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8_FaceBook_Twitter

2013년 5월13일 Facebook 이야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5. 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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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고등학생이 형편없는 선생에게 따끔한 설교를 하는군요. 책상에 앉아서 프린트물이나 나누어주고 학생들과 소통을 않하는 교사에게 감동적인 설교를 했습니다.]
    Jeff Bliss Emotional HS Rant FULL VIDEO Duncanville High School Viral Video Student Lectures
    http://www.youtube.com/watch?v=MBykMeLvU1o
    Jeff Bliss Emotional HS Rant - Jeff Bliss FULL INTERVIEW You Need To Be An Educator Not Passer Of Paper Gone Viral Jeff Bliss Teaches The Teacher Rant Dun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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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나에게도 이런 기억이 있습니다. 원광대 물리학과 교수를 전북대 강사로 불러 3시간 몰아서 일반물리를 들었을때, 한심한 그 강사에게 한마디하고 쫏겨나고, 내인생에 유일한 일반물리 D를 달고 다니고 있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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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런 형편 없는 교사들 너무 많아요. 교사나 의사 같은 직업은 돈 보다..사명감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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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막장 교사들이 많습니다. 천안의 한마음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 교사들을 보면서 전교조에 대한 지지를 거둘까 고민할 정도인데 개중에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니 맴이 이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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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RT @kyunghyang [서민 칼럼]“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KHAN http://t.co/zImhOtRLAj
    wkh.kr  
    날이면 날마다 신문지면을 장식하던 남양우유 욕설파문은 묻혔다. 기사대로라면 1882년 한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최악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화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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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웬만한 기자보다 더 잘 쓰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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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하여간 그분이 그분들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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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Mother,s Day! 홍발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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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s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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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애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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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래퍼 기질이 좀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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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진실을 바라보는 주관이 이렇게 다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네요...... 제발 이런자들이 주류가 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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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시일야방성대곡"에 버금가는 명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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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아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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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사건애 대한 미주 동포 단체들의 성명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주 한인동포들에게 사과하고 윤창중을 즉각 미국으로 송환하라!

    -이는 미주 한인들이 꼭 받아내야 할 최소한의 요구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중에 발생한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의 동포 여학생 성추행 사건은 전 민족적인 충격과 함께 미주에 사는 동포들에게는 차마 얼굴을 들고 미국 사회에 나갈 수 없는 치욕스런 사건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미국 언론에 보도되는 이 사건으로 미주 한인들이 1백여 년이 넘게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국사회에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노력하였던 동포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또한 미주에서 한인동포들에 의해서 추진되던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일본의 악랄한 범죄행위를 알려나가던 운동 또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모국의 대통령이 미국에 온다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인턴을 지원해 대통령 방문을 도우려 기꺼이 나선 미주 한인의 딸이 그 조국의 청와대 대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에 참담함과 더불어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인턴 여학생이 갖는 수치심과 조국에 대한 혼란은 그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될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도 조국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허나 돌아온 것은 성추행이고, 미주동포사회에 대한 철저한 무시이다.

    청와대의 사과 성명에는 그 어디에도 미주 동포들에 대한 사과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청와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주한인사회와 미주 동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 여성에게도 일국의 대통령으로서만이 아니라 같은 여성으로서도 진심으로 사과해야만 한다.

    더더욱 한국의 몰지각한 우익 논객, 그리고 일부 언론들은 이번 성추행 사건에 음모설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극우파들은 미주 여성들의 생활과 정보의 나눔터인 포털사이트 MissyUSA를 친노종북이라고 해괴한 주장을 하면서 윤창중은 의병이라는 비정상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 여성의 뒷조사를 해 봐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나아가서는 이 여성의 사진마저 버젓하게 돌아다니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짓이 일본 우익들과 다를 바가 그 무엇인가? 종군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끝까지 주장하는 자발적 지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너무 흡사한 것에 놀라며 분노한다.

    당장 이러한 망동들을 중단하기 바란다.

    이러한 망동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확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처벌 밖에 없다.

    또한 사과와 더불어 성 추행범 윤창중이를 당장 미국으로 송환하기 바란다.

