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7_20세기100선

[Ⅰ] 문학 21. 잭 케루악/ 길 위에서/ 1957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5.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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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iV-U2SYFYI

[Ⅰ] 문학 21. 잭 케루악/ 길 위에서/ 1957 

 

021. 케루악(Jack Kerouac) 위에서(On the Road,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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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발간된 우수하고 의미있는 100 스물 한번째 , ‘ 케루악(Jack Kerouac) 위에서(On the Road, 1957)’ 시작합니다. 29살의 케루악이라는 영어도 미숙한 청년이 3 만에 써내려간 구두점도 제대로 찍힌 위에서(On the Road) 비트 세대(Beat Generation)를 선도하며 훗날 '타임지' '뉴스위크지' 선정한 20세기100 명저작물에 포함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군사독재시절 한국에서는 퇴패문화를 조장한다고 출판금지되었던 작품으로 책 번역제목은 노상(路上)’이었습니다. 그러면, ‘ 케루악(Jack Kerouac) 위에서(On the Road, 1957)’속으로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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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세대(Bea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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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 1 대전 이후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면서 물질만능과 배금주의에 물들어 있는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낀 문학인과 예술가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미국의 1차 적색공포와 맞물려 공산주의자들로 오인받아 미국 사찰기관의 감시를 피해 한동안 미국 사회를 외면한 대거 파리로 건너가 허무주의와 퇴폐적 생활에 젖기도 했습니다. 잃어버린 세대 30 년의 시차를 두고 1950년대에비트 세대(Beat Generation)’ 등장했습니다. ‘비트 세대 대공황이 밀어닥친상실의 시대 1920년대에 태어나 2 대전을 직접 겪은 세대로서 전후 1950년대와 60년대의 삶에 안주하지 못한 시대의 사회문화 구조에 저항했던 문학인과 예술가 그룹을 말합니다. 이들은 1920년대의 '상실세대(Lost Generation)'처럼 기성 세대의 주류 가치관을 거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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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의 경제적 풍요 속에서 획일화, 동질화의 양상으로 개개인이 거대한 사회조직의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항하여, 민속음악을 즐기며 산업화 이전시대의 전원생활, 인간정신에 대한 신뢰, 낙천주의적인 사고를 중요시하였던 사람들입니다. 1950년대에 시작된 이들의 비트 문화운동은 현대의 산업사회로부터 이탈하여, 원시적인 빈곤을 감수함으로써 개성을 해방하려고 하였습니다. 정치, 사회문제를 도외시한 무정부주의적인 개인주의의 색채가 짙으며, 재즈마약동양적인 () 등에 의한 도취에 의하여 '지복(至福:beatitude)' 경지라는 고도의 감각적 의식을 통해 개인적 해방과 정화, 계시를 추구했습니다. '비트 세대' 크게 종류로 나눌 있습니다. 하나는 '힙스터(Hipsters)'로서, 혁명가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비트닉(Beatniks)'으로서, 방랑자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기성 사회를 떠나 시를 쓰고,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동방의 선불교에 빠진 사람들을 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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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세대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케루악, 앨런 긴스버그와 루시엔 카가 만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초창기에는 타임스 스퀘어 암흑가에서 활동했습니다. 1950년대말에는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주로 활동했고 이후비트 세대 비트족(Outsiders) 샌프란시스코나 뉴올리언스에 모여 살았습니다. 또한 브니스 웨스트와 뉴욕의 그리니치빌리지의 중심부로부터 맨하탄 남동부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노스 비치, 하이트에시버리지역으로 진출하였으며 이후 보헤미안 예술가 그룹의 새로운 요람으로 성장하여 히피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비트족(Outsiders) 케루악의 소설 위에서 나타난 것처럼,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어떻게든 쉬지 않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랑자들이었습니다. 