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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예의는 버려라. 묵묵히 일만 하는 미덕은 안 통한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07. 6. 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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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랑콤의 클래어 채 부사장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충고를 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한국식 예의는 버려라. 묵묵히 일만 하는 미덕은 안 통한다

. 논쟁을 즐겨라. 상대를 설득해야 살아남는다

. 판단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라. 시든 꽃은 빨리 버려야 한다

 

이 역시 늘 저역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제가 하는 한마디보다 랑콤의 부사장이 하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아 소개 합니다. 

 

 

 

`글로벌 기업선 겸손 대신 논쟁 즐겨라` [중앙일보]
클레어 채 랑콤 부사장 조언

"한국적인 겸손은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일수록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논리적인 의견을 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논쟁을 즐기세요. 과감하고, 적극적이고, 편견 없는 태도로 자신을 표현하세요."

세계 명품 화장품 업계 1위인 랑콤의 클레어 채(40.본명 채양선) 본사 부사장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조언이다.

그는 1993년부터 랑콤의 모기업인 로레알 그룹에서 일하다 13년 만인 지난해 1월 랑콤의 '2인자'로 임명된 뒤 총괄 업무를 맡아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랑콤의 인재 양성.확보를 비롯한 인사관리 및 세계 판매전략과 제품 개발이 주요 업무다. 외교관인 아버지(채의석.전 스웨덴 대사)를 따라 생후 6개월 때 프랑스로 건너갔다.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칼리지를 나와 프랑스의 명문 인시아드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고급 상점 밀집지역인 포부흐 생토노레가의 '랑콤 앵스티튀(토털 피부관리실)'에서 만난 그는 "더 많은 한국인이 랑콤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이 마흔에 세계적인 기업의 부사장이 됐다.

"남과 다른 점은 어려서부터 셀 수 없이 많은 나라를 옮겨다니며 체득한 적응력이다. 프랑스.튀니지.스웨덴.카메룬.미국 등 수없이 많은 나라에서 각국 사람과 어울리며 자라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그래서 다른 문화도 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인재를 지휘할 수 있는 이유다. 랑콤은 165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이런 기업일수록 '인재의 다양성'에 우선순위를 둔다."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이겨나가는 비결은 무엇인가.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능력이다. 생각만 복잡해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생각보다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주제를 단순하게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이 남보다 나은 것 같다. 이렇게 하려면 분석력도 필요하다. 분석력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자주 환경을 바꾸다 보니 어디서건 상황이 닥치면 남들보다 빠르게 그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게 됐다."

-일하는 방식은.

"같이 일하는 팀원을 존중한다. 회사의 실적은 결국 직원의 행복인데 관리자는 엄격하면서도 모두를 존중하고 팀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존중받는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특히 랑콤 같은 글로벌 기업은 위계질서보다 '사람'이 우선인 회사 분위기 때문에 이 점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한국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에 바로 진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매우 좋은 일이다. 조언하자면 한국에선 묵묵히, 열심히만 하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만 해서는 별로 좋지 않다. 너무 예의 바르지 않았으면 한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라."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나의 경우 누군가의 성공을 보며 '아, 그럴 만하다'라고 생각한다. 노력했기 때문에 현재 그 사람의 성공이 있다고 여긴다. 누군가의 성취를 질투하거나 시기해 본 적이 없다. 불평보다는 노력하는 쪽을 택한다."


파리=강승민 기자

클레어 채 부사장의 조언

. 한국식 예의는 버려라. 묵묵히 일만 하는 미덕은 안 통한다

. 논쟁을 즐겨라. 상대를 설득해야 살아남는다

. 판단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라. 시든 꽃은 빨리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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