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북극 순록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이유

忍齋 黃薔 李相遠 2020. 1. 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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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규모에 비해 너무 조용하고 무감각 후쿠시마 원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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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원전사고가 있었던 체르노빌에서 수천마일이나 떨어진 곳입니다. 또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에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30여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체르노빌과 무려 수천마일이나 떨어진 스웨덴의 순록, 레인디어들이 수천마리가 방사능으로 죽어갔고 아직도 스웨덴에서는 순록의 방사능량을 측정하여 식용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순록은 공기중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이끼가 주식이라 대기중 방사능 오염낙진 강우로 인해 방사능 오염이 가장 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아직도 지구 곳곳이 신음하는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1GW급 흑연로 체르노빌 원자로는 운영 초기 테스트 운전 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플루토늄을 만들 폐연료봉 자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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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의 몸이 녹아가며 러시아 기술자들이 살신성인으로 6개월 만에 완벽한 봉인에 성공하여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4.7GW급으로 정상 가동 중 원전으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수천 개의 폐연료봉이 있었습니다. 체르노빌과는 비교의 대상 자체가 아닐만큼 엄청난 재난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사고는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1975년 제너럴일랙트릭 기술자 3명이 1~5기 원자로의 설계결함을 책임지고 사직해야 했습니다. 1978년 3호기의 폐연료봉이 떨어져 나가는 임계사고가 발생했는데 은폐하다가 2007년 3월에 발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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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0년 스가오카 케이 일본계 미국인 원자로 검사관이 원자로 균열사고를 은폐한 것을 발견해 일본 원자력 위원회에 고발했지만, 오히려 미국 검사관의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모든 사고가 일본 정부의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은폐되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비해 인류가 불특정하게 고통받아야 할 피해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러함에도 사고당사국 일본은 물론이고 그 주변국과 전세계는 그 사고규모에 비해 너무 조용하고 무감각합니다. 정말 공포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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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http://blog.daum.net/enature/15855025 

2.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culture/topics/reference/chernobyl-disaster/

3. https://www.thelocal.se/20171005/radioactive-boar-shot-dead-in-sweden-31-years-after-chernobyl-disaster

4. https://www.thelocal.se/20160421/swedens-reindeer-still-radioactive-30-years-after-chernob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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