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7_20세기100선

101. 이민진(Min Jin Lee) 파징코(Pachinko, 2017)

忍齋 黃薔 李相遠 2022. 4.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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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pkTC9AmObc

101. 이민진(Min Jin Lee) 파징코(Pachinko,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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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징코는 미국의 애플 티비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 5 방영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파징코의 원작 소설로 2017년 출간된 이민진(Min Jin Lee, 1968) 작가의 파칭코(Pachinko)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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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징코(Pachinko,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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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2세인 이민진(Min Jin Lee) 작가의 파칭코(Pachinko) 출판되었을 때 읽어보고는 30년에 걸쳐 집필했을 이민진 작가의 가슴 답답한 고내가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최근 미국의 애플 티비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202248일 현재까지 5회를 방영했습니다. 5회까지 보면서 책에서 느꼈던 답답함과는 다소 다른 거북함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저 역시 27살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환갑을 넘기고 한국말이 서투른 서른 넘은 아들까지 두고있는 경계인이라는 동질감 때문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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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영화미나리처럼 한국인으로, 그리고 한국의 정서를 간직한 재일교포 1세대나 또는 재미교포 1세대에게는 사실 2% 부족한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소설이 원어로 읽다가 한글 번역서로 읽다 보면 감동이 전혀 다른걸 느낍니다. 바로 한국말을 모른 체미국말 쓰면미국인이고일본말 쓰면일본인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작품입니다. 다른민족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우리민족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푸닥거리의 역활을 할수 없는 작품이란 생각도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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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민진(Min J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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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민진(Min Jin Lee) 1968 11 11일 서울에서 태어나 7살때인 1976 미국 뉴욕으로 부모님을 따라 이민 왔습니다. 1.5세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영어가 모국어가 되었고 한국어는 잊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맨하탄의 조그마한 신문가판대에서 로토와 함께 캔디를 팔며 모진 노동을 감수하면서 3자녀들을 모두 명문대학에 보냈습니다. 이민진은 예일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공부할  일본에서  미국인 선교사로부터 재일교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재일교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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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타운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기업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염이 심해져서 2년만에 직장을 그만두었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글쓰기 세미나나 각종 문학단체에서 주최하는 작가 수업들을 닥치는대로 들었습니다. 간염은 2003 35세에야 완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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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이란 처녀작을 내놓으면서 작가로 변신했는데 그때 이미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7년에 출판한 파칭코로 그녀는 완전히 미국 문학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개의 걸작이 학계에서 인정받으면서 앰허스트 칼리지로 부터 창작문학과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지금은 한국의 입시지옥인 학원을 배경으로  3 작품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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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징코(Pachinko, 2017)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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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상당부분 오사카를 무대로 파칭코 산업에 종사하는 재일교포를 다루고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파칭코 산업은 재일교포들이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일봄 인구의 10% 파칭코 게임에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일본 10 브랜드 자동차 회사 연 매출액의 2배의 수익을 올린다고 하니 실로 대단한 사업입니다. 그런 대단한 산업의 25%, 1/4 재일교포들이 장악했다 하니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파칭코 산업의 종업원들은 대부분 재일교포라고 하니 파칭코 산업에서의 재일교포의 위상은 절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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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칭코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에 부산 영도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며 어렵게 살고있던 하숙집 선자가 고한수라는 생선 중개상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면서 전개됩니다. 고한수는 일본에 처자까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선자를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 그 다음 선자와의 사이에 아이까지 갖게 되고 영도의 현지처가 되길바랍니다. 