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2_한국역사

[스크랩] 구국의 영웅 박정희와 그 허상

忍齋 黃薔 李相遠 2012. 12. 15. 14:14
반응형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어렵다는 사람밖에 없다.

하기야 가카의 선전에 동원되었던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까지도 TV에 나와서 매출이 예전의 5분의 1로 줄었다지 않았나?

그럼, 박정희대통령이 부활하여 다시 통치한다면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통계자료를 찾아봤다.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기간중 연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이다.

 -. 이승만/장면 : 4.1%

 -. 박정희 : 8.5%

 -. 최규하 : 2.1%

 -. 전두환 : 9.3%

 -. 노태우 : 7.0%

 -. 김영삼 : 4.3%

 -. 김대중 : 6.8%

 -. 노무현 : 4.4%(명목성장률)

 -. 이명박 : 3.1%(08년~11년 명목성장률)

 

어라? 이상하다. 박정희가 아니고 전두환이 최고였네!!

 

그럼 그 기간동안 다른 나라는 어땠을까?

65년~80년까지의 동아시아 주요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다.

 -. 일본 : 10.5%

 -. 싱가포르 : 10.1%

 -. 대만 : 9.8%

 -. 대한민국 : 9.4%

 -. 홍콩 : 8.6%

 ** 북한 : 21%(57년~69년)

 

아니,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대통령 각하가 이끈 대한민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나 별반 차이가 없네?

 

그럼 재임기간 중 국내총생산(GDP)은 얼마나 커졌을까?(집권시 대비 퇴임시)

 -. 박정희(18년 통치) : 4.32배

 -. 전두환(7년 통치)  : 1.86배

 -. 노태우(5년 통치)  : 1.40배

 -. 김영삼(5년 통치)  : 1.23배

 -. 김대중(5년 통치)  : 1.39배

그래,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이제야 의문이 풀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국의 영웅 박정희는 만들어진 허상이라 말한다면 너무 가혹한 평가일까? 아니, 이것이 진실에 근접한 표현일 것이다.

그 이유를 하나씩 이야기해보자.

 

첫째, 박정희의 공적은18년과 5년을 동일시하는 데서 오는 착시효과였다.

박정희가 이룬 성과는 18년동안의 결과물이다. 다른 대통령들은 5년~7년을 했다. 그러니 18년의 성과가 5년보다 많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박정희도 5년만 했다면, 전두환과 노태우의 중간정도의 성과밖에 내지 못하였을 것이다.

 

둘째, 어느 나라나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성장률은 높다.

중국을 보라. 이제는 8%도 힘들다고 아우성이질 않나?

선진국들은 1~2%정도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3~4%는 평균정도 되는 것이다.

그때의 경제성장률로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 못먹고 못살때는 독재국가의 계획경제가 어느 정도 먹혀들어간다.

한때 북한의 연평균 경제성장율이 21%라하니 나도 믿기 힘들다. 하지만, 남북한이 똑같이 전쟁의 폐허속에서 출발하였는 데,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잘살았다하니 21%란 숫자가 거짓은 아닌 듯하다. 일당 독재의 철저한 계획경제가 먹혀들어갔다고도 볼 수 있다.

소련도 그랬고, 중국도 그랬고, 가난할 때는 앞에서 계획적으로 이끄는 것이 자율적인 것보다 효과적이었다.

 

넷째, 세뇌교육의 무서운 힘이다.

 -. 히틀러 밑에서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을 했던 괴벨스의 말 : ' 거짓말에 대해 사람들은 처음에는 부정을 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을 하지만, 계속되면 결국 믿게 된다.'

 -. 괴벨스의 선전 선동 전술 : 설득하지 않는다. 도취시킨다. 그리고 박멸한다.

 -. 홍사중 <조선일보>논설고문의 말 : 괴벨스는 온갖 매스미디어의 기술을 총동원해가며 현대 대중선동의 기본과 선전의 무서운 효과를 처음으로 보여준 교과서였다.

예전에 우리가 받았던 교육이 괴벨스의 것과 많이 닮지 않았나?

새벽종이 울렸네, 싸우면서 건설하고, 일하면서 싸우고, 잘살아보세, 새아침이 밝았네!!

지금까지도 조중동은 그를 하늘같이 떠받들고 선전해대기에, 우매한 백성들은 그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괴벨스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가?

 

선거 때가 되었다. 또다시 괴벨스들이 판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정신차리고 냉정하게 판단하자.

삼세번은 속지 말자.

 

이번 선거는 정말로 중요한 선거다. 오는 5년이 우리 앞날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대단히 중요한 기간인 것이다.

경제 민주화, 복지, 통일, 성장, 일자리....

어느 하나에 치중하지 않고 융합하여 하나로 꾸려나가야 할 크나큰 명제들이다.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안심하고 앞으로의 5년을 맡길 수 있을까?

아직도 박정희가 최고인줄 알고, 빨갱이 타령이나 노래하고, '수첩속에 길이 있다'고 행동하는 사람?

통일이 뭔지 알고, 경제가 무엇인지 알고, 도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더이상 허상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았으면 정말 좋겠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갑니다."

출처 : 어? 아직도 많이 남았네!!!
글쓴이 : 상원통사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