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전두환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킬때 반란군에 저항했던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김오랑 특전사령관 비서실장은 잘알려져있고 역사에 그 이름이 아로세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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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방부 경비 헌병으로서 반란군으로부터 국방부를 사수하라는 국장장관과 차관의 명령을 받고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연결하는 지하벙커를 사수하다 반란군 제1공수특전여단의 총을 맞고 사망한 육군병장 정선엽이 있습니다. 12.12당사 1공수여단 일지에는 “벙커 출입구 헌병 근무자 2명 중 1명 체포, 1명은 반항 사격과 함께 벙커로 도주 사살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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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선엽 병장은 당시 23살로 5남매중 4째로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조선대 전기공학과 2학년에 입대하여 전역을 3개월 남기고 있었습니다. 정병장의 어머니 고 한점순씨에 따르면 "신군부측이 처음에는 아들이 '반혁명군'이라며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했었다"며 정병장의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투쟁을 했다고 회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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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반란군 1공수여단 1500명이 국방부를 접수하는 과정에 국방부 옥상의 방공포단의 발칸포 운용병이 발칸포를 발사하자 M16으로 응사하여 발칸포 운용병이 사살되었습니다. 이후 1공수여단 일지는 조작되어 발칸포 운영병도 정선엽 병장이라 기록하여 보고 하다가 슬그머니 발칸포 운용병 사살내용을 없애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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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미상의 발칸포 운용병의 이름과 반란군에 저항한 업적을 공개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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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선엽 병장의 형 정훈채씨가 동생의 묘석(동작 국립묘지 제23묘역 38315호)을 어루만지고 있다.
광주 동신고 홍동문회가 2017년 4월 28일 동신고 교정에서 고 정선엽 동문에 대한 헌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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