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地方分權型聯邦制

2020년 개천에서 용 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忍齋 黃薔 李相遠 2020. 4. 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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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필립스 아카데미 코디네이터와 아들 고입문제 때문에 귀족 보딩스쿨의 목적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가 기억난다. 통계상 어린 시절부터 고생하고 힘들게 자라면 사회적 지도자가 되어도 오히려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공익을 해하는 비율이 높고 귀족 교육을 통해 교육된 인재들이 오히려 인류를 위험에서 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귀족 보딩스쿨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 이야기에 혹하여 아들에게 PSAT를 치게 하고 필립스아카데미 면접까지 보게 했는데 면접에서 자신은 필립스아카데미에 진학하기 싫고 현재 학교 친구들과 떨어지기도 싫다고 하는 바람에 아빠의 욕심을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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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21대 총선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개천에서 용을 배출했다. 생활보호대상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판사가 되었던 이수진과 여공 출신에서 인권변호사 출신 김미애가 여야 양당의 대표적인 개천의 용으로 선량이 되었다. 나경원, 장재원 같은 금수저들이 백성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사리사욕에 몰입하기도 했지만, 고졸의 중동 근로자 출신 김성태, 빈곤 가정 출신 검사 홍준표 등등 개천의 용들이 자신들의 부귀영화와 호령하는 권세를 마음껏 발휘하며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은 건 어쩌면 필립스아카데미의 교육목적이 필요함을 웅변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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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지독한 시집살이를 한 시어머니가 더 지독하다는 속담이 있다. 군사정권 시절 군 복무를 했던 나 같은 이들은 졸병 시절 고참에게 가혹행위를 많이 당한 병사일수록 후임병을 괴롭히는 악랄한 고참이 되는걸 군시절 내내 목도하기도 했다. 운동권에서조차 동지를 팔아먹고 변절하여 부귀영화를 누린 심재철 김문수 이재오 등등이 악랄함의 극치를 보이기도 했다. 정치라는 것도 결국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짓이니 굳이 뭐라 할 것 까지야 없겠지만 그래도 배반을 덜할 것 같은 사람들도 집권을 위해 기것 이용하고는 전교조의 법외노조를 외면하고 민주노총에 배신을 안기는 모습을 눈뜨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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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난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기쁨보다 오히려 두려워진다. 시집살이 톡톡히 한 시어머니가, 졸병 시절 고참에게 악랄하게 당했던 고참이 더한 악날함으로…. 새로 등장한 개천의 용들이 국민에게 군림하여 또 한 번의 고혈을 빨아먹는 흡혈귀들이 되는 건 아닐까? 그런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여야 할 것 없이 연일 개천의 용을 홍보하며 자신들의 정치집단이 백성의 마음에 가깝다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두려움이 그저 기우에 불과하길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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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개천의 용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개천의 용 이수진

 

미래통합당 개천의 용 김미애
미래통합당 개천의 용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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