비트족은 사회의 획일성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책임으로부터 도피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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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족은 기성 사회의 질식할 같은 분위기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국 로맨티시즘의 변형으로도 생각되었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제2차 적색공포시기에는 1920년대의잃어버린 세대처럼 공산주의자들로 오인받아 정치적 탄압을 받지는 않았지만 마약과 술로 인한 희피의 양산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 되어 1960년대에 이르러 점차 쇠퇴하였습니다. 또한, 비트세대' 안식처였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점 '시티라이츠'(City Lights) 주인이자 '비트운동의 정신적 대부'였던 시인 '로런스 펄링게티' 2021 2 22 102번째 생일을 한달 이틀 남겨둔체 사망함으로서 비트족(Outsiders)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케루악(Jack Kerou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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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악(Jack Kerouac, 1922.3.12~1969.10.21) 1922 3 12 노동 계층인 프랑스계 캐나다 퀘벡 출신인 부모의 셋째 아들로 매사추세츠 로월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인쇄소를 경영했는데 1946년에 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케루악은 프랑스 캐나다 인들이 말하는 방언을 주로 사용했으며 영어는 2 언어로 배웠습니다. 4 사랑하던 제라르가 죽었습니다. 잭은 예수회가 경영하는 사립학교에 다녔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이름 날리는 운동선수였으며 1939 컬럼비아 대학에 풋볼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지만 영어구사력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풋볼 경기 입은 다리 부상과 코치와의 불화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학업에 몰두했지만 수업에 흥미를 못 붙여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2 대전 제대하여, 2개월 만에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 젊은 시절을 파란과 방랑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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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아직도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해 있을 케루악은 뉴욕에 근거를 윌리엄 버로우즈나 앨런 긴즈버그, 루세엔 같은 작가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보헤미안 같은 생활을 하며 새로운 철학적 의미를 발견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대중 앞에 나서서 비트세대 기원과 의미를 설명하고 토론한 다음 주로 긴즈버그가 시로 지은 시를 낭독했습니다. 특히 세계대전 중에는 상선 선원이 되어 대서양, 그린랜드와 지중해를 방랑했습니다. 당시 이야기를 '바다는 형제' 글로 두었지만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종전 후에는 대학교를 자퇴하고 1947년부터 3 그의 친구 캐시디, 작가 윌리엄 버로우즈, 앨런 긴즈버그 등과 함께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 위해 약물에 취해 미국 서부와 멕시코를 도보로 히치 하이킹을 하며 여행하여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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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랑의 생활을 통해, 질서와 의미를 상실한 사회의 획일적 부품에 지나지 않는 인간생활에 반발하였습니다. 1950년에는 현재의 감각적 도취에서 자아(自我) 충족을 포착하려는 전후 미국 젊은 세대를 주제로 하여고을과 도시 발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7년간의 방랑생활을 결산하며1957년에 출간한 위에서(On the Road)’ 케루악 자신의 자전적(自傳的) 소설이며, 도취의 세계를 찾아 전국을 표류하는비트세대 바이블로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케루악이 1957 ' 위에서'(On the Road) 발표했을 케루악은 패러다이스로, 캐시디는 모리아티란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거의 1 케루악은 동안의 경험을 어떤 형태로 발표할 것인지 고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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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120 피트가 되는 텔레타이프 용지 롤을 타이프라이터에 끼워놓은 , 구두점도 제대로 찍고, 고치거나 추고하는 없이 뉴욕에 있던 아파트 식탁에 앉아 3 계속해서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6년이나 출판해 회사가 없어서 원고를 묵혀 두었다가, 마침내 바이킹 프레스 출판사가 인쇄를 맡아서 책으로 나왔습니다. 일반 소설의 형식을 넘어 원칙이 없고 조잡하며 문장 사이의 연결이 자주 끊어졌습니다. 케루악은 이런 스타일을자발적인 산문(Spontaneous Prose)”라고 했고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과정을스케치라고 불렀습니다. 