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3_생각해볼글

현직 교장 "중국 요(遼)·금(金), 만주국 한국역사 편입" 주장

忍齋 黃薔 李相遠 2007. 7. 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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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장이 중국의 요(遼)·금(金)나라와 만주국을 한국역사에 편입하고 현대사를 '동북삼성과 북한, 대한민국'의 삼국시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수원 계명고 이달순 교장은 4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우리 역사 바로 찾자'는 강연에서 한국역사는 고조선~부여~삼국시대(신라·백제·고구려)~2국시대(발해·통일신라)와 함께 후기2국시대(요·금-고려)~정복2국시대(원·명·청-고려·조선)~침략2국시대(만주, 조선), (만주제국, 대한제국), 현대삼국시대(동북삼성, 북한, 대한민국)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698년 말갈계 고구려인인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할 당시 고구려·신라 유민과 말갈족, 거란족, 돌궐족이 주측이 됐다고 전제한 뒤 907년 거란족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가 발해를 점령, 발해에 거주하고 있던 거란족과 고구려·말갈족과 함께 요나라를 건국한 것으로 고구려, 발해와 함께 요나라도 당연히 우리 역사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또 "여진족은 발해의 백성으로 흑수말갈에 속해 있었고 여진의 이름으로 거란족과 함께 거주하다 반요운동으로 금나라를 세운 것"이라며 "1117년 여진족 아골타(阿骨打)가 세운 금나라는 고구려 때 거란족(숙진족), 발해때 말갈족, 요의 거란족으로 발해의 백성으로 한국역사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교장은 "1616년 건주여진 누루하치가 명을 치고 후금을 창건한 뒤 홍타이지가 청(淸)조를 선포, 이후부터 여진족을 만주족이라고 부르게 됐다"며 "특히 청조가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간도에 조선인을 거주하도록 하고 중국인에게 만주봉금령을 내린 것은 만주지역이 고구려의 후예영토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지난 1935년 만주의 한 지역의 인구분포를 조사한 자료에 조선인이 74%, 만주인이 25%로 나타났다"며 "발해 창립 이후 거란과 말갈, 돌궐족 등이 한민족과 함께 어울리며 같은 백성으로 살아온 만큼 우리역사로 편입돼 재정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수원=CBS노컷뉴스 고영규 기자 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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