    청와대 고위급들이 짜고 윤창중이를 한국으로 급히 보냈다면 이는 범인도주 방조죄에 해당하는 중 범죄이다.

    미국 방문단 고위급들이 통째로 범죄집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사법권에 정면으로 도전한 범죄로 성추행에 이은 또 하나의 중대한 범죄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윤창중 도주의 전말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밝히고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국회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성추행 혐의 용의자 윤창중을 귀국시켜서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나아가 책임전가를 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여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위에 요구한 사항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학부모와 여성단체들, 그리고 제반 미주 한인단체들이 뜻을 모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외칠 것이다.

    그래야 미주한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또한 이번 일로 크게 상처를 입은 한인 2세들과 후세들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요구

    1. 박근혜 대통령은 미주한인사회와 미주 동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 여성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라.

    2. 음모설로 성추행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피해여성에 대해 2차 범행을 저지르는 극우세력은 그 망동을 당장 중단하라.

    3. 성 추행범 윤창중이를 당장 미국으로 송환하여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게 하라.

    4.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도주 사건 청와대 고위관련자들을 전원 처벌하라.

    5. 국회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사건의 진상을 한국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낱낱이 밝혀라.

    2013년 5월 12일

    미주 사람사는세상(준)(준비위원장 장호준 Rev. Hojun Chang 860-487-3534)
    [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필라델피아, 뉴욕, 워싱턴, 시카고, 코넷티컷, 샌디에고, 달라스, 휴스톤, 아트란타]

    참고: 준비위원장 장호준 목사님은 우리민족의 스승이신 고 장준하 선생님의 3남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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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윤창중...부디 권력의 시녀 노릇이하 하는 우리 법원이 아닌 미국 법원에서 사사로운 감정 없이 사실 그대로 조사 받고 처벌이 내려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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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신없는 소리는 차라리 안하는게, 사과상자 받아봐야 상하고 썩은상자, 무슨 소망을 두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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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위의 성명서 전부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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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공감과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공유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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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윤창중 미국소환은 당연한 일이고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박근혜의 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합니다.
    개 망나니보다 못한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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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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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안그래도 아시아인들 섹스관광이니 뭐니 이류로 치부하는 미국 및 유럽의 국민들에게 국격 단단히 세우고 돌아오신 분들이죠
    국격을 통으로 말아드시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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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러지 말고 그냥 부정선거 퇴진운동을 하는게 빠를텐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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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종국님, 장호준선생님이 대표로 성명서 낸것이 무슨 오해의 소지가 있나요? 이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애국자 아버님 장준하선생님의 아드님이신게 순수성의 훼손이 될수있나요? 그러면 전두환 아들이면 자격이 되나요? 정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순수성'은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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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종국님, 뭔 말씀을 하시려는 건가요? 이해가 되도록 말씀하세요. 이리꼬고 저리비틀고 꼭 그래야만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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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진짜 독립유공자들은 친일매국자들에게 빨갱이로 몰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국자후손모임이라고 이정권 저정권에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는 보기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머리에 띠둘르고 새나라인사들과 잔득 페친되어 있는 정종국이라는 분은 강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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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지지합니다. 도대체 음모론 어쩌구 하는 인간들은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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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100번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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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미국에 계시는 교포들께 죄송스럽고, 다른 나라분들께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 할 말도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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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치적 하면 저도 모르게 쫄아들게 되는데 오늘도 장호준 목사님께 한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무슨 독립유공자후손모임 대표라는 사람이 정치적 운운하는걸 알려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Hojun Chang (장호준) 목사님 말씀입니다.
    "이 박사님, 사람들이 흔히 그런 말을 합니다. '정치적인 일'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이렇고 저렇고 하는 말들 ... 하지만 제 생각은 우리 삶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월 마트에서 생선을 사느냐 아니면 로칼 마켓에서 생선을 사는냐 하는 것이 정치적 판단 이듯이, 혼다 자동차를 사느냐 아니면 포드 자동차를 사는냐 하는 것이 정치적 판단이고, 이스라엘을 지원하느냐 아니면 팔레스타인을 지원 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이라크를 침공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모두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추행범을 고발하고 책임을 묻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것 역시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미주 동포들의 자존심과 위상을 지키느냐 아니면 훼손 시키느냐 하는 것 역시 결국 정치 즉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가장 근본의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함으로 인하여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이 문제는 가장 근본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장 근본은 역시 대통령이라는 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한 결자해지의 법칙에 순응 할 때 이것이 바로 "정치'라고 믿습니다. 그러함에도 가장 근본에 있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바른 '정치'를 하지 않음으로 결국 이 박사님을 포함한 우리들 먹고 살기에도 바쁜 동포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보고자 이렇게 소리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박사님의 열정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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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윤창중이 미국사법권내에서 조사받는것만이 진실을 밝힐방법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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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독립유공자들은 친일매국자들에게 빨갱이로 몰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국자후손모임이라고 이정권 저정권에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는 보기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머리에 띠둘르고 새나라인사들과 잔득 페친되어 있는 정종국이라는 분을 강퇴하면서, 그분이 정치적이지 말자, 무슨 오해받지는 말자는 요상망측한 이야기를 한방에 해결해 주신 장호준 목사님의 말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Hey, I didn't like this comment.
    정종국님, 뭔 말씀을 하시려는 건가요? 이해가 되도록 말씀하세요. 이리꼬고 저리비틀고 꼭 그래야만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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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정종국 (2013년 5월 12일): "다 좋은데요 장 호준님이 대표로 성명서를 낸 것은 오해의 소지가있다. 장준하 선생님의 아드님이 앞에 나서긴ᆢ뒤에서 도와주시지 순수성이 훼손될수도 있겠네요"