앞뒤를 가리지 않고 멋대로 기술하는 케루악은 알코올, 재즈, 섹스, 약물, 절제 없는 운전, 신비주의를 바탕으로 비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즉석에서 자연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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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악은 이런 과정을 마치 재즈를 작곡할 때와 흡사하다고 즐겨 말했습니다. 이것은 문화권의 포크 가수, 신비주의자, 당시의 작가 지망생들에게 매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트루먼 커포티 같은 기성 작가는 이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타이프라이트 장난일 뿐이다라며 냉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래도 책으로 인해 케루악은 유명 명사가 되어 TV에도 자주 출연했으며 캐시디는 히피의 모델로 부각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즉흥적인 문체, 거침없이 역동하는 재즈와 맘보의 리듬, 끓어오르는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가득한 작품은 이후 문학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소설의 가치관에 감흥을 받은 젊은이들은 도취의 세계를 찾아 전국을 방랑하면서 1960년대 히피 운동을 탄생시키는 도화선을 만들었습니다. 긴스버그 등과 교유(交遊)하면서비트세대문학의 대변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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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작품으로 1958년에 발표한 다르마의구걸’, ‘지하생활자’, ‘닥터 섹스그리고 1959년에 발표한매기 캐시디’,  1960년에 발표한 트리스테샤등이 자연 발생적인 문장으로 구성과 체계를 갖추지 않고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집으로는 1959년에 발표한 멕시코시티 블루스 있습니다. 동료 비트 작가들은 새로운 세대의 정신적 리더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케루악은 이에 거부감을 표하며, 어머니와 함께 조용하고 은둔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을 받으며 1962빅서 (1962)’를 발표했고, 1963년엔제럴드의 ’, 1965년엔페허(데솔레이션) 천사들같은 작품을 발표하다가, 1969 47세의 아까운 나이에 오랜 알코올 중독에 따른 합병증으로 플로리다 올랜도 칼리지팍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케루악은 그가 태어난 메사추세츠 로웰의 에디슨 묘지에 묻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케루악을 기리는 케루악 골목(Jack Kerouac alley)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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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On the Road)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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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On the Road)는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를 횡단하는 케루악 자신의 방랑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내용의 소설입니다. 비트 문학의 선구자인 케루악이 2 세계대전 종전 대학을 자퇴하고 앨런 긴즈버그, 윌리엄 버로스, 캐시디 등과 함께 미국 서부 멕시코를 횡단한 체험을 토대로 작품입니다. 1951 4 9일부터 27일까지 케루악은 집안에 틀어 박혀 끊임 없이 120 피트가 되는 텔레타이프 용지 롤을 언더우드 타자기에 끼워놓은 , 커피와 각성제에 취한 주술을 풀어놓 듯, 언더우드 타자기를 두들기며, 120피트의 글을 한번도 쉬지 않고 수정 없이 자신의 여행기를 Spontaneous Typing 타이핑 기법으로 초판본을 완성했습니다. 처음 두루마리 원고를 읽은 출판사 편집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여백도 단락 구분도 없이 기존 소설의 모든 기법을 해체한 원고는 6년이라는 세월 동안 여러 출판사를 전전한 끝에 1957년에야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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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오자 대중은 편집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강렬한 매력을 찾아냈고, 결국 문학사는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케루악의 소설에는 세상이 시키는 대로 살면서 부딪히는 권태를 방에 날려버리는 '미련할 정도의 순수한 도전' 있었습니다. 억압되고 모순된 사회에서 모범생이 되느니 아웃사이더가 되고 말겠다는 케루악의 선언은 단순한 선동이나 유행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가치를 찾아 헤맨 아픔의 기록이었습니다. 책의 중요성은 1920년대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 성서라고 칭하는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뜬다' 비견되는 비트세대의 작품입니다. 케루악 자신을 그대로 투영한 인물인 실패한 젊은 작가 파라다이스의 여행은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즉흥적인 문체와 자유롭고 열정적인 이야기를 펼쳐가며 당대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국 사회의 물질주의와 고루한 기성 도덕에 반기를 들고 진정한 자유와 새로운 깨달음을 찾아 위로 나서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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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젊은 작가 파라다이스는 우연히 알게 청년 모리아티의 광적인 호기심과 열정에 자극을 받아 그와 함께 히치하이크로 뉴욕에서 LA까지, 다시 멕시코까지 13000㎞를 누비고 다닙니다. 