하지만 선자는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훗날 고한수는 일본에서 야쿠자 두목으로 변신해서 일본의 빠칭코 업계의 대부로 자리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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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에 부산과 제주도에 사는 많은 주민들이 악랄한 일본제국주의 치하에서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어 삶의 터전을 가까운 일본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러나 조센진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고 보는 극심한 인종차별 사회에서 교포들이 일본인 직장에 취직을 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호구지책으로 재일교포들은 파칭코 사업에 종사함으로서 생존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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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징코(Pachinko, 2017)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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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징코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애플티브의 연속극과는 다르게 연대기순으로 3부로 이루어진 장편소설입니다. 고향 (Hometown)이라는 부제가 달린 1에서는 1910년부터 1933년까지 부산 영도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조국 (Motherland)이라는 부제가 달린 2에서는 1939년부터 고한수가 친부임을 알게된 노아가 와세다 대학을 때려치고 나가노로 가는 1962년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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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Pachinko)라는 부제가 달린 3 1962년부터 노아가 자살하고 선자가 백이삭의 묘에서 지난일을 회상하는1989년에 이르러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각 부에는 장소와 시간이 명시된 개의 장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장소와 시간이 나타나지 않은 장들은, 바로 장과 같은 시공간의 배경에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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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 고향 (Home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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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 살고 있던, 언청이로 다리가 휘어버린 훈이 결혼한 양진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양진 번의 유산 끝에 멀쩡한 , ‘선자 출산합니다. 비록 몸은 장애가 있었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부모님께 물려받은 작은 하숙집을 일구고 있는 훈이, 멀쩡하게 태어난 선자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웁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훈이 죽고, 홀로 하숙집을 운영하던 양진에게 어느날 평양 출신인 백이삭이라는 젊은 남자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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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전, ‘백이삭 백요셉 일본 오사카로 가기 부산 영도에 와서 훈이 양진 하숙집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백요셉 동생 백이삭에게 하숙집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백이삭 호리호리한 몸에 잘 생겼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하여,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가족 모두가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는 대신 집에서 개인 교습으로 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어 형이 있는 오사카로 가려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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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형이 소개해준 부산의 작은 하숙집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숙집 앞에서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백이삭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다음 피를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이삭 심각한 결핵 환자임이 드러난 것입니다.양진 그녀의 선자 다른 하숙 하는 인부들과 이삭 격리시켜 따로 거처를 마련하였습니다.백이삭 내치지 않고 정성껏 돌보아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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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백이삭 여전히 병약하지만 오사카로 있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무렵쯤에 선자, 아빠인 훈이 죽음 이후 하숙집 운영에 필요한 식재료들을 사러 시장에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일본 청소년 남자 아이들에게 성희롱을 당할 나타난 고한수라는 엄마 나이뻘되는 남자가 선자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고한수 전부터, 시장에서 선자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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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로 고한수 선자 가까워지면서 서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한수 제주 출신으로, 일본과 부산의 교역을 돕는 시장 브로커라고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장인이 일본 야쿠자 서열 2위이고, 일본인 아내 사이에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 ‘선자 고한수 아이를 임신하고 사실을 고한수에게 얘기하자 고한수 선자에게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선자 태어날 아기가 있도록 집을 마련해줄 터이니 현지첩이 되어달라는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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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선자 자신을 그렇게 사랑했던 못난 아빠 훈이 떠올리며, 그렇게 수는 없다고 결심하고 고한수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선자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양진 선자 이야기를, 건강이 좋아져서 형이 있는 오사카로 떠날 채비를 하는 백이삭에게 털어놓았습니다.