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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방원 선생의 유품 중 백제왕족 아직기와 왕인박사의 일본진출 연구의 권위자인 동경고등사범 선생이었던 아스카 히노쿠마(Ōtsuki Fumihiko, 大槻文彦, 1847∼1928) 박사의 오체자류(五體字類)가 있다. 지운 선생과 방원 선생이 1945년 부터 지운 선생이 작고하기 직전 1986년까지 두달에 한번 꼴로 나누던 서찰의 세필글씨를 판독하는데 이 오체자류는 으뜸의 선생노릇을 하고 있다. 이 오체자류가 없었다면 지운 선생의 서찰은 판독이 불가능 했을 것이고 내가 연재해가는 지운 선생 이야기는 그저 '뻥(?)'으로 그칠 수 있었을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운 선생의 서찰 판독이 완료되면 한국의 근 현대사를 바로 잡을 수도 있을것 같다. 내 부친 방원 선생도 지운 선생의 서찰을 받을 때마다 이 오체자류를 사용했을 것 같다. 이 오체자류는 1916년에 초판이 발행되어 세필글씨의 표준으로 일본 중국 조선의 지식인 사회에서 사랑을 받아온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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