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1_맛집

잘 만 뒤지면 한국보다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할 수 있는 서울시 나성구 (Los Angeles) 한인타운

忍齋 黃薔 李相遠 2014. 11. 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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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961년 음력 6월생이니 우리나이로 55세다. 한국으로 치면 은퇴할 나이고 노후 준비며 가랑잎에도 뼈가 뿌러질까봐 건강 걱정할 나이가 아닌가? 원래 조카가 처리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느라 꼭두새벽부터 무려 7시간을 운전하여 로스엔젤레스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점심때 맞추어 엘에이 한인타운의 웨스턴순대집을 들렀다. 모듬순대 정식이 맛보기 순대국 포함하여 32불인데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여 결제를 하면 36불을 지불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 커피솝의 캐쉬머신에서 돈을 찾으려 드니, 기계 사용료 2불 25전에 연결된 은행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2불이란다. 그러니 4불 아낄려다가 4불 25전을 드려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엘에이를 올때는 미리 현찰을 준비해야 겠다. 


이집은 찹쌀순대여서 당면 집어넣은 순대와는 쫄깃한게 식감이 다르다. 물론 미원탕이지만 감칠맛이 있어 미원 알러지는 있지만 미원보충(?)한다는 생각으로 맛뵈기 순대국도 후루룩 쩝쩝이다. 그래도 남아서 따로 박스를 받아 담았다. 저 아래로 내려가면 북창동 순두부집 근처의 순대집은 순대국이 일품이었다. 내 기억에 순대국에 들어간 순대가 터지지 않은체로 입에 씹혔던것 같다. 허나 순대국을 주메뉴로 하면 먹는 양이 많아져서 7시간 운전해서 집에 돌아갈 일이 막막해진다. 그래서 이번에 모듬 순대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크레딧 카드로 4불더 지불한게 영 찝찝하다.


올때마다 이곳 저곳 들르는데, 어느 고등어 묵은지 찜을 했던 곳이 일품이었는데 어느 음식점인지 도통 기억이 않나 ㅠㅠㅠ 묵던 호텔근처였던것만 기억나고. 오랜지 카운티엔가 있던 꽁치찌게만 하던 집도 못 찾아가겠어 ㅠㅠㅠ 그 집은 양은 냄비에 꽁치찌게 하나만 하던데 술마시고 2차로 갔는데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어. 그런데 찾아갈수가 없네 ㅠㅠㅠ 길목에 불고기 먹고 난뒤 나왔던 동치미 국수도 일품이었는데 몇년전에 다시 가보니 그 동치미국수를 따로 파는데 맛이 바뀌었어 ㅠㅠㅠ 그 맛이 없어진거 같에. 칠보면옥의 냉면에 곰탕인지 설렁탕이 끝내주었는데 주인이 바뀌고는 그 함흥냉면의 맛이 사라졌어 ㅠㅠㅠ


그래도 음식점을 끼웃거리다가 70년대쯤 미국에 오신 할마씨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 경우에는 오히려 한국보다 맛있는 음식을 엘에이에서 맛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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