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사회
18. 임매뉴얼 모리스 월러스틴/ 근대세계체제론/ 1976
임매뉴얼 모리스 월러스틴 (Immanuel Maurice Wallerstein, 1930년 9월 28일 뉴욕 출생) 은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역사 사회과학자이고, 세계체제 분석가이다. 그의 국제관계에 관한 저술들은 격월로 Agence Global에서 판매되고 있다. 월러스틴은 뉴욕시에서 십대 때 처음 국제관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특히 인도에서 일어난 반 식민 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컬럼비아 대학교에 진학하여 당 대학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4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59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에는 맥길 대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며 강의했다. 1973년에는 African Studies Association의 대표가 되었다. 1976년부터는 빙엄튼 대학교의 저명한 사회학 교수가 되어 1999년 은퇴 전까지 강의하였고, 페르낭 브로델 센터의 총수로써 빙엄튼 대학교에서 경제학 연구, 역사적 체계와 문명에 대해 2005년 까지 강의하였다. 월러스틴은 전 세계적으로 각 대학에서 방문교수의 지위를 지니고 있으며, 다수의 명예 칭호를 수여받았고, 때때로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Directeur d'études associé로 일했고,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사회학협회의 대표였다. 1990년대에 그는 굴벤키안 위원회를 설립하였다. 그 위원회의 목표는 향후 50년간 이루어질 사회과학적 연구들에게 있어 지평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2000년에 그는 예일 사회학부 선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또한 Social Evolution & History Journal의 편집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In 2003 he received the Career of Distinguished Scholarship Award from the 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근대세계체제론(The Modern World-System)/1976]의 내용 - 월러스틴이 주장한 프랑스 혁명의 새로운 해석에 대해 약간 살펴보겠다. 소불로 대표되는 고전적인 프랑스 혁명(위에서 설명한 일반적인 해석)에 대해서 월러스틴은 그 요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1) 프랑스 혁명은 봉건질서와 그것을 지배하였던 사람들인 귀족에 대한 혁명이었다. (2) 이 혁명은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사회질서로의 이행에 필수 불가결한 단계였다. (3) 부르주아는 민중계금들의 지원에 호소함으로써 비로소 혁명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민중계급들은 최선의 경우 혁명의 두 번째 수혜자였고 최악의 경우에는 혁명의 희생자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커다란 모순이 있다. 즉, 소불이 주장했듯이, 프랑스가 부르주아에게 양보를 거부한 귀족의 완고함과 반봉건적 농민반란을 수행하였던 농민대중의 가차 없음 때문에 진정으로 혁명적인 길을 걸었다면 프랑스는 이론상 자본주의적 발달에 이상적으로 적합한 나라가 되고 따라서 자본주의적 발달의 선두주자가 되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다른 나라, 특히 영국에 비해서 그 경제발전이 지체되었다 물론, 이러한 모순에 대해 홉스봄과 같은 학자는 ‘프랑스 혁명은 그것이 입헌의회 시절에 이루어낸 대부분의 것들을 로베스피에르 시절에 없애버렸다’고 함으로써 스스로 모순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것은 확실히 견강부회가 아닐 수 없다고 월러스틴은 주장한다. 이에 월러스틴은 새로이 자신의 해석을 펼쳐 보이고 있다. 그는 200년간에 걸쳐 일어난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이라는 긴 역사적 과정에서 볼 때 프랑스 혁명은 근본적인 경제적 변화도 아니었고 근본적인 정치적 변화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가 주장한 프랑스 혁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그것은 다양한 자본주의적 지배계층 그룹이 영국이 세계경제에서 헤게모니적 지위로 올라설 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절실하게 요구되는 프랑스 국가의 개혁을 강행하려는 비교적 의식적인 노력이었다. 이러한 것으로서의 프랑스 혁명은 나폴레옹 치하에서도 계속되었다.
둘째로, 프랑스 혁명은 근대 세계체제의 역사에서 최초로 의미 있는 반체제 운동, 즉 프랑스 민중의 운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공공질서가 붕괴되는 상황을 창출하였다. 반체제 운동으로서의 프랑스 혁명은 물론 실패하였지만, 그 자체는 그 이후의 모든 반체제 운동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다. 이것은 프랑스 혁명이 부르주아 혁명이기 때문이 아니라 정확히 부르주아 혁명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셋째로, 프랑스 혁명은 근대 세계체제 전반에 걸쳐 문화적- 이대올로기적 영역이 마침내 경제적, 정치적 현실과 합치되게끔 하는 데에 필요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첫 세기들은 주로 봉건적 이데올로기의 의상을 걸치고 있었는데, 이것은 당연한 일이나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었고, 그래서 프랑스 혁명은 봉건적 이데올로기가 마침내 무너지는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즉, 프랑스 혁명은 부르주아 자본주의 시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완전한 성숙의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The Modern World-System I - Wallerstein_ Immanuel.pdf
Class 9 - The World System Perspective.pdf
HIST321-6.1.2-Summary-of-Wallerstein-on-World-System-Theor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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