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펌] 피를 토하게 하는 문재인의 호남 비하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2. 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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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3

출처: http://m.newsfind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66


- 나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소리와 장면을 듣고 보았다

2012년 12월 12일 저녁 11시 30분, 겨울밤 풋잠을 깨고 채널을 돌리던 나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소리와 장면을 듣고 보았다. TV 조선에 등장한 사람은 김현장 씨였다. 그는 분노로 상기된 얼굴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문재인, 그 사람의 자서전에는 자기 아버지가 호남사람에게 돈을 사기 당해서 가난하게 살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시절, 호남사람은 청소부까지 쫓아냈다고요. 심지어 ‘전라도 사람 하나 때려죽이면 쌀이 서 말’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김현장 씨가 누구던가. 

전남 강진 출신으로 1977년, 무등산 타잔 박흥숙 사건의 진상을 대화에 쓰는 한편 한국기자협회보에 ‘무책임한 신문보도를 폭로한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1978년 2월 조선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농촌, 여성문제와 올바른 종교관을 다루는 논문과 기사 등 민중의 고통을 폭로하는 글을 썼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구례 천은사에 머물면서 광주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전두환 광주살육작전〉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였고, 1982년 3월 18일 있었던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을 일으킨 문부식과 김은숙 등에게 의식화 교육을 시킨 혐의로 1982년 4월 2일에 가톨릭 원주교육원에서 자수형식으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고, 10년 넘게 복역하다가 김영삼 정권 때 특별사면 된 인물이 아니던가.

그런 김현장 씨가 문재인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인물이 호남에 와서 호남의 아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가면 부산의 아들이라 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일본 가면 일본의 아들이라고 할 것 아닙니까?”

필자(筆者)는 이 대목에서 그만 눈을 감고 말았다. 곧 제보가 올라왔다. 그리고 사실 확인을 위해, 과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전남 보성 출신 염동연 씨의 증언도 살펴보았다. 사실이었다. 목구멍에서 피 같은 한숨이 토해 나왔다.

‘문재인, 그 더러운 입으로 우리를 잘도 속이고 있었구나. 그런 줄도 모르고, 문재인 만세 부르는 호남사람들. 저 가엾은 사람들을 어이 하리, 어이 하리.’



칼럼 니스트 정재학
전국논객연합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전추연 공동대표.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광주전라데일리안 편집위원, 프론티어타임스 ? 인사이드월드 ? 라이트뉴스 칼럼니스트

정재학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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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12.12.14 10:32
김동일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기자

문재인의 호남에 대한 증오

박근혜 후보(이하 전체 호칭생략)는 호남에서 15~19%의 지지율을 넘나들고 있다, 역대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이 호남에서 한자리 수 득표율을 얻었던 것을 감안하면 박근혜의 두 자리 수는 박근혜에 대한 호남 민심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박근혜 측에서는 호남에서 마의 20%를 뛰어 넘는다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들 중에서 문재인의 호남 지지율은 가장 바닥이다, 김대중 노무현은 90%를 훌쩍 넘었고, 인기 없던 정동영도 80%를 득표했다, 문재인은 70~ 75%의 득표가 예상되고 있다, 노무현이나 정동영에 비해 문재인의 호남 지지율이 저렴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호남 인맥을 숙청하는 등, 호남에 대해 호의를 가진 인물은 아니었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도 호남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었다, 일부에서는 문재인이 호남에 대해 증오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의 근거로는 문재인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호남에 대한 묘사 때문이다, 자서전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아버지가 한 장사는 부산의 양말 공장에서 양말을 구입해 전남지역 판매상들에게 공급해 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몇 년간 장사하면서 외상 미수금만 잔뜩 쌓였다, 여러 곳에서 부도를 맞아 빚만 잔뜩 지게 됐다, 공장에서 매입한 대금은 갚아야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 빚을 갚느라 허덕였다, 혹시 나중에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전표 같은 것을 꽤 오래 동안 보관하고 계셨다, 그러나 결코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그것으로 아버지는 무너졌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아무 연고 없는 타향이니 기댈 데도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했다,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자서전의 대목에는 호남 비하라고 할 만한 대목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문재인의 인생 여정을 살펴보면 이 대목은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오늘 저녁 라디오 방송에서 문재인은 자기를 키웠던 8할은 가난이었다고 했다, 비로소 자서전과 연설에서 강조하는 것과 공통점이 깨달아졌다, 그의 연설에는 가난에 대한 증오 같은 것이 묻어났다, 그 가난은 아버지가 전라도에서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자서전에도 가난과 전남지역에 대한 원망과 증오 같은 게 느껴지고 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았다고 하면 될 것을 문재인은 '전남지역'을 강조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했지만, 그냥 받지 못했다고 하면 될 것을,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문둥이'와 '깽깽이'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불신감과 증오가 문재인의 자서전에서 진하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자서전에서 긴가 민가 하던 문재인의 호남 증오감은 청와대에 입성하여 문재인의 반호남 정서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호남인들이라면 청소부까지 숙청했다고 12일 TV조선에 출연한 김현장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전라도 사람 하나 때려죽이면 쌀이 서 말'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였다고 한다,


▲=지난 12일 TV조선에 출연한 김현장씨는 노무현정권이 호남인에게 거부감을 느껴 "청와대에서 호남사람은 청소부까지 쫓아냈다"라는 얘기를 같은 당(열린우리당) 모 국회의원에게 들었고, 또 "실제 그런 발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당시 호남인들이 92% 이상 몰표로 노무현정권을 만들어 줬으나 그런식의 호남홀대로 "부산정권이라는 말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TV조선 화면캡쳐)

김대중 정권에서 정부 요직 35개 중에 17명이 호남지역 고교 출신들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35개 중 겨우 6 개만이 호남지역 고교 출신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노무현은 민주당을 박차고 나가 열우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노무현은 자기에게 93%의 지지를 보냈던 호남을 향해 이렇게 일갈했다, '호남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찍었나, 이회창이 보기 싫어 이회창 안 찍으려고 나를 찍은 거지'

민주당의 전직 주요 인사들이 박근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노무현 정권의 이런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선거철이 되면 나타나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다가 정권을 잡게 되자 호남 인사들을 토사구팽 시켜 버리던 열우당의 모습을 문재인에게서 보는 것이다, 문재인은 호남에서는 '광주의 아들'을 외치고, 부산에서는 '부산의 아들'을 외치고 있다, 이런 문재인의 이중성을 꿰뚫어 본 것이다,

박근혜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따라다니며 어머니가 소록도에서 고름이 흐르는 나환자와 포옹을 하고 사과를 나눠먹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배워왔다. 이런 연유로 박근혜는 초지일관 호남지역에 애정을 쏟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전에 김대중에게 아버지의 과오를 사과하기도 했고, 노무현 시절에 버림 받았던 호남지역의 정서에 위로를 보내며 호남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도 했다,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병'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지도자로 거듭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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