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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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헌 5

검은엿 한덩이가 만들어 준 명치대 법대 유학의 꿈

일제시대 명치대 출신 한창달 변호사 . 함경남도 함흥출신으로 김병로, 이인, 허헌 3대 인권 변호사와 더불어 독립지사들이 일경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을때마다 수려한 변론으로 수많은 무죄방면을 이끌어낸 한창달(韓昌達, 1896년~1939년) 변호사는 1896년 7월 23일 함경남도 신흥군 가평면 풍상리(豊上里) 307번지에서 서당을 하는 아버지밑에서 여러 형제자매 중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인천부 내리(內里) 148번지 외숙부 유승흠(柳承欽)의 집에서 거주하며 서울법대의 전신인 경성법학전수학교 2학년을 다니던 한창달은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여하여 3월 5일 서울역에 도착, 서울시내 학생들이 주도한 남대문밖 역전광장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11월 6일 소위 보안법위반으로..

[先從隗始(선종외시) - 허헌(許憲, 1885~1951) 선생]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先從隗始(선종외시)' 작품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서화 휘호 선종외시(先從隗始)는 전국시대(戰國時代) 연(燕)나라의 재상 곽외는 죽은 말의 뼈를 천금으로 살 정도로 천리마(千里馬)를 귀하게 구했다는 매사마골(買死馬骨)처럼 인재를 모을 때는 곽외부터 먼저 시작하여 인재를 모으라는 뜻이다. . 참고로 양금섭 선생님의 새김 순서를 보면 '먼저[先] 외[隗]로부터[從*전치사 from] 시작하소서[始]'로 의미는 '모수자천(毛遂自薦)과도 같은 훌륭한 인재를 구하시려거든 보잘것없는 사람, 즉 자신인 외와 같은 사람을 등용 시켜 천하에 소문부터 내라는 뜻'이다. . 지운 선생이 허헌(許憲, 1885~1951) 선생을 만난 게 19..

[鵬夢蟻生(붕몽의생) - 이승만도 김구도 품고 오로지 민족통일만 바라보았던 지운 선생]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鵬夢蟻生(붕몽의생)' 작품 지운 선생의 서화 속에 鵬夢蟻生(붕몽의생)도 하염없이 나온다. . 鵬夢蟻生(붕몽의생) . ''꿈은 붕(鵬)새처럼 크게 삶은 개미(蟻)같이 부지런히'' . 붕(鵬)새는 용(龍)과 난(鸞)새와 같이 상상의 동물로 어마어마하게 큰 새다. 한번 날기 시작하면 9만리(九萬里)를 나른 후에야 날기를 멈춘다고 한다. 젊은이들에게 장래가 9만리 라고 하는 말은 붕새의 날기에 비유해서 앞길(날아갈 길)이 창창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개미는 미물이지만 부지런히 일하는 삶의 대표적 예다. .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가훈으로 이 서화를 거실에 걸어둔 집들도 많다. 평범한 사람들이 학문이든 사업이든 무슨 일이든 원대(遠大)한 꿈을 갖..

[山中採薬詩 - 지운 김철수 선생의 인간관계]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율곡시 '山中採薬詩' 작품 지운 선생의 작품 중에는 병풍으로 액자로 그리고 족자로 제작된 것들이 있다. 이 역시 대부분 한국에 있는 내 두형과 누나 여동생이 가져다 잘 보관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러고도 남아 있던 내 부친 방원 선생의 유품 중에 지운 선생 족자가 있다. 이 또한 양금섭 교수님이 그 해설을 해주셨다. 감사드리며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자. 採藥忽迷途(채약홀미도) 千峯秋葉裏(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산승급수귀) 林末茶烟起(임말차연기) 약초 캐다 문득 길잃었는데 온산 봉우리들은 단풍이 한창. 산 속 스님은 물 길어 돌아가는데 숲 가에는 차끓이는 연기가 이네. 戊午之旦 錄栗谷先生 山中採藥詩 爲芳山花伯 淸賞 八十六翁 芝雲 무오년 새아침 방산화백(芳..

조국의 광복과 통일 - 스러진 혁명의 꿈민족적 사회주의자 지운(遲耘) 김철수 - 1

김경민(부안독립신문 전 대표이사)| 2010.06.16 김철수가 걸어온길부터 소개한다● 1893 전북 부안군 백산면 원천리에서 아버지 김영구(金永九)와 어머니 신안(新安) 주씨(朱氏) 사이에서 태어남● 1906 김아로와 결혼. 3남 2녀 낳음● 1908 한학자 서택환을 만남. 군산 금호학교에서 신학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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