여정에서 주인공은 획일화된 일상을 벗어난 자유를 만끽하고 짧지만 강렬한 사랑과 , 그리고 음악에 빠집니다. 여정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각양각색의 풍경, 어디서나 끊이지 않는 재즈 리듬이 생의 의미를 찾아 헤 메이는 길 위에서 펼쳐집니다. 1950년대는 군수 산업이 가져다 풍요로 인해 전후 미국 사회에는 물질주의가 팽배했고, 뒤이어 찾아온 냉전의 2차 적색공포의 속박과 감시 속에서 체제 순응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이러한 억압적이고 모순된 사회의 모범생이 되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부랑자가 되어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저항적인 청년 문화를 그려냄으로써 당시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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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세계에 가려진 변방의 쓸쓸함, 아직 산업화에 물들지 않은 서부의 고즈넉함을 만나는 것도 소설의 매력입니다. 마치 재즈곡이 연주되듯 소설은 그렇게 음악처럼 흘러갑니다. ' 위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케루악은 전후 미국의 경직된 가치관에 도전해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한 젊은 작가 그룹 '비트 세대' 상징적 인물이 됩니다. 당시 에스프레소 커피, 컨버터블 자동차,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수많은 로드 무비의 대유행 등으로 나타난 작품의 후폭풍을 오늘날에도 느껴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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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케루악의 분신이라고 있는 주인공 패러다이스는 뉴욕의 젊은 작가로 살아가던 , 친구 채드 킹을 통해 모리아티라는 청년을 소개받습니다. 작가의 친구이기도 실존인물 캐시디가 이 작품에서는  ' 모리아티입니다. 이후 절친한 사이가 샐과 딘은 함께 무궁무진한 모험이 기다리는 위의 대서사시를 이끌어갑니다. 미국을 동에서 서로 두세 왕복하다가 마지막엔 위에서 아래로 멕시코시티까지 횡단하는 위의 여행이 커다란 줄거리입니다. 딘이라는 젊은이는 삶의 에너지로 충만해 있으며 인간적인 도덕관념과 상식을 초월하여 선악의 피안에 있는 듯한 카리스마적이고 악마적이까지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를 수식할 있는 단어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 광기, 무책임, 야바위꾼 같은 영악함, 비열함 등등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모순과 매력으로 뭉쳐져 있는 불가사의한 사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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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찾을 없는 아버지를 찾아다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기나 불성실을 보이고도 전혀 거리낌 없이 천연덕스럽고 뻔뻔스런 면모를 보이나, 샐의 질책 하나에는 눈물을 쏟을 정도의 여린 면이 있습니다. 정도로 샐을 사랑하고 집착하는 반면, 막상 샐이 병이 들자 그를 주저 없이 위에서 버리고 가는 비정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적인 모든 것을 위에 내던지고 사는 인간입니다. 샐은 작품 전체를 통해 딘을 천사, , 악마, 거룩한 성자, 거룩한 바보와 같이 극과 극을 오가는 천차만별의 별명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딘의 인물됨을 이루고 있는 불가사의한 모순성을 가장 적절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딘의 모습은, 선악의 피안에 서서 인간의 순수하고 원초적인 본성에 입각하여 스스로만의 가치를 창조하며 살아가는 니체적인 자유인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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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형식과 구성을 무시하고 쓰여진 작품이라 줄거리를 이야기 할때면 책속의 내용을 인용하는 만큼 좋은 대안이 없는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것 보다 직접 시간을 가지고 읽어보는 것 만큼 좋은건 없을 것 같습니다. 소설 등장인물 대부분 케루악과 캐시디의 실제 친구들을 모델로 았습니다. "앞좌석에 있는 어떤 놈들인지 알아? 걱정하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거리를 계산하고, 오늘 밤은 어디서 잘지 고민하고, 기름값이랑 날씨, 적지까지 어떻게 갈지를 생각하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어차피 도착할 건데 말이야. 정말 고민하고 싶어 안달이 놈들이야. …… 만인이 인정하는 민거리를 발견할 때까지 절대 편해지지 못해. 그리고 찾아내면 그다음에는 그에 맞춘 표정을 지어 보이지. 불안하다는 얼굴 말이야. 그런데 그게 붙어 다니니까, 알고 있으면서 그것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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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지만,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넣치 않는 좋겠어요, 최근에 전국 페트로피우스 휘발유 뉴스 읽었는데, 이런 종류의 기름에는 옥탄 점액이 아주 많이 들어 있대요. 