백이삭 고민끝에, 태어날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모녀에게 은혜를 갚을 있는 계기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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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경의 이야기를 자신의 속에 투영시키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 선자 결혼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은 양진 선자 돌봄이 아니었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들 모녀에게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작정했습니다. ‘선자 백이삭 오사카로 떠나면서 1부가 마무리됩니다. ‘선자 이때 고향인 부산 영도를 떠나오며 평생 다시는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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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 조국 (Moth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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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가 배경이 되어 백이삭 함께 오사카로 선자 재일교포의 처절한 삶의 많은 부분을 시작합니다. 오사카에 먼저 있던 백이삭 백요셉 형수 경희 집에 선자 이삭 둥지를 틀고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없는 요셉 경희 부부는 이삭 선자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이삭 선자 일본에 있도록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채로 돈을 빌렸던 요셉에게 사채업자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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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 고한수 일전에 선물로 주었던 비싼 스위스제 회중시계를 꺼내 팔아 돈을 마련해 요셉 몰래 사채 업자에게 돈을 갚았습니다. ‘요셉 일로 크게 화를 냈지만,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 전날 출산한 선자 이삭 아들에게 '백노아' 라는 이름을 지어줍었습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만, 가족 모두는 노아 핏줄처럼 사랑으로 키우고, 해가 지나 선자 백이삭 아들 '모자수'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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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일본경찰은 목사로 목회를 이끌고 있는 백이삭 교회 안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신자들을 끌고가 모진 고문과 학대를 시작했습니다.백이삭 부재를 대신하여, ‘선자 경희 돈을 벌려고 발버둥을 치며 살아갑니다. ‘선자 경희 김치를 만들어 행상으로 팔고 다닐 때에 뜻밖에도 많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야키니쿠 음식점에서 좋은 오퍼가 들어왔습니다.선자 경희 음식점 주방에서 김치와 반찬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돈을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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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옥고를 치르던 선자 남편 백이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경찰이 백이삭 집으로 돌려보낸 이유는, 모진 고문으로 죽음이 가까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백이삭 가족들 품에서 사망했습니다. ‘백이삭 사망한후 요셉 동생을 오사카로 오라고 했던 자신을 탓하며 하루가 다르게 자책과 후회로 망가져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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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미국의 반격과 일본의 패망의 시발점이었던 원자폭탄 투하가 시작되기 , ‘고한수 선자 앞에 불현듯 나타나 오사카를 떠나 다른 곳으로 대피해 있으라고 합니다. 사실 고한수, ‘선자 오사카로 온지 얼마 안되서, 그가 선자에게 선물로 주었던 회중시계를 팔았을 때부터, 시계의 행방으로 인해 선자 추적 있게 되었고, 후로 그녀의 삶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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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 레스토랑도 사실 고한수 뒤에서 하던 사업의 일부였습니다. ‘선자 고한수 도움으로, ‘선자 뿐만 아니라, ‘고한수 친아들인 노아 백이삭 친아들 모자수, 그리고 백이삭 친딸 경희까지 함께 안전한 옥수수 농장으로 피신했습니다.고한수 다른 지방에서 사고로 부상을 당한 경희 남편 백요셉 부산에서 수소문해서 찾아낸 선자 친정 엄마 양진까지 안전한 옥수수 농장으로 데리고 와서 가족이 함께 모여 있도록 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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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서 백요셉, ‘노아 친아빠가 바로 자신들을 돕고 있는 고한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패전 , 다시 오사카로 돌아온 선자 가족은, 자신의 아들인 노아 선자 경제적으로 돕겠다는 고한수 청을 뿌리쳤습니다. ‘선자 형님 경희 친정 엄마 양진 힘을 합하여 사탕을 만들어 팔면서 살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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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상으로 거의 반신불수에 가까운 상태에 있는 아주버님 백요셉 약값을 대느라, 아무리 여인이 힘을 합하여 돈을 벌어도 빠진 독에 붓기였습니다. ‘노아 점점 학업에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자신이 받는 자이니치,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마음 깊이 은밀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일본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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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와세다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노아 대학 등록금비를 대주겠다던 고한수 옥신각신하던 선자, 결국 고한수 고집에 꺾이게 되었습니다.노아 고한수 도움으로 안정된 대학생활을 있게 되었습니다. ‘노아와는 달리, ‘백이삭 아들인 모자수 학업에 관심이 없습니다.백이삭 빼닮은 잘생긴 외모에, 한국인이라는 놀림을 받으면 바로 맞서 대응하면서 사고를 쳐서 학교를 마치지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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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수는 자신이 있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파친코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파친코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서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당연히 공직이나, 멀쩡한 직업은 갖기가 힘들었습니다. 