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자기 꾀에 넘어간 일본 - 핵무장의 꼼수는 사라졌을까?]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8. 22. 12:26
반응형

(1)
플루토늄(Plutonium) 8kg이면 나가사키급 핵탄두를 만들 수 있다. 플루토늄은 자연 상태에는 없고 오로지 우라늄을 원자로에 태우고 농축해서 우라늄 폐연료봉(후쿠시마 원전 사고 원인)을 재처리해서만 구할 수 있는 거다. 우라늄을 태우고 또 태울수록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구할 수 있어서 보통 '몬주' 고속증식로에서 태우고 재처리하고 또 태우고 재처리를 거듭하게 된다.
(2)
1987년 미·일 원자력 협정으로 일본은 플루토늄을 30년간 생산할 수 있는 허락을 미국으로 부터 받는다. 그 덕에 일본은 매년 8톤가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해서 일본 내각부가 2018년 8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말 현재 47.8 톤(일본 내 10.8톤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나가사키급 핵탄두 7천여 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미국은 허겁지겁 위협을 느끼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3)
하늘도 일본의 속셈을 알았는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이 붕괴하며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수조에 보관하던 우라늄 폐연료봉의 실체를 온 세상에 알렸다. 반감기만 최소 88년에서 최고 808만 년에 달하는 핵 재앙을 일본에 선사하면서. 그로 인해 본격적으로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던 '몬주' 고속증식로는 2016년 12월 폐로를 결정했다. 이제 미·일 원자력협정으로 미국으로부터 얻은 플루토늄 생산 허락은 2017년 말 끝났다.
(4)
일본은 자민당 주도하에 닛케이지수를 높이기 위해 일본 국영은행을 통해 돈을 찍어내 대기업의 주식을 마구 사드려서 일본의 대기업은 거의 국영기업 수준이다. 더하여 2009년 9월 16일 이후 정권을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에 내어준 이후 2012년 11월 26일 노다 요시히코까지 민주당에 내주었던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 자민당은 동일본 지진의 참사를 최대한 이용하여 후쿠시마 참사를 악화시킨 의혹도 받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2012년 11월 26일 정권을 다시 찾은 자민당 아베 정권은 극악무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프 일본 국영은행이 사드린 주가와 닛케이지수)
(5)
에너지 전문가의 입장에서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47톤이 넘는 플루토늄을 보유했다는 건 핵무기 개발 이외에는 납득이 가질 않는다. 플루토늄만을 원료로 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도 그 위험성 때문에 인류의 기술로는 아직 상업화 엄두도 못 내고 있으니 이건 분명히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아무튼 그 숨겨진 의도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어났고 이는 현재를 사는 일본인과 이어 태어날 일본인 후손에게도 재앙이다. 또 태평양 연안국과 이웃인 한국에게도 적지 않은 재앙을 안겨주었다.
(6)
아베의 잔대가리는 이제 2020년 일본 올림픽을 볼모로 자신들의 재앙을 온 인류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려고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개과천선을 기대하기에는 힘든 사람들이 모여 아베 정권을 만든 듯 하여 무척 염려된다. (사진. 플루토늄)
.
+++


(그래프 일본 국영은행이 사드린 주가와 닛케이지수)

(사진. 플루토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