언젠가 누가 말해 줬는데, 반쯤 공인된 고주파 거시기 까지 들어 있대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어때, 무슨 뜻인지 알겠지?"(3) 작품 자체가 특별히 감동스럽지는 않습니다. 거의 미친 틀림없는 모리아티의 앞뒤 맞지 않는 말과 과잉된 행동에 자주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비트 세대란 이름으로 불렸던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불안해집니다. 해외에서 전쟁을 경험한 미국의 젊은이들, 고향에서 전쟁을 겪어야 했던 유럽의 젊은이들에 비하면 정말 배부르고 철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소설 주인공 파라다이스가 여행을 떠나게 계기는 참전의 경험과 관계가 있었던 분명합니다. 실제 작가도 해군에 입대하여 2달만에 정신병으로돌아오긴 했지만2 대전을 경험하였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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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기저기에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이 있어 딱히 무얼 골라 이야기를 해야할지 힘이 듭니다. 아니지만 마음에 와 닫는 다음과 같은 문장도 더러 있습니다. "그녀는 하든 좋아했다."(1) 테리라는 145센티미터의 작은 멕시코 여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녀는 골반이 너무 작아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와 보내는 시간동안 샐은 드물게 행복해 합니다. "나는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작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위의 누구도 내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걸 일찌감치 깨달았어야 했는데."(1) "메이저는 붉은 얼굴에 성마르고 모든 것을 증오하는 땅딸막한 사내였지만, 좋은 일이 있었던 밤에는 세상에서 가장 따듯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지을 있는 사람이었다."(1) 샐이 던지는 질문들, 샐이 요약한 그녀의 대답, 그리고 '이미 놓쳐 버렸다.' 그녀는 자기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 하나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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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샐은 딘과 메릴루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나, 딘과 메릴루는 각자의 용무를 찾아 떠나고, 혼자 남아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외로이 배회합니다. 이때 그는 길거리에서 생선튀김을 파는 여자에게서 갑자기 200 전에 영국에 살았던 전생의 어머니를 보는 듯한 신비한 체험을 합니다. “이것은 연대기적인 시간을 건너 영원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완벽한 발걸음이었고, 유한한 생명의 영역이 주는 적막함에 대한 경이였으며, 자기 자신의 발뒤꿈치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유령과 더불어 나타나 발뒤꿈치를 차며 걸음을 재촉하는 죽음의 느낌이었고, 모든 천사들이 뛰어내려 아직 창조되지 않은 공허함의 거룩한 공간 속으로 날아들었던 뱃전의 발판으로 서둘러 달려가는 자신이었으며, 밝은 마음의 본질 속에서 빛나는 강력하고도 상상도 못할 광휘였고, 마술적인 천국의 나방떼 속으로 활짝 떨어져가는 무수한 도원경이었다.”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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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에서는 케루악이 말년으로 갈수록 심취했던 불교사상의 전조(前兆) 엿볼 있습니다. 케루악은 주인공의 위에서의 삶을 미몽에서 서서히 깨어나가는 어떤 불교적인 해탈을 위한 순례의 여정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딘이 입버릇처럼 되뇌이는시간이 문제야. 우리는 순간을 즐길 알잖아.” 같은 대사들은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의 삶의 즉흥적인 순간 순간을 즐길 아는 비트족들의 삶의 자세를 나타냅니다. , 슬림은 순간을 즐길 아는 놈이야. 시간을 아는 놈이라고.” (2 11) 유한한 시간의 덧없음 안에 갇혀 있는 모든 부질없는 세속적 가치들과 인간적 한계를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삶의 에너지 속에서 영원을 갈구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과 같은 보헤미안들과 슬림 가이야르 같은 위대한 재즈 뮤지션들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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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빼놓을 없는 소설의 핵심정신은 바로 히피 정신입니다. 작품 안에서는 재즈광 (hipster)라는 단어가 히피(hippy) 비트족 (beatnik) 앞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히피(hippy)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이전 시대이지만, 벌거벗은 모습으로 자연과 마주대하며 알코올과 마약, 재즈와 방랑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가는 비트족들은 60년대 본격적인 히피문화가 펼쳐지기 이전의 히피의 전신이자 히피의 아버지격이라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특히 작품에서 그토록 생생하고 운치 있게 묘사하는 히치하이킹의 모습은, 세상의 각박함으로 말미암아 히치하이킹이 점차 자취를 감추어가는 현대에 하나의 전설로 자리매김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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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 그리고 메릴루, 너희들도 내가 하는 대로 해보지 그래? 