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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가의 핫 이슈는 모니 모니해도 '브랙라이브스매러'입니다. 요즘은 동네 강아지도 셀폰을 물고 다닐정도로 흔해졌고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용의자에 대한 가혹행위가 빼도박도 못할 동영상 증거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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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에서 백인경찰이 스답사인에서 차를 스답하지 않았다고 샌드라 블랜드라는 흑인여자를 잡았는데 태도가 불손하다고 수갑을 체우고 마구 폭행하고 감옥에 집어넣었는데 목메달아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어 난리가 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잡혀갈때까지의 상황이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찍혀서 흑인컴뮤니티를 분노로 몰아넣고 살인인 경우에 대비 연방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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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차기 대통령출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뒷자리는 흑인자모회에서 차지하고 앉아 '브랙라이브스매러'를 외치는 바람에 정견발표자들은 도저히 연설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사회자가 중재를 하여 바로 그 '브랙라이브스매러'에 대해 정견발표자들의 생각이 어떤가를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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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사람이 "예스 브랙라이브스매러, 화잇라이브스매러 앤 올라이브스매러(그래 흑인의 생명은 중요해 백인의 생명도 중요하고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고)"라고 말하는 바람에 장내는 엉망이 되고 흑인 컴뮤니티와 양식있는 사람과 단체들이 그리 말한 자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리 말한 자는 백배 사죄를 하고 차기 정권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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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에 대해 제법 말이 통하는 한국계 학자친구 한사람이 "이박사, 도대체 그말이 뭐가 문제라고 저러는 거지?"하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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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시요.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학생들 부모가 "어린 학생들의 생명은 중요하다!"고 외치는데 당신이 "그래, 어린생명 중요해, 늙은 생명도 중요하고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고 해보시오. 맞아 죽지 않을 자신이 있소? 그래도 잘 이해를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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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고 뽀족하게 특정된 사안을 얼렁뚱땅 뭉게서 일반화시키는걸 죄악시하는 서구적 사고방식을 수십년간 이곳에서 공부하고 그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그 민감함을 모른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로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한국인의 자화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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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미국의 위대함입니다. 미국인들은 '브랙라이브스매러'를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절대로 그들의 지도자로 뽑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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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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