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Der Prozess, The Trail)』 . 원래 제목은 ‘소송’ 인데 한국에서는 ‘심판’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송 (Der Prozess, The Trail)』는 1914년에서 1915년까지 집필된 프란츠 카프가의 장편소설로 소송에 휘말리게 된 요제프 K라는 사람이 자신도 독자도 알지 못하는 어떤 범죄에 대해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소송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끝내 살해 당한다는 이야기로 작품의 끝까지 그의 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부조리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입증해야 하는 현대인의 알레고리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카프카 죽은 뒤인 1925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내용에 결말이 존재하지만, 각각의 장(章)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