모든 옷이란 옷은 벗어던져보란 말이야. 옷이란 도대체 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야. 나랑 같이 발가벗고 예쁜 배를 햇볕에 쬐어주란 말이야. , 어서!” (2 8) 정치적 입장 면에서 보자면, 특별한 정치색을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본주의 시민사회의 골격을 이루는 모든 윤리적, 사상적, 사회적, 경제적 틀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정신과는 대척점에 놓여 있다고 보아야 것입니다. 그러나 60년대 흑인인권운동이나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기 이전으로 아직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시대인지라, 오늘날에는 공식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검둥이(negro), 호모(homo) 같은 명칭들이 번번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여성관이나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수준도 오늘날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으로, 소설의 주인공들이 열광하는 여성들은 대다수가 금발의 백치미녀이고, 동성애자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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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딘의 번째 아내이자 딘이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인인 메릴루는, 역시 금발의 백치미녀 타입이기는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 거의 드물게 딘과 같은 부류의 비트족 여성입니다. 그녀도 선악의 피안에 서있는, 범인의 상식이나 도덕관념을 초월한 위의 인물인 것입니다. 팜므 파탈 타입인 그녀는 자신의 정숙함과 순진함으로 남편에게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딘의 번째, 번째 아내들인 카미유와 이네즈와는 달리, 딘과 같은 사나이와의 삶을 공유할 있는 방법을 체득하고 있는 유일한 여성입니다. 인종관을 살펴보자면,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재즈광들이므로 재즈 뮤지션들의 주축을 이루는 흑인문화에 열광하고, 멕시코문화를 동경합니다. 특히 주인공 샐은 멕시칸 처녀와의 사랑을 경험하고, 흑인과의 영적인 교감을 느끼며, 백인정신과 백인문화의 한계에 대한 회의까지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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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이 만발한 어느 저녁에 나는 온몸의 근육이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덴버의 유색인종 구역에 있는 27번가와 웰튼 사이의 불빛 속을 거닐고 있었다. 내가 흑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백인의 세계가 나에게 제공해주었던 어떤 최고의 것도 나에게는 충분한 황홀경이 되지 못했고, 충분한 삶도, 충분한 기쁨도, 전율도, 어둠도, 음악도, 밤도 되지 못했다. 나는 어떤 남자가 매운 레드 칠리를 종이봉지에 싸서 팔고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나는 칠리를 조금 사서 먹으면서 어둡고 신비한 거리를 천천히 거닐었다. 내가 덴버의 멕시칸이라면, 아니 차라리 가난하고 과로에 지친 일본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미몽에서 깨어난백인 남자라는 현재의 보잘것없는 모습만 아니라면 무어라도 좋을 같았다. 인생 내내 나는 백인의 야망을 갖고 살아오고 있었다. 내가 테리같이 좋은 여자를 산호아퀸 밸리에 버려두고 것도 그것 때문이 아니던가!”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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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4부를 차지하는 주인공들의 마지막 여행지 멕시코는 주인공들에 의해 순수의 근원이자 결정체의 나라, 가장 히피적이고 자연주의적인 나라로 칭송받습니다. 자신과 가장 근접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의 눈은 핏발이 있었고 광기가 어려 있었으나, 동시에 침착하고 부드럽기도 했다. - 그는 마침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발견해낸 것이었다.” (4 5) 케루악은 멕시칸이나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단순하고 순수한 원초적 인간의 표본으로 보고, 이들의 세계를 문명에 찌든 인류가 지향해야 최후의 이상향으로 찬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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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문체는, 독자들도 익히 느끼다시피, 만연체이며 과장의 미학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전원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즉흥적인 재즈 연주의 리듬을 타고 있는 같기도 하며, 자동기술법 혹은 의식의 흐름에 의지하고 있는 대목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또한 딘이 내뱉는 대사들은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직관적이고 광적인 장광설이 많아서 독자들에게 당혹감을 선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작품 전체를 흐르고 있는 어린아이같이 순수하고 유치한 감정 과잉의 정서를 반영합니다. 