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고백교회 - 한국기독교장로회 - 한신대학교 - 남북평화통일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1. 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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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하여 대중연설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올라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고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마치 남북 평화통일의 기적이 눈앞에 다가온 것만 같습니다. 이 순간 동서독의 통일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목사는 고백교회 설립자 중의 한 사람으로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반나치 투쟁가입니다. 1943년에 나치에 체포되어 1945년에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1954년 공산주의 동독을 피해 서독으로 피난하는 행렬의 반대 방향으로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가는 수백 가구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본회퍼 목사의 정신을 따르는 수백 명의 고백교회 목사들이 그들이었습니다. 

그중에는 강보에 싸인 딸을 안고 묵묵히 동독으로 향하는 호르스트 카스너 (Horst Kasner 1926~2011) 목사의 가족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종교가 탄압받는 공산주의 치하를 잘 알고 그 고난의 운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동독에서 목회가 허락되면 허락되는 데로 허락되지 않으면 평범한 동독의 인민으로 성실하게 살아갔습니다. 카스너 목사의 품에 안겨 동독으로 갔던 그 아이가 바로 통일 독일의 수상,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 1954~)입니다. 

동독과 서독이 비록 이념을 이유로 갈라져 있었지만 본회퍼 목사의 정신을 따르는 카스너 목사와 같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친 티 나지 않는 민족애가 있었기에 통일 독일의 기적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본회퍼 목사의 고백교회 정신을 따르는 한국기독교 장로교회가 있습니다. 김재준 목사, 
강원용 목사, 문익환 목사, 강희남 목사, 문동환 목사, 은명기 목사, 안병무 박사, 한상열 목사 등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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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공(長空) 김재준(金在俊) 목사 (1901.9.26~1987.1.27)

2. 여해(如海) 강원용(姜原用) 목사 (1917.7.3.~2006.8.17)


3. 늦봄(晩春) 문익환(文益煥) 목사 (1918.6.1~1994.1.18)


4. 흰돌 강희남 (姜熙南) 목사 (1920.1.13~2009.6.6)


5. 문동환(文東煥) 목사 (1921~)


6. 은명기 (殷命基) 목사 (1921~1996.11.8)


7. 심원(心源) 안병무(安炳茂) 박사 (1922.6.23~1996.10.19)


8. 한상렬(韓相烈) 목사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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