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복비! 복덕방 중개 수수료 - 한국과 미국

忍齋 黃薔 李相遠 2021. 2. 11. 02:37
반응형

얼마전에는 한국의 재산세가 과하다는 한국분에게 미국 재산세가 년 1.2%라고 했다니 한국이 재산세 많다는 이야기가 쏙 들어간 적이 있다. 오늘은 복덕방 복비가 많다고 투덜거리는 뉴스를 보았다.

.

미국은 주택거래가격의 6%가 복비다. 파는쪽 복비가 3%이고 사는쪽 복비가 3%로 도합 6%다. 또 파는쪽 사는쪽 복덕방을 동시에 할수 없다. 이중 에이전트 금지조항으로 걸리면 자격박탈에 벌금이 많다.

.

토지매매 수수료는 매매가의 사는쪽 5% 파는쪽 5%로 도합 10%다. 운이 좋아 북덕방없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연결되면 좋겠지만 파는쪽은 호가에 사는쪽은 저가에 팔고 사려고 하니 그리 성사되는 경우는 적다.

.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은 주택가격이 아주아주 높다. 싼집이 20억원을 웃돈다. 복비만 1억 2천만원이다. 이지역 주민중 10명중 1명이 복덕방 중개자격증이 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복덕방 중개인을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복덕방 3년만에 20억원짜리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고급차는 복덕방하는 사람들이 몰고 다닌다. 엘에이에서 복덕방회사를 하며 한국 정계를 넘보던 ㄴ모 인사도 복덕방으로 거부가 되었다.

.

보통 집을 사고 팔때 복덕방과는 6개월이나 1년씩 중개계약을 하는데 계약기간 중에는 딴 복덕방에게 중개를 의뢰할수 없다. 더 비싸게 팔아준다는 유혹에 혹하여 이 중개계약을 어기면 막대한 위약금과 손해배상을 하게된다.

.

한국의 복덕방 역사가 제법되는데 마치 소일거리 없는 노인네들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하는 구습이 남아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일직 은퇴한 어떤이는 고시공부하듯 복덕방 자격시험 준비를 했는데 5번만에 붙었다고 하던데 ...

.

이참에 우수한 한국 복덕방 인력들이 미국으로 진출하면 좋을것 같다.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