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축 5·18' ????

5·18 '경축' 논란 가열 서울시가 설치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 홍보탑에 '경축'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경축'이란 단어가 들어간 기념홍보탑 안을 '5·18 민중항쟁 서울기념행사위원회'와 보훈처가 함께 만들었다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 지난해 탑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제안서에는 '경축'이라는 문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지난 해 5.18 행사위원회와 보훈처는 '경축'이라는 문구 대신 '기념'으로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했었다며, 서울시는 어떤 과정을 거쳐 '경축'으로 바뀌었는지 명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5.18 서울기념행사위원회 한상석 위원장은 지난 해 서울시에 기념홍보탑 제안서를 낼 당시 '경축'이란 말은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이 문구는 명백히 서울시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대해 지난 해 제안서를 만들 당시 실무자들 간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5.18행사위원회와 보훈처가 요청한다면 문구를 바꾸겠다면서 '경축' 문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