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이 신앙은 19세기 페르시아의 바하올라가 신은 하나이고 모든 종교가 방법만 달리할 뿐 목표는 다 같다며 만든 신흥종교다. 전 세계적으로는 200여개국에 5백만 신도가 있고 이 나라 저 나라에는 거대한 성전이 건립돼있고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인도에도 그 바하이 성전이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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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그 이유는 힌두교의 상위 3계급인 25%의 아리안족인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의 특권을 위해 '힌두교는 스스로 인도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라며 노예계급인 수드라의 공급을 목적으로 모든 종교를 다 힌두교로 생각한다. 무슬림도 파키스탄 인구보다 많은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바하이 종교도 힌두 정권은 수드라 공급그룹으로 여겨 인정하고 성전건립도 지원했다. 그 힌두 정권이 최근에 기독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목사들을 단속하고 추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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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로운 종교 하면 꼭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민족도 이 종교의 맛보기에서 빠지지 않았다. 1920년 초 옥스퍼드에서 1년간 신학을 공부하고 귀국하던 노정일이라는 사람은 바하올라를 직접 만나기까지 했다. 1921년 8월 미국의 바하이 전도사 아그네스 알렉산더가 한국을 방문하여 영어 좀 하는 공초 오상순의 안내를 받아 동아일보에도 소개가 되어 몇 달 뒤 서울과 광주에 지성회라는 모임이 생겨서 세를 확장하기도 했지만, 사회적 관심을 야기시킬 만큼 경제적 자립에는 성공하지 못 한 체 아직도 웹페이지를 통해 명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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