    Eun Sook Kim "정종국님, 장호준선생님이 대표로 성명서 낸것이 무슨 오해의 소지가 있나요? 이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애국자 아버님 장준하선생님의 아드님이신게 순수성의 훼손이 될수있나요? 그러면 전두환 아들이면 자격이 되나요? 정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순수성'은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정치적 하면 저도 모르게 쫄아들게 되는데 조금전 장호준 목사님께 한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무슨 독립유공자후손모임 대표라는 사람이 정치적 운운하지 말자는걸 알려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Hojun Chang (장호준) 목사님 말씀입니다.

    "이 박사님, 사람들이 흔히 그런 말을 합니다. '정치적인 일'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이렇고 저렇고 하는 말들 ... 하지만 제 생각은 우리 삶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월 마트에서 생선을 사느냐 아니면 로칼 마켓에서 생선을 사는냐 하는 것이 정치적 판단 이듯이, 혼다 자동차를 사느냐 아니면 포드 자동차를 사는냐 하는 것이 정치적 판단이고, 이스라엘을 지원하느냐 아니면 팔레스타인을 지원 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이라크를 침공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모두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추행범을 고발하고 책임을 묻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것 역시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미주 동포들의 자존심과 위상을 지키느냐 아니면 훼손 시키느냐 하는 것 역시 결국 정치 즉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가장 근본의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함으로 인하여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이 문제는 가장 근본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장 근본은 역시 대통령이라는 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한 결자해지의 법칙에 순응 할 때 이것이 바로 "정치'라고 믿습니다.

    그러함에도 가장 근본에 있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바른 '정치'를 하지 않음으로 결국 이 박사님을 포함한 우리들 먹고 살기에도 바쁜 동포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보고자 이렇게 소리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박사님의 열정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역시 호랑이는 호랑이를 생산하지 않습니까? 민족의 스승 고 장준하 선생님은 돌아가시지 않고 그분의 핏줄을 통해 우리 곁에 계시는 겁니다. 바로 장호준 목사님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런분이라면 까짓것 예수쟁이 할수도 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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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인간이 살아가면서 사회라는 집단에 속하게 되는 그 순간부터 정치는 일상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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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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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렇지요. 우리 삶에 정치 아닌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심 끊어라.' 혹은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딱 두종류입니다.

