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광주 향토사단이 5.18 진압중 시민 사살"

忍齋 黃薔 李相遠 2005. 5. 1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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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향토사단이 5.18 진압중 시민 사살"
  연합뉴스(yonhap)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향토사단인 육군 31사단이 5.18 민중항쟁 진압에 적극 가담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숨지기도 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5.18 유족회 정수만 회장은 13일 "31사단은 5·18 당시 광주 북구 운암동 변전소 부근에서 외곽경계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진압에 적극 가담했고 이들에 의해 시민 6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 가운데 시신 3구는 사단측에서 가져갔다가 인계했고 80년 5월 20일 화염방사기를 싣고 출동했다는 기록도 있다"며 "특히 해남에서는 이들의 진압작전에 희생된 시민들이 많았다는 증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광주역-광주시청 사이 3공수 주둔지역의 충돌이 치열해지자 예비대를 동원해 3공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31사단이 투입됐으며 광주에서 4명, 해남에서 2명이 31사단 병력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향토사단이 5.18 진압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간혹 제기됐으나 이처럼 구체적인 정황을 통해 사망자수 등이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31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이 이동한데다 사단에서는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모두 육군본부 기록보존소로 보내 사단 차원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그러나 31사단이 5.18 진압에 적극 가담해 시민들을 사살했다는 사실은 전해지는 말로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5.18 "'과거와 다른' 과거사 규명"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룡 기획관리실장 등 국방부 방문단은 13일 오전 5.18 기념재단에서 5.18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명쾌한 과거사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성공적인 5.18 25주년 기념행사를 기원하고 80년 당시 군의 잘못은 명령과 복종이라는 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양해 바란다'는 내용의 윤광웅 장관의 서신을 전달한 뒤 단체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8명과 군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 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오는 19일을 전후해 발족시키고 반성하는 입장에서 있는대로 다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며 "대통령과 장관도 성역없는 규명작업을 지시한 만큼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5.18 단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25년간 같은 말만 되풀이해 이번에도 제대로 해낼지 의구심이 든다"며 "군이 의지가 있다면 군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5.18 단체들은 그동안 성명 등을 통해 '군 과거사 진상규명 대상에 5.18을 포함할 것'을 촉구해 왔으며 진상규명 대상과 범위, 조사방법 등은 진상규명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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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3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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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식논리로 변명하지 마라!... 나그네 , 2005-05-14 01:51  
1. 화염방사기 가지고 뭘 하려고 그랬나... 민중 , 2005-05-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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