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미국 중산층에게 트럼프란?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8. 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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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로 전근을 왔다. 미국 공무원의 급료가 그리 나쁜 편이 아니어서 잭슨빌에서 건평 3700 제곱피트, 100평이 넘어가는 집을 27만 불에 지어 살았다. 올랜도 놀러 오는 지인들 이용하라고 별채까지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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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32만 불에 팔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학군 좋고 직장동료들이 사는 백인 촌은 차고도 없는 방 두 개 화장실 하나짜리 집이 밀리언이 넘어갔다. 잭슨빌에서는 5만 불에도 비싸다고 사지 않을 집이 말이다. 아무튼 돈이 있어도 못 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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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지역, 베이 지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밀리언이 다른 동네 만 불 부르듯 한다. 세상을 마치 헛살아오고 마치 사기를 당하고 살아온 느낌이었다. 죽어라 직장생활을 해보아야 집은커녕 노후에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판이다. 내 각시는 연봉 10만 불이 넘어가는 간호사 직업을 때려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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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Free Space Optic이라고 년 전에 자크 버그가 페이스북에 실황 중계한 레이저 무선통신 사업을 했다. 사우디에서 막대한 주문을 받고 대박을 터트리는 듯했다. 공장을 한국에 둔 게 화근. 한국공장도 법인을 따로 차려야 했다. ㄷㄹ공전 출신 공장장이 물건은 안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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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서울대 최고경영대학원을 가서 집권층 실력자 고 강00 가방모찌를 했다. 지 형 누나에게는 불고깃집을 3체나 차려줬다. 고발했지만 높은 곳 ㅁ00 실장이 풀어주라고 했다고 형사들이 아예 대놓고 이야기했다. '학비 지불한 셈 치세요.' 정권이 바꿨다고 그놈이 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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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접은 후 내 각시는 빈털터리로 1주일짜리 트럼프 대학엘 등록했다. 헌 집 사서 고쳐 팔기(Flip over), 헐값에 부동산 사기, 등등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방법을 배워왔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복권잭팍 이외에는 신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트럼프는 미국의 중산층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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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을 배워온 내 각시는 나에게 자세히 요약해서 설명했다. 여자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생각한다. 그리하면 될걸 두려워 지르질 못했다. 난 말이 된다 생각해서 질렀다. 백인들 한인들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던 흑인 촌에 집을 샀다. 젠트리피케이션이 되어 집값은 올랐고 그 집중에 하나는 내가 이사 들어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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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같은 수업을 받은 사람들도 나처럼 직접 실행한 한두 명만 트럼프가 가르친 부동산 투자를 실행에 옮겼다. 난 내 각시가 몇만 불식 하는 거금을 들여 1주일간 배워온 내용을 실행했는데 본전이상도 뽑고 노후 걱정도 사라졌다. 십수 년 전, 내 각시 이야기로는 그 수업 중에 감동한 수강생들이 "프레지던트 트럼프"를 연호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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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준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선민들처럼 미국 선민들도 부동산투자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년 IRS에서 발표하는 1위부터 200위까지 고액 납세자 명단에는 IT 부자 너덧 명 이외에는 몽땅 부동산투자자들 이름뿐이다. 불법도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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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중산층이 미국 자본주의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는 부동산 투자뿐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거대한 자본가들이 막대한 자본으로 진입장벽을 높여놓아 우리 서민, 중산층은 IT 기타 기술 산업 분야는 꿈도 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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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민 중산층에게 있어서 트럼프는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해주는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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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내가 불로그에 도움 되라고 내가 싸게 산 나대지며 부동산들을 그 방법과 실제 행한 내용을 몇 개 올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자칭 운동권이라는 한국인들 몇 명이 집 좋아하고 땅 좋아해라 w0[12er-94 823t i0 op`#$%^^하며 쌍욕하고 사라졌다. '그래 너희는 개고생하며 대대손손이 살아라'라고 혼자 생각하며 분을 사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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