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地方分權型聯邦制

정동영이 먼저 노무현 등에 칼 꽂았다고 떠드는 사람에 대한 반론: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12. 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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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먼저 노무현 등에 칼 꽂았다니 그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2006년 문재인은 민정수석에서 물러나자마자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 경남 선거 총사령탑으로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총지휘합니다. 문재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과 생각을 대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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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법정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도 전인 2006년 5월 15일 부산에서 공개기자 간담회를 하고 "노무현 정부는 부산을 위해 부산 신항만 및 북항 개발,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몰방하였는데 부산시민들이 왜 부산 정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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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민심을 얻어 영남에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 영남중심 전국정당화를 통해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을 잇는 명실상부한 영남패권 정권을 구축하려 하는데 총대를 메고 앞장서 줘야 할 부산이 나서지 않아 섭섭하다고 일갈한 거지요. 그리고는 정동영에게 선거패배의 올가미를 씌워 탈당시키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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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강철, 김두관이가 정동영 의장더러 당을 떠나라고 요구한 건 오히려 투표일 전에 아군장수 정동영의 등에 칼을 꽂은 겁니다. 

문재인, 이강철, 김두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지만 노무현 정권을 창출한 호남 등 전통적 지지자들의 처지에서 보면 이들이야말로 전형적인 굴러들어온 정치적 돌멩이들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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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온 돌멩이 주제에 행자부 장관, 청와대 내 실세수석, 권력의 숨은 실력자로 위세를 부리며 정권창출의 최대공신이며 박힌 돌인 원조 친노 천·신·정(천정배·정동영·신기남)을 능가하는 위상을 구축했습니다. 이처럼 이들 세 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실세의 위치를 굳혔다고는 하나 그래도 명색이 집권당 대표인 정동영 당 의장을 거침없이 비판하고 심지어 투표일 전까지 당을 떠나라고 공개요구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해당 행위였으며 노무현 정권탄생의 주역의 등에 비수를 꽂은 겁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적 비극의 근원은 그 당시 문재인의 이러한 정치권 새판짜기 시도로 정동영계와 김근태 재야파 가운데 비노세력을 당에서 축출하고 열린우리당을 영남중심 친노 직계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재차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추진 명실상부한 영남 정권을 창출, 퇴임 후 안전을 보장받고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 했기에 생긴 비극입니다. 

애석하게도 문재인의 정치권 새판짜기는 노무현까지 죽여가며 쫄딱 망했습니다. 바로 지역주의 청산으로 영남에서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다는 자신들의 정치공학적 꼼수들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줄기차게 떠들던 영남중심 전국정당화를 성취하기 위해 정책, 인사상 영남 배려, 호남을 비롯한 비영남 소외과정을 통해 창조적 신지역주의 창출로 악용함으로써 정당성과 설득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문재인은 2006년도부터 벌였던 정동영계를 축출하고 친노 직계 영남 정당화를 통한 이명박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뼛속 깊이 반성하여야 합니다. 교묘하게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문재인의 반국민, 반화합적 영남 위주 지역 패권적 통합이라는 정치적 사기극은 계속해서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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