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상식으로 보는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9. 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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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사능의 위험성:
방사선은 원자가 붕괴하면서 양이온(+)과 전자(-)가 한 쌍으로 방출된다. 이렇게 방출된 입자나 전자기파가 인체에 피폭되면 인체조직의 전기적 안정성을 파괴한다. 피폭된 방사선의 양뿐만 아니라 방사선의 종류와 피폭된 신체 부위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증세를 일으키는 예측 불가한 위험이 있다. 그 증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1) 세포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DNA를 화학적으로 변형시켜서 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게 하고 생존하여 자연사하여도 후손에게 유전병으로 대물림하게 하는 재앙이다. 또한
(2) 면역기능을 손상해 백혈구를 생산하는 골수에 영향을 끼쳐 빈혈과 백혈병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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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사능 수치, Sv(Sievert, 시버트):
시버트는 선량계로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된 방사선량의 측정단위로 측정값은 단위 시간당(한 시간에, h) 마이크로시버트(uSv)로 측정한다. (1Sv = 1,000mSv = 1,000,000 uSv) 보통 병원에서 X선 촬영 시 0.03~0.05 mSv가 방출된다. 국제원자력기구에서는 일반인의 시간당 선량 한계치를 0.11 uSv/h로 규정하여 연간 선량 한계치가 1mSv를 넘지 못하도록 권고한다. 일반에 공개된 후쿠시마의 방사능 수치 중 많이 보이는 30 uSv/h를 연간 선량 한계치와 비교해 보겠다. 하루면 24h*30 uSv/h /1000 = 0.72 mSv이고, 한 달이면 30d*24h*30 uSv/h /1000 = 21.6 mSv, 그리고 1년이면 365d* 24h*30 uSv/h /1000 = 262.8 mSv이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권고치를 무려 262배 초과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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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사능 피폭량에 따른 증세:
방사능 피폭에 인체가 보이는 증세가 일반적인 세슘인가, 폐연료봉 단계인 스트론튬인가, 정제된 플루토늄인가에 따라 다르고 또 노출된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고 또 남녀노소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세슘인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250mSv 이하는 임파구의 일시적 감소가 일어난다.
(2) 400mSv 이하는 일시적 불임 현상이 일어난다.
(3) 500mSv 이하는 백혈구의 감소가 일어난다.
(4) 1~2 Sv(1,000~2,000mSv)는 구토와 메스꺼움이 생기고 사망률과 발암률에 유의미한 통계치를 보인다.
(5) 6~8Sv는 고열과 인지장애가 일어나고 한 달 후 사망률 90%로 7 Sv인 경우 며칠 내 사망한다. (2~3Sv 힌달후 사망률 35%, 3~4Sv 힌달후 사망률 50%, 4~6Sv 힌달후 사망률 60%)
(6) 8~30 Sv는발작과 경련을 일으키며 사망한다.
세슘이 아니고 스트론튬이나 플루토늄에 노출된다면 몸이 녹아내리는 것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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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르노빌 사고와 비교?
1986년 1GW급 흑연로 체르노빌 원자로는 운영 초기 테스트 운전 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플루토늄을 만들 폐연료봉 자체가 없었다. 또 몸이 녹아가며 러시아 기술자들의 살신성인으로 6개월 만에 완벽한 봉인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4.7GW급으로 정상 가동 중 원전으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수천 개의 폐연료봉이 있었다. 체르노빌과는 비교의 대상 자체가 아니다. 더군다나 이 사고는 예견되어 있었다. 1975년 제너럴일랙트릭 기술자 3명이 1~5기 원자로의 설계결함을 책임지고 사직해야 했다. 1978년 3호기의 폐연료봉이 떨어져 나가는 임계사고가 발생했는데 은폐하다가 2007년 3월에 발각이 났다. 또 2000년 스가오카 케이 일본계 미국인 원자로 검사관이 원자로 균열사고를 은폐한 것을 발견해 일본 원자력 위원회에 고발했지만, 오히려 미국 검사관의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모든 사고가 일본 정부의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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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의 재앙:
(1)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붕괴 이후 2019년 현재까지 1, 2, 3호기 내부에 녹아버린 폐연료봉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건 공포를 넘어 참사다. 2013년 폐연료봉을 꺼냈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지만, 그 폐연료봉의 행방 또한 묘연하다.
(2) 일본 정부는 방사능 수치가 낮아졌고 안전하다고 홍보 중이다. 하지만 제염을 통해서 방사능 수치를 낮추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이고 또한 밀봉되지 않은 체 붕괴한 원전에서 쉬지 않고 나오는 방사능은 어쩌란 말인가?
(3) 냉온을 정지했다는 보도도 들린다. 냉각수 공급이 끈기고 붕괴하지 않은 4호기의 붕괴방지를 위한 보강공사가 없다면 수천 배의 피해를 일으키는 참사가 될 것이다.
(4) 올림픽? 아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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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기 꾀에 넘어간 일본 - 핵무장의 꼼수는 사라졌을까?] 
http://blog.daum.net/enature/158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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