    머리에 생각이라는게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괴로울만큼 비워놓고 사는 분들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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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치는 남의 일이고 나는 정치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말이 사실 어불성설이죠. 혼자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면 이미 정치 속에 사는 것이고, 외면해봤자 자기의 권리를 남에게 맡기고 사는 것에 지나지 않아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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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어찌보면 이명박이나 박근혜 대통령이나 국민 모두에겐 큰 스승이자 성군입니다
    나라 잘 다스리고 국민이 우러러 본다고 스승이 아니라 비록 나라가 욕먹고 국민이 뭐가 잘못되었고 뭐가 옮은지를 느끼게 해주고 몸소 보여주시니 이것이야 말로 큰 스승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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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일흔 번째 이야기-2013년 5월 13일 (월)]

    조선판, 너나 잘하세요 - 권필이 송홍보에게 보낸 편지

    시주(詩酒)로 유명한 석주 권필은 그의 평소의 행각만큼이나 죽음도 독특했다. 광해군의 비(妃) 유씨의 아우 유희분 등이 방종하고, 벼슬아치들이 외척에게 아양을 떤다고 비꼰 궁류시(宮柳詩)가 발각되어 친국을 받고 귀양길에 올랐다. 이미 곤장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그의 벗들이 전별주를 주니 그것을 사양하지 않고 받아 마시고는 44세를 일기로 죽었다고 전한다. 또는 유배를 떠나기 위해 동대문 밖 촌사에 머물렀는데 주인이 술을 대접하였더니 받아 마시고는 이튿날 죽어서 주인이 집 문짝을 떼어서 널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이런 그의 문집에는 편지 한 편이 있는데 그 내용이 자못 흥미롭다.

    필(韠)은 사룁니다. 보내온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칭찬은 지나쳤으나 책망하신 말씀은 참으로 맞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제 속마음을 펼쳐 보입니다.

    1) 나는 본래 세상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고요.

    저는 천성이 분방하여 세상과 잘 맞지 않았습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보면 반드시 침을 뱉으며 지나갔고, 뒷골목 누추한 초가 앞에서는 언제나 서성이며 혹시 안연(顔淵)을 볼 수 있을까 하며 기웃거렸습니다. 세상이 모두 어질다 하는 높은 벼슬아치를 만나면 호로처럼 더럽게 여겼지만, 동리에서도 멸시당하는 건달이나 개백정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반가워 따라다니고 싶은 마음에 “아, 내가 오늘 드디어 형가(荊軻)를 만나는구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세속에서 저를 괴상하게 보는 까닭인데, 저도 제가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지를 모르겠습니다.

    2) 당신들이 옳다고 하는 그 공부도 해봤지만 아니더라고요.

    때문에 굳이 세상에 맞추기가 싫었으며 산속에 숨어서 심성이나 수양하며 고인이 말한 이른바 도(道)라는 것을 구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周), 정(程), 장(張), 소(邵), 주(朱), 여(呂)의 저서를 읽고 사색하였습니다. 비록 감히 자득한 바가 있다고는 못하지만, 그중에 어떤 구절은 마음에 또렷이 새겨지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결심하고 공부에 전념한 지 이제 6, 7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엄한 스승이 없었고 좋은 벗도 없어서 그럭저럭 세월만 보냈으며, 더구나 술과 시(詩)를 좋아하는 습관이 온몸을 휘감고 있으니 비록 도에 뜻을 두었다고는 하지만, 그 말과 행실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족하(足下)*께서 이리 책망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3) 자신의 잣대로 남들 바루려 마시고 스스로나 바루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아! 족하께서 저를 책망하신 말씀은 정말로 옳고, 족하께서 저를 아끼시는 마음은 참으로 도탑습니다. 저는 항상, ‘벗이 선하고 어진 사람이 되도록 권면하고 도와주는 책선보인(責善輔仁)의 도리’는 옛날 성세(盛世)에나 있었던 일이고 지금 세상에는 더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에 그런 일이 생겨났고, 그것도 제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찌 족하께 절을 올려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으며, 또 저 자신에게 축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남을 책망하기는 쉬워도 자신을 책망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만약 족하께서 저를 책망하신 것을 가지고 능히 자신을 책망하신다면 참으로 다행일 것입니다. 삼가 필은 사룁니다.

