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TV)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얼핏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국방송(KEMS)을 보니 한국의 엠비엔(MBN)의 '엄지의 제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밀가루음식의 글루텐 이야기를 해서 보게 되었다. 사람들을 모아 밀가루 음식을 얼마간 먹지 않게 하여 체중도 빠지고 체지방도 빠진 이야기를 하면서 3개월이 지나면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패널로 나온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내가 알고있는바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실리악 디지즈를 연구하다 글루텐이 문제가 되는걸 발견한다. 실리악 디지즈는 위장안에 문제가 생겨 일리터블 바울 신드름이라고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나고 장에 가스가 차고 하는 질병이다. 이 글루텐은 인간이 소화할수 없는 물질이란다. 오토 이뮨 디지즈라고 우리 몸에서 글루텐을 이겨내다가 글루텐에게 지게되면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연구를 거듭하다 보니 실리악 디지즈만 일으키는게 아니고 현재까지 57가지에 달하는 질병을 일으키는것으로 조사됬다. 그 57개의 병을 난 실리악 글루텐 인톨로런스(non celiac gluten intolerance)라고 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하시모토 디지즈, 알자이머, 하다못해 간암까지도 유발한다. 3개월 끈었다가 증세가 좋아지면 다시 먹으라니? 암세포가 몸에서 돌아다니는데 몸이 이겨내니 3개월 뒤에 다시 돌아다니게 하라는 이야기와 같은 말이다.
글루텐은 밀, 호밀, 보리에 있는 성분이다. 보리밥을 먹으면 방구가 많이난다는 이야기가 글루텐을 소화할수 없으니 가스가 장에 차서 실리악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엄지의 제왕에서는 밀가루를 먹는것이 지방을 먹는거다 하는데 그것도 지나친 말이다. 탄수화물이 들어가서 지방으로 저장되어 몸에 보관된다는 이야기를 그리 설명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아무튼 미국의 에지간한 병원에는 실리악 디지즈를 연구하는 연구소를 운영해서 요즘은 글루텐프리 빵이며 밀가루 산업이 성황을 이룬다. 커피에 카페인을 없앤다고 디카페인 커피가 한때 유행인적이있었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을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제거해 만드는 과정에 발암물질이 나오네 어째네 해서 말성의 소지를 남겨 놓았다. 마찬가지로 밀, 호밀, 보리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글루텐을 제거하니 그것도 찝찝하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이니 밀가루 음식 끊는데 별 문제가 없을것 같다. 아~ 아닌가? 라면에 중독된 사람도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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