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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호 칼럼] 남한 박사 된 탈북여성 이애란 씨
2009-01-12
12년 전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와 정착한 이애란(45)씨 가 탈북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월 명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탈북자 전체로 보면 이미 2명의 남성 박사가 건국대학과 경남대학에서 배출되었습니다. 이애란 씨의 박사 논문인 ‘1990년 전후 북한 주민의 식생활 양상 변화’는 탈북자 353명을 출생 연도 별로 조사 분석해 현재 북한의 30대가 식량난이 가장 심했던 1990년대를 지내면서 다른 세대보다 키가 가장 작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논문은 가장 일을 많이 해야 할 세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 통일됐을 때 문제점으로 등장한다고 전망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성장기 청소년과 저소득층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옥수수보다 고 에너지원인 쌀을 보내되 라면이나 유통기한이 있어 군대로 빼돌릴 수 없는 포장 용기 밥도 좋다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는 아니지만 조선족 동포인 유병현(47) 씨도 남한의 유명한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 감독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온 탈북자는 약 1만 5천여 명인데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전체 66%로 9천 500여 명이 됩니다. 탈북 동포들은 남한 사회에 나오기 앞서 탈북자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남한 사회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새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또 취업을 위한 종교 단체들의 취업 지원 교육, 제조업체들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유 경쟁 사회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실업과 빈부 격차에 따른 정신적 불안정과 갈등을 겪는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의력과 높은 생산성을 중시하는 남한 사회는 열심히 노력하면 보답을 받게 되는 사회입니다. 같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서 음악을 전공한 어느 음악가는 남한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독주회를 갖고 대학 강단에 서 있으며 여배우로 활동 중인 연예인과 가수, 그리고 탈북 의사로 남한에서 한의사로 개업한 여성, 그리고 남한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의사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기 보컬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거나 제조업, 식당, 카페 등 여러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동·서독 통일 후 동독 출신 독일인도 역시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창의력과 높은 생산성을 발휘해 이전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탈북 첫 여성 박사가 된 이애란 씨는 “북한에서는 한국이 냉혈 자본주의라고 하지만 나는 한국 사람들의 온정 덕분에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애란 박사의 성취는 경쟁이 치열한 이곳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귀감이 됩니다. 이애란 박사는 현재 사단법인 북한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전문학교에서 북한 요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가장 일을 많이 해야 할 세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 통일됐을 때 문제점으로 등장한다고 전망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성장기 청소년과 저소득층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옥수수보다 고 에너지원인 쌀을 보내되 라면이나 유통기한이 있어 군대로 빼돌릴 수 없는 포장 용기 밥도 좋다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는 아니지만 조선족 동포인 유병현(47) 씨도 남한의 유명한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 감독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온 탈북자는 약 1만 5천여 명인데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전체 66%로 9천 500여 명이 됩니다. 탈북 동포들은 남한 사회에 나오기 앞서 탈북자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남한 사회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새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또 취업을 위한 종교 단체들의 취업 지원 교육, 제조업체들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유 경쟁 사회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실업과 빈부 격차에 따른 정신적 불안정과 갈등을 겪는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의력과 높은 생산성을 중시하는 남한 사회는 열심히 노력하면 보답을 받게 되는 사회입니다. 같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서 음악을 전공한 어느 음악가는 남한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독주회를 갖고 대학 강단에 서 있으며 여배우로 활동 중인 연예인과 가수, 그리고 탈북 의사로 남한에서 한의사로 개업한 여성, 그리고 남한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의사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기 보컬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거나 제조업, 식당, 카페 등 여러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동·서독 통일 후 동독 출신 독일인도 역시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창의력과 높은 생산성을 발휘해 이전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탈북 첫 여성 박사가 된 이애란 씨는 “북한에서는 한국이 냉혈 자본주의라고 하지만 나는 한국 사람들의 온정 덕분에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애란 박사의 성취는 경쟁이 치열한 이곳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귀감이 됩니다. 이애란 박사는 현재 사단법인 북한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전문학교에서 북한 요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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