케루악은 그의 이러한 독특한 시적인 감성으로 미국의 광활한 전체를 훑고 다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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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는 dig, beat, lost, eternal, sad, empty, gone, crazy, idiotic, beautiful, wild, lonely, blow 같은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beat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애매했습니다. 소설 안의 beat 한국말의지쳐빠진,’ ‘축복받은,’ ‘낙관적인과 같은 사전적 의미로는 그 뜻이 선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결국비트세대에서도 비트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고 있듯이, 소설에 등장하는 ‘beat’ 그대로비트 옮기는 것이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를 살리는 최상의 선택일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비트하다라는 단어는닳아빠지고 기진맥진하면서도 지고의 행복감에 충만해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무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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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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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군사 독재시절, 퇴패문화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출판 금지를 당했던 책으로 초기 제목은 위에서 아니라 한자를 따온 '노상(路上)’이였습니다. 잭 케루악은 윌리엄 보로스, 앨렌 긴스버그, 캐서디와 더불어 1950년대의 2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패권을 쥐게 미국의 물질주의, 문화적 획일주의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반하여 생겨난 대표적인 비트세대의 작가로서 힙스터와 히피 문화를 말하는 있어 절대 빠질 없는 인물 명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을 때려친 미국 해군에도 자원입대하게 되지만 정신분열병의 이유로 전역을 하게 케루악은 작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비트세대의 인물들을 만나게되며 그들과 같이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나게 되고 경험을 영감으로써 3 만에 원고지가 아닌 120피트, 36m가 넘는 길이의 종이 두루마리에 타이프 처 내려간 소설이 바로 위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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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악 이전의 존 스타인백과 같은 작가들에 비해 플롯이나 문체가 너무나 자유롭고 갖추어진 형식 자체를 찾기가 힘든 작품입니다. 사실 점에서 케루악과 같은 비트세대의 작가들의 문체의 특징에서 자주 꼽히는 재즈 음악의 영향을 많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스윙 재즈에서 비밥 재즈로 넘어오던 시기 비밥의 자유로움 자체는 락앤롤의 탄생 이전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이들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와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케루악의 에세이 집에서 그는 캐서디의 재즈 즉흥연주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그의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 속에서 재즈 음악은 주인공 샐과 딘에게 힙스터초기 힙스터의 의미 - 재즈를 탐닉하며 마약에 빠져 살던 사람들로써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실질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뮤지션 또한 꽤나 많습니다. 이를테면 비밥의 대표적 뮤지션 찰리 파커 그리고 누구나 이름은 한번쯤은 들어봤음에 분명한 마일스 데이비스까지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내용은 정말 아주 간단함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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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루악 본인을 대변한다고 있는 주인공인 실패한 뉴욕의 소설가 샐이 그의 친구 딘을 따라 4차례에 걸쳐 히치하이킹을 통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내용인데 과정 속에서 끝없는 마약과 섹스 당시 마이너 음악을 대표하던 비밥 재즈의 향연이 전부라고 해도 사실 무방합니다. 