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1_맛집

하얀 머리카락(?)이 들어간 산타크라라의 뚤레주 팥빙수

忍齋 黃薔 李相遠 2014. 7. 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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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미국교민 제과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국대기업의 제과점 미국교민사회 진출 횡포]]

[Tous Les Jours Cafe Santa Clara - 실리콘밸리 뚤레주]



오늘은 놀금이라 늦잠을 자려했는데 이웃 이종욱 박사 한국에 계신 엄마가 입원하셔서 뱅장에 데려다 주느라 일찍 일어난 김에 담주 콜로라도 출장때 먹을 간식거리도 살겸 산타크라라 한인타운에 쇼핑을 갔는데 '뚤레주'라는 불어를 제목으로 쓰는 촌스럽게 생긴 한국 빵집하나가 새로 눈에 띄여 팔아주러 들어갔다. 


$13.49 짜리 비싼 뚤레주 팥빙수 ... 산타크라라 교포마켙옆 광고도 해줄겸 먹기전 손전화 촬영을 했더니 .... 종업원이 달려나와 사진촬영하면 않된단다 잉~~~ 영업방침이 그럿단다. 별 이상한 영업방침??? 한국서 들어왔다길레 팔아주러 들어갔는데. 기분조졌다....

세상에 팥이 안들어간 팥빙수는 난생처음이다. 물어보니 과일빙수는 팥을 넣지 않는단다. 팥을 별도로 구입하란다. 구입했더니. 왝~ 하얀 머리털이???? 하얀 프라스틱인가??? 이야기 했더니 우악스럽게 하얀털을 뺏어간다. 그리고 바꾸어주겠다고 그릇을 움커쥔다. 아무래도 다시 같다준다고 하면서 침이라도 배틀까봐 걱정되고 더 항의했다간 한방 칠 기세다. 진짜로 ...


겁나서 ... 더 먹는둥 마는둥 후닥딱 나왔다. 오늘 하루 정말 조졌다.

+++ — at Tous Les Jours Cafe Santa Clara.


1) 머리카락을 우물물에 나뭇잎 띄웠듯이 천천히 먹으라고 일부러 첨부한건 아닐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 사진 찍었다고 노려보고 째려보고 분위기가 험악해서 추가로 시킨 팥에 혹시 침이라도 밷지 않았을까 염려할 지경이었다니까 ...


2) 듈레쥬 뿐아니라 파리바켙트도 들어와서 미국교민들이 하는 영세 빵집 다 망할 판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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