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3. Sciences/33_Energy

美 원자력발전소 다시 뜬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09. 4. 3. 15:11
반응형

美 원자력발전소 다시 뜬다

온실가스 배출 거의 없고 생산원가 낮아

2009년 03월 30일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원전)가 새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데다 가스나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보다 전력생산비용이 획기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원전의 kWh당 전력 생산비용(2005년 기준)은 가스나 석유의 23%, 21%에 불과하다.

미국에서는 1979년 3월 펜실베이니아 주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30여 년 동안 사실상 원전 폐기 정책을 펴왔다. 현재 원자로 104기를 가동하며 전력 생산의 20%를 의존하고 있지만 신규 건설은 엄격히 금지해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원전에 대한 시각을 바꾸자 원전 업체들은 원자로 26기를 새로 짓기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는 등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조만간 인허가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산업 부활에는 최근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도 한몫하고 있다. 한 기를 짓는 데 10년간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츠버그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한 해에만 엔지니어 1400명을 고용한 데 이어 추가로 6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원전이 몰려 있는 서부 펜실베이니아 각 대학에서는 향후 원전 관련 고용이 늘 것에 대비해 관련 학과목을 개설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네기멜런대 윌리엄 휘태커 교수는 “원전 운영에 로봇기술이 더해져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점도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동아일보 기자 changkim@donga.com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 동아일보 & dong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