거기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플롯이나 문체가 자유롭듯 가끔 내용의 개연성이나 전개가 황당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소설 딘은 케루악이 어울려 놀던 위에서 언급한 캐서디의 삶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훔치고 소년원을 들락날락하던 점들, 정규 직장을 거부하며 개인으로써의 책임이나 의무에 대한 시민적인 사고관 또한 거부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대안으로 삶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마약과 섹스 음악을 통한 강렬한 체험을 추구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인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소설 샐의 태도는 본인 자체의 의지보다는 딘에 의해 여러 가지로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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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그래도 중요하게 우리가 주목해야 점은 바로 루트 66(Route 66)’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횡단을 가능하게 했던 최초의 도로로써 주인공 샘과 딘이 히치하이킹을 하며 주로 달리는 도로이기도 하지만 원래의 아메리칸 원주민이라는 약자를 몰아내고 세운 도로이면서 30년대 대공황 시절 농민이라는 새로운 약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위해 올랐던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2 세계 대전 직후 경제의 풍요와 함께 샐과 딘과 같은 모험을 찾아 떠나는 청춘들의 길이 되어준 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베리와 같은 많은 미국 뮤지션들에 의해 불러진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내용의 소설이 미국 문학 역사, 나아가 세계 문학 역사에서 책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대단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 세계 대전 직후 경제적 풍요를 누리던 미국, 오히려 풍요 전통적 이념과 사고에 반기를 들던 젊은 세대 비트 세대를 지칭하는 비트라는 단어가 최초로 쓰이게 작품인데 실제로 케루악은 소설의 제목을 위에서 아닌 비트 세대 정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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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트(beat)라는 영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심장이 고동치는 또는 북이 둥둥 울림을 지칭하는 단어이지만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벗어나 그들만의 고유한 철학을 형성하고 자연발생적인 삶의 감각을 느끼려는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의미로써 사용한 단어라고 합니다. 정치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와 같은 정치색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자본주의 시민사회의 골격을 이루는 모든 윤리적 사상적 사회적 틀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저항문학의 대표로 꼽힙니다. 그와 더불어 삶의 방식으로써의 힙스터에 대한 고찰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작품의 가장 중요한 영향으로 꼽는 점으로 이후 60년대 히피 문화가 형성되는 데에 있어 사상적 기초로써 엄청난 기여를 한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대표적인 히피 뮤지션인 딜런 모리슨 등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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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비트 세대의 작가 윌리엄 버로스는 작품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1957 위에서 출간된 수십억 벌의 리바이스 청바지와 수백만 대의 에스프레소 기계가 팔렸으며 수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케루악은 세계적인 규모로 문화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케루악은 알코올 중독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힙스터 그리고 이후 생겨나는 히피의 삶의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소설의 성공이 오히려 본인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끝으로 소설 주인공 파라다이스의 대사 구절을 인용해 보면 나는 멀리까지 별을 쫓아가고 싶었다.” 지금도 미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하나이자 반납이 가장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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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케루악(Jack Kerouac) 위에서(On the Road, 1957)’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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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발간된 우수하고 의미있는 100 스물 두번째 ,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57)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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