    * 족하라는 말은 내가 당신의 발아래 있다는 뜻으로 상대를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韠白. 辱書, 許我太過; 而責我誠當. 不敢默默, 略抒情素.
    僕受性疏誕, 與俗寡諧. 每遇朱門甲第, 則必唾而過之; 而見陋巷蓬室, 則必徘徊眷顧, 以想見曲肱飮水而不改其樂者. 每遇紆靑拖紫, 擧世以爲賢者, 則鄙之如奴虜; 而見任俠屠狗, 爲鄕里所賤者, 則必欣然願從之遊曰: “庶幾得見悲歌慷慨者乎” 此僕之所以見怪於流俗, 而僕亦不能自知其何心也.
    以此不欲與世俯仰, 思將退伏山野, 收心養性, 以求古人所謂道者. 於是取周,程,張,邵,朱,呂之書, 讀而思之. 雖不敢自以爲有得, 而其文義之間, 或有犁然當於心者. 遂決意向學, 于今六七年矣. 然而無嚴師以臨之; 無益友以輔之. 悠悠碌碌, 與時泛浮, 而詩酒之習, 又從而纏繞之. 雖曰有志於道, 而其言其行, 只是向來底人耳, 宜足下之有是責也.
    噫! 足下之責我誠是矣; 足下之愛我誠多矣. 僕嘗以爲責善輔仁, 古之道也. 今之世不復有行古人之道者, 於今忽有之; 而於吾身親見之. 敢不再拜賀足下, 又以自賀也. 雖然, 勉人易而勉己難. 足下能以勉僕者勉己, 則又幸矣. 不宣. 韠白.

    - (權韠, 1569~1612),「답송홍보서(答宋弘甫書)」,『석주집(石洲集)』권2

    예나 지금이나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저런 편지가 오가는 것도 어제오늘의 일은 아닐 것이다. 송홍보가 무엇이라 충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뛰어난 재주를 시주(詩酒)로 탕진해서는 안 된다는 당연한 말씀과 주희와 같은 성인의 글을 배워 혼탁한 세상을 제도해야 한다는 훌륭한 훈계였으리라. 그런데 이에 대한 권필의 답변이 황당하다. 자기는 세상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멸시하고 사람이 귀하게 생각하는 것을 무시한다고 하면서 어깃장을 치고 있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어퍼컷을 올린다. “너나 잘하세요.”라고.

    얼핏 보면 권필이 송홍보의 충고에 반발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누항(陋巷)의 봉실(蓬室) 옆에서 서성거리며 떠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엔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있고, 임협(任俠)이나 도구(屠狗)를 만나면 흔연히 종유하고 싶다며, 진시황을 암살하러 가던 자객 형가를 그리는 그의 마음엔 역수가(易水歌)의 처연함이 배어 있다. 더구나 세상 모두가 존숭하는 주돈이, 정이, 정호, 장재, 소옹, 주희, 여조겸을 6, 7년간이나 공부했지만, 자신은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그의 말은 거의 자신의 정신적 고백에 가깝다.

    신유학이란 새로운 학문으로 조선을 건설한 사대부는 사화(士禍)를 거치며 비로소 심화된 성리학을 갖게 되고, 사림 정치(士林政治)라는 조선의 독특한 정치질서를 완성한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발생한 당쟁은 사림 정치의 근본 이데올로기인 주자학을 종교적 도그마로 변질시켜 나갔다. 획일화된 이론, 반대를 인정치 않는 정치집단의 출현은 조선사회를 경직되게 만들었고, 변화의 역동성은 소멸되었다. 권필의 저 안타까움과 처연함은 도그마로 변질되기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에 위치한다. 그 자신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문학적 감수성으로 획일화의 강요를 거부하는 권필의 편지에서, 생각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끊임없이 획일화를 강화해가는 지금의 우리 모습이 비쳐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사진] 글쓴이 : 서정문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
    주요저역서
    - 조선시대 당쟁사를 공부했고, 논문으로는 「고전번역의 역사적 맥락에서 본 비문 문제」 2009, 「고전번역사업의 새로운 목표설정을 위한 시론」 2010 등이 있으며, 번역으로는 『명재유고』공역,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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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말 우리는 우리자신도 돌보는 데 너무 부족하다... 펫친에게도 너무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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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동감입니다. 사업가가 정치 신경쓰지 않고 일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밥', '일자리', '생명'입니다.