파친코 사업이나 야쿠자 세계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고한수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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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인 고한수 아들은 와세다 대학에 들어간 범생이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목사였던 백이삭 아들 모자수 파친코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노아 대학생활 , 일본인 여자친구 아키코 만나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키코 노아 찾아온 고한수 자동차 경제력을 보고 단번에 그가 야쿠자임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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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노아 고한수 너무 닮았다고 부자관계가 아니냐고 노아에게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노아 바로 엄마인 선자에게 찾아가 진실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자신과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던 고한수, 야쿠자이고, 자신의 아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노아에게는 자신이 존경하고 항상 갈망하던 아빠는 고귀하고 때묻지 않은 목사였던 백이삭 전부였습니다.고한수 존재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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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와세다 대학을 중도에 때려치웠습니다. 예전에 어떤 선생님이 나가노가 좋았다고 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찾지 못할 나가노로 무작정 향하면서 2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조국은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아쉽게 어쩔 없이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와야 했기에 가끔씩 고향의 풍경이 그리워지던 향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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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서는 전쟁의 폐허와 배타적인 일본이라는 곳에서 나의 조국 혹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절박한 인생을 살아내기에 하루하루가 급박 했습니다. 더군다나 노아 차라리 자신의 조국이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 되었으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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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파친코 (Pachi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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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에 도착한 노아, 곳에서 바로 일자리를 소개받고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공교롭게도 곳은 바로 파친코 업장이었습니다. ‘노아는 나가노에서 오랫동안 머물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아 나가노에서 앞으로 16년을 살게 되고 자살로써 생을 마감합니다. 파친코 보스에게 신임을 얻고 여러 개의 사업장을 운영합니다. 검은 거래나, 정직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자수는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삶을 잘 꾸려나가며, 한국인 유미 만나 결혼하고, ‘유미 사이에서 아들 솔로몬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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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돌잡이에서 '' 돈을 집었습니다. 그러나 2 후에 유미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유미 죽음 요코하마에 새로운 파친코 사업장을 오픈하느라, ‘모자수 솔로몬 요코하마로 이동했습니다. ‘노아 파친코에서 경리일을 하던, ‘리사 결혼하였습니다. 쌍둥이 딸과 아들 그리고 막내딸을 낳지만 가족들과는 일절 연락을 끊었습니다. 곳에서조차 자신의 배경을 숨기고, 가족들과 안정적으로 살아갔습니다. 동생 모자수 마찬가지로 노아도 역시, 파친코 사업장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영민함을 인정받아 파친코 사업가로 입지를 굳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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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그의 아내는 노아 한국인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내 뿐만 아니라, ‘노아 보스와 동료들 모두 노아 한국인임을 알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왕보스는 직감적으로 뛰어난 노아 한국임인을 알았습니다.노아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사실을 모른척했습니다. 그러나 고한수 마침내 노아 행방을 찾게되었습니다. 사실을 전해들은 선자 아들 노아 찾아갔습니다. ‘노아 선자에게 다시 연락하겠다고 선자 돌려 보낸 ,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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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수 아들 솔로몬 엄마의 부재는 있었지만, 헌신적으로 보살펴주는, 할머니 선자 도움으로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한국어나 일본어 말고 3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만큼은 파친코 사업에 발을 들여놓지 않길 바랬습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고 살지 않기를 바라는 모자수 바램대로, 어릴때부터 인터네셔널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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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유창하게 일본어와 영어를 구사하며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부유한 십대를 보냈습니다. ‘솔로몬 십대가 되었을 , 아빠 모자수 여자 친구인 에츠코 하나에게 동정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하나 뒤틀어진 가족 관계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반항으로 자꾸만 엇나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호스티스가 되어 홋날 병을 얻고 죽게 됩니다. ‘솔로몬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한국계 미국인 여자친구 피비 사귀게 되고, 대학을 졸업한 피비 함께 일본으로 돌아와 동거하며 영국계 은행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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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솔로몬은 겉과 속이 다른, 한국인에 대해 여전히 배타적인 이중성을 보이는 일본인 상사와 동료들 속에서 음모 사건에 덫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일본인 상사에게 억울하게 해고를 당했습니다. 