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_082_五.一八

<인후공사> vs. <태백공사>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5.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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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보안대 vs. 경상도 보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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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득도와 열반]에 보안대에서 토목공사 당한 이야기를 하니 전라도 보안대와 경상도 보안대 양쪽에서 토목공사 전기공사를 당해본 사람이 나 말고 또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대학을 전라도에서 다녔던 덕에 5.18을 <인후공사>에서 보냈고, 또 군 복무를 경상도 2군 무열대 근처에서 한 덕에 녹화사업을 <태백공사>에서 받았다. 나에게 전기공사 토목공사 한 놈들을 수소문한 적이 있다. 어떤 놈은 베트남에 또 어떤 놈은 필리핀에서 사업한다고 한다. 필리핀가 있다는 박씨 성을 가진 놈은 죽기 전에 한번 보았으면 싶다. 전라도 보안대와 경상도 보안대를 비교해 볼까 했는데 아직 마음 정리가 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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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도와 열반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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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실은 자주 페이스북상에서도 봉변을 당합니다. 사람들 생각이 다 나 같지 않으니 내 게시글이나 댓글을 보고 염장을 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신모독을 하고는 블락을 하고는 사라집니다. 상대에게 항의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테러를 당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조차 고소와 고발을 하게 된다고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세대는 훈련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군대식 학교문화와 남성인 경우 군대를 통해 간단한 인격모독은 애교처럼 훈련이 되어들 왔습니다. 조금 더 도인 축에 들자면 시국과 시위에 관련하여 사정 기관에 잡혀가 본 경우에는 즐거운 모습으로 비굴함의 극치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방법은 보안대 지하실의 광경입니다. 1주일 내내 물 한 방울 주지 않고 온몸에 파란 멍이 들 정도로 토목공사(보안대에서 각 고목 구타 고문에 쓰는 용어)를 당하며 내 흘린 오물조차 핥아먹는 지경으로 삶에 집착하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살아서 부모·형제를 한 번만이라도 더 보았으면 하던 그 순간은 불가에서 이야기하는 득도와 열반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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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게시글을 접하는 페이스북 친구 한분이 속이 상한 일이 있어, 이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해서 제 힐링 겸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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