    Nanga Kim 님/ 이명박, 박근혜가 국민 모두에게 큰 스승이라니...불쾌합니다. 물론, 지혜로운 사람은 개 돼지에게도 배우긴 합니다만 개, 돼지를 스승이자 성군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발, 괴상한 논리를 펴지 맙시다.

    진짜 독립유공자들은 친일매국노들에게 빨갱이로 몰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국노들이 '애국'이니 '민족'이란 이름을 걸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나누고 있습니다. 나라를 나누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자가 '살아있는 이완용'이 아니면 누가 매국노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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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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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 박사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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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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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권필의 저 안타까움과 처연함은 도그마로 변질되기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에 위치한다." .. 무척 호감이 가네요.. 세상엔 얼마나 읽어야 될 책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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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괴상한 논리가 아니라 저의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저의 글에 맘이 불편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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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을 위한 행진곡
    www.vop.co.kr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식에서 퇴출하고 새 기념곡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배우며 2천여명이 한꺼번에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뜨겁게 부른 곳은 1980년 오월을 잊지 않기 위해 숱한 음악인들이 80년대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월거리음악제를 열었던 것을 계승한 오월창작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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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Nanga Kim, 누가 괴상하다고 그러니? 난가는 아주 건강한 생각을 하는거야^^ 정종국이라는 독립유공자후손 단체 대표이야기를 하는거란다. 난가의 조부님이야말로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의 신으로 모셔야 할분이지^^ 좋은세상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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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Andy Sun-jae Kim님 역설적으로 이해하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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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 박사님 국정원게이트를 누설했다고 해당직원이 짤리고 검찰기소라고합니다. 불의를 폭로한것도 죄가되는것인가요? ㅠㅠ. 실질국정원게이트에서 그들은 멀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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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글쎄요
    제가 상대방의 맘을 모르기에 어떤 표현을 했을때 그것이 기쁨이 될수도 슬픔이나 분노가 될수도 있다고 느껴지는군요
    위에 글을 쓰신분도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에 표현을 하신거니 당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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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미국 같으면 상금과 승진을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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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말 미국교포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 심정이 많이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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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항상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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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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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윤창중은 본인이 떳떳하다면 당장 미국으로 가서 그나라에 해명하면 되겠
    네요. 위의 성명서에 지지를 표합니다...한국내에서도 고위관로들의 부하여직원 성추행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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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내가 살아가는 하나하나가 정치인거네요..깨우쳐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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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과거사 정리후 제대로 나라가 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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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놈에게 전자발찌를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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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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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저는 단지 장준하선생님만큼 순수한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함를 지키시려다 희생되신것 아닙니까? 돈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세상의 모든 부유함으로도 회유될수 없는분이셨죠. 이런면에선 그누구보다도 소위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정치적'이 아니셨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아마도 '정치적' 이셨으면 다른분들처럼 대통령내지 적어도 국회의원 몇번은 더 하실수 있었겠죠. 장준하선생님의 순수성에 대한 진실아닌 그리고 옳지아닌 정선생님의 글에 저의 의견을 올린것뿐입니다. 저는 장준하선생님처럼 순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노력해야된다는 생각은 강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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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왜 이곡을 퇴출시키려고 하는지 이해않됩니다. 그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러고 보면 전 궁금한게 많네요. 궁금하다는것은 우선 관심이 있고 사실과 진실을 감정차원이아닌 객관적인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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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아오....쪽팔려서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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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구구절절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인간사 정치와 관련 없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정치적이라고 모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만 상대방이 잘못한다는 듯이 사용합니다.

    박근혜가 오늘 한 것 같은 유감 표명이 아니라 공식 사과를 피해 당사자들에게 하고, 윤창중 놈을 비롯한 책임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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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화학적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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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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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사과하는게 정치적으로 문제인가 잘못하면 인정해버리면 그만이지 문화적차이라고 지껄이는 정치놀이좀 그만 다같이 쓰레기되긴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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