해고 당한 직후, 아빠인 모자수 찾아가려다가 문득 병원에 갇혀있는 하나 찾아가는데, 병들어 죽기 직전인 하나 솔로몬에게 모자수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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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헤어진 , ‘솔로몬 모자수 찾아가 아빠처럼 파친코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같은 한국인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와 의견충돌이 잦은 피비와도 이별을 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계 일본인은 서로 많이 다른 존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한국말을 모른체미국말 쓰면미국인이고일본말 쓰면일본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선자 아들 노아 모자수’, 그리고 손자 솔로몬까지, 일본에서 그들이 하는 일은 파친코로 귀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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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 조국은 이미 그들에게 너무나도 거창해지고 바꿀 있으면 바꾸고 싶을 정도로 현실의 속에서 나를 억압하는 낙인처럼 따라다녔습니다. ‘노아 모자수 세대에는, 당시의 경제적인 궁핍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했던 파친코가, 다음 솔로몬 세대에 가서는 경제적인 궁핍의 이유가 아니라, 일본 사회의 이중적인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하게 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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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백이삭 산소를 찾아간 선자 오랫동안 근무했던 묘지 관리인으로부터, ‘노아 종적을 감췄던 지난 나가노에서의 16 세월 동안, 빠짐없이 백이삭 묘지에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아 와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꿈을 키웠던 문학책들 중에 찰스 디킨스 책들을 묘지 관리인에게 주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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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관리인은, ‘노아 자신에게 주었던 찰스 디킨스 책들 중에 노아 가장 좋아했던 책은 유복자였던 찰스 디킨스 자전적인 소설인 '데이비드 코퍼필드' 라고 선자에게 말합니다. ‘백이삭 묘지 앞의 선자 모습으로 3부가 마무리되며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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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징코(Pachinko, 2017)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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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Min Jin Lee)’ 작가는 일본계 혼혈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가서 6년간 체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많은 파칭코 종업원들과 인터뷰한 기록을 근거로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소설을 쓰게 동기는 일본에 체류할 13 정도의 재일교포 중학교 소녀가 교실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습니다. 소녀는 거의 매일 일본 학생들로부터 집단으로 이지메를 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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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녀의 주머니에는나는 일본일들로부터 받는 차별이 너무 싫어요라는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깊은 연민의 정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민진(Min Jin Lee)’ 작가는 소설을 완성하는데 30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이민진(Min Jin Lee)’ 작가의 가슴 답답한 30년간의 고뇌처럼 역시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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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영화미나리처럼 한국인으로, 한국의 정서를 간직한 재일교포 1세대나 재미교포 1세대에게는 사실 2% 부족한 작품입니다. 많은 소설이 원어로 읽다가 한글 번역서로 읽다보면 감동이 전혀 다른걸 느낍니다. 바로 한국말을 모른체미국말 쓰면미국인이고일본말 쓰면일본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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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족은 죽었다 깨어나도 우리민족의 이해하지 못할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푸닷거리의 역활은 할수 없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소설에서 이민진 작가는 일본인들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을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내면에 깊이 도사리고 있는 우월적 민족주의 근성 그리고 이민자들이 겪는 문화적인 충격, 그리고 문화의 완충지대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야망 3대에 걸친 갈등구조를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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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으로써 영어권 독자들에게미나리 재미한인 1세대의 실상을 영어문화권에 소개시키고 이해시켰듯 파징코는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재일.재미한인들과 한인들이 일본에 가지는 민족적 적개심을 많이 이해시킬 작품입니다. 참고로, 재미교포 2 작가로는 이민진 작가 외에 1995년에 영어권 네이티브 스피커로 등단해서 헤밍웨이상을 받은 이창래 스탠포드 대학 창작문학과 교수가 있습니다. 이창래 작가는 동안 7권의 책을 것이 모두 히트해서 미국에서 50명의 저명한 작가 사람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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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에순교자(martyred)’ 책을 써서 노벨 문학상 후보에 3번이나 올랐던 재미교포 김은국(Richard Eun-Kook Kim)작가는한국 작가들은 인류문제와 씨름하는 강도가 약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자손들의 숨겨져 있던 잠재적인 재능이 이젠 경제적인 성장과 편승해서 보편적인 인류의 문제를 껴안을 있는 깊은 안목이 생기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파고들어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가질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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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이민진(Min Jin Lee, 1968) 작가의 파칭코(Pachinko)’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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