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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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in the High Castle (높은 성의 사나이)]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12.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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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in the High Castle(높은 성의 사나이)은 1928년 12월 16일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불우한 삶을 살다간 필립 케이 딕을 공상과학 소설 분야의 왕자로 만들어 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62년에 발표된 장편 대체역사소설로 독일에서는 금서가 되고 일본에서는 대박 행진을 이어간 작품으로 다음 해 1963년 휴고 과학소설상 최고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딕의 간첩행위 내지는 매국행위 가능성을 두고 실제 조사를 하여 그렇지 않아도 공황장애가 있는 딕을 평생 정보당국이 감시하고 죽이려고 한다는 망상 속에 살다 가게 만든 작품입니다. 딕의 사후 공상과학문학상인 필립 케이 딕 기념상(The Philip K. Dick Memorial Award)이 제정되어 그의 작가적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실제 역사 속에는 가정이란 있을 수 없지만, 이 소설은 만약 제2차 세계대전을 추축국이였던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제국이 승리했다는 가정 아래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에 점령당한 미국과 전체주의로 지배당하고 있는 미국인의 일상과 함께 전후 독일과 일본 제국의 외교적 냉전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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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작품을 2015년 책 장사하던 아마존에서 드라마로 만들어 2부가 며칠 전에 10편씩이나 공개가 되어 2016년의 크리스마스시즌을 이 작품을 보면서 지내는 중입니다. 이 드라마는 소설 판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이름 그리고 몇 가지 중요한 요소 정도 말고는 세부 내용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고 있더군요. 에델바이스 노래를 시작으로 매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이 드라마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당선자의 암살 사건이 성공하면서 미국에는 뉴딜정책도 없이 경제공황을 극복하지 못한 삼류 국가로 독일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처량한 국가로 이야기가 시작을 합니다. 이 작품을 금서로 지정했던 독일은 양심적인 국가로 살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방면에 일본은 이 책의 일본판을 인쇄하는 족족 절판되는 인기몰이가 이어진 걸 보면 일본인들의 그 속내가 두렵기까지 한 대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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