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6_北韓과中國

018. 조선중앙통신사가 전하는 북한의 밀가루음식전시회 련일 진행

忍齋 黃薔 李相遠 2023. 4. 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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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dm2Jl3480E

조선중앙통신사가 전하는 북한의 밀가루음식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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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밀가루음식전시회가 지난해 12월 평양면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밀가루음식전시회는 2021년 12월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흰쌀밥과 밀가루음식 위주로 바꾸는 데로 나라의 농업생산을 지향시키기 위한 문제가 강조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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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요리축전들이 진행되었지만 하나의 원자재인 밀가루를 가지고 1,500여 가지의 음식과 가공품들이 전시되기는 처음.
신문은 “전시회에는 성, 중앙기관, 평양시인민위원회 급양봉사단위들과 식료공장들을 비롯하여 70여개 단위가 참가하였”가면서, 특히 이목을 끈 2개 단위의 전시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평양호텔이다. 평양호텔에서는 20여 가지의 밀가루음식과 가공품들을 전시하였는데 그중에서 단졸임(잼)소밀지짐, 파기름지짐, 닭알삐짜(달걀피자) 등은 지난 시기 평양호텔에 온 재일 총련 동포들과 학생들이 즐겨 찾곤 하던 밀가루음식들이라고 한다.
아울러, 고기소파이, 다진고기빵, 과일군빵, 햄남새말이빵을 비롯하여 새롭게 창안한 여러 가지 음식들을 내놓아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평양호텔 조리과 리혜영 작업반장(40살)은 “이번에 우리 호텔에서 내놓은 새 제품들은 인민들의 기호와 미감, 세계적인 밀가루음식 발전추세에 맞게 맛과 영양가, 음식의 문화성을 중시하면서도 그 요리방법 또한 배우기 쉬워 참관자들 속에서 인기를 끌었다”라고 말했다.
실례로 과일군빵은 빵 속에 과일을 넣고 구이로에서 함께 구워내는데 군빵의 고소한 맛과 과일의 향기가 잘 조화되어 아주 독특하고 감미롭다는 것.
밀가루와 여러 가지 과일을 가지고 어디서나 쉽게, 맛있게 해먹을 수 있어 그 가공방법과 경험을 배우려는 가정주부들의 열의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개성과 특색을 살린 밀가루음식과 가공품들을 출품한 평양호텔은 최우수단체상을 수여받았다.
백미나 찹쌀에 못지않은 밀떡으로 인기 높은 창광봉사관리소
다음으로, 창광봉사관리소다. 창광봉사관리소에서 내놓은 전시품들은 맛좋고 영양가가 높으며 실용성과 미적 측면이 잘 배합된 것으로 하여 주목을 모았다.
실례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처음으로 등장한 밀떡은 백미나 찹쌀로 만든 떡에 못지않게 쫄깃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내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참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 가공방법을 배우려는 주부들이 많았다.
창광봉사관리소에서 새로 창안한 차잎단설기와 연두부고구마효모빵도 특색 있는 밀가루가공품으로 평가되었다.
북한의 유명한 은정차잎을 이용하여 만든 차잎단설기는 독특한 맛과 함께 피순환 개선작용, 강한 독풀이작용, 항암작용을 하는 기능성식품.
소화흡수가 잘되는 효모빵에 영양가가 높은 연두부 그리고 당분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한 고구마를 배합하여 만든 연두부고구마효모빵은 달콤하고 고소하며 구수한 맛이 잘 어울리는 건강에 좋은 밀가루가공품이라는 것.
신문은 “맛좋고 영양가가 높으며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밀가루음식과 가공품들을 출품한 창광봉사관리소도 최우수단체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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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음식전시회 회장을 돌아보는 참관자들

 

창광봉사관리소에서 새로 창안하여 내놓은 밀떡
평양호텔에서 내놓은 요리들(과일군빵)
평양호텔에서 내놓은 요리들(닭알삐짜)
평양호텔에서 내놓은 요리들(햄남새말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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