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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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장덕수 6

장덕수 구타 사건

미국으로 돌아오던 기내에서 박열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 초반 박열이 속한 '불령사' 단원들에게 한 남성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불령사는 일본 권력자들이 '못되다, 불쾌한 놈'이라며 조선인들을 조롱하며 쓰던 단어로 박열 등 아나키스트들은 오히려 이걸 자신들을 대표하는 단체 이름으로 내걸었다. . 1923년 4월 불령사를 설립한 박열은 같은 해 미국 유학을 앞두고 잠시 도쿄에 머물던 ‘동아일보’ 주필 설산 장덕수를 동료 5명과 함께 간다(神田)의 보정(寶亭)에서 구타했다. 구타 이유는 장덕수가 레닌의 코민테른 공산혁명자금 을 유용했다는 백범 김구와 김사국의 모함을 박열이 고지곧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이들은 구류를 살고 당시 교도소에서 간수와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엔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이 바라 본 해방후 남과 북]

지운 선생이 북으로 가지 않은 이유가 몇가지 있지만 1950년 6.25 전쟁을 통해서 확인한 미국과 러시아의 심중을 확인한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 阿彌陀佛非聾漢(아미타불비롱한) 아미타불은 귀머거리가 아닌데 念念彌陀奈爾何(염염미타내이하) 미타를 외고 또 외니 그대를 어찌할거나 辛酉春(1981년 신유년 봄) 叕叟(철수) - [양금섭 선생님 해설] . 지운 김철수 선생은 1945년 해방정국에서 우익과 민족주의 세력 그리고 좌익 성향의 인사들이 일본강점기에 이어 미 군정하에서도 서로 패권 다툼에 혈안이 된 걸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함에도 지운 김철수 선생은 그 패권다툼의 아수라판에서 좌익의 박헌영과 우익의 이승만 간의 영수 회담을 주선하는 등 민족의 비극을 막아보려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

[주역(周易) - 자질(資質)을 갖춘 大人의 위대(偉大)함]

부친 방원 선생 유품 중 지운 선생 서화에 與天地 合其德(여천지 합기덕) 與日月 合其明(여일월 합기명) 이 있다. . 분명 어딘가에 與四時 合其序(여사시 합기서) 與鬼神 合其吉凶(여귀신 합기길흉) 이 있을 거다. . 나오면 함께 올리려 했는데 이제 2시간 가까이 남은 신축 새해를 맞이하며 이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사효(九四⽘) 문언전(⽂⾔傳)에 나오는 夫大人者(부대인자), 자질(資質)을 갖춘 大人의 위대(偉大)함이 무엇인가 나누고자 한다. .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사효(九四⽘) 문언전(⽂⾔傳)에서는 易을 세 가지 시대로 분류하는데, 선천(先天)은 복희(伏羲)의 易이요, 후천(後天)은 주역(周易)이요, 중천(重天)은 정역(正易)이라고 한다. 周易의 乾卦 다섯 번째 효(⽘)에 대한 공자의 주석 일..

[설산(雪山) 장덕수(張德秀, 1894년 12월 10일 ~ 1947년 12월 2일) 선생에 대한 오해와 그 진실]

1921년 5월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년~1986년 3월 16일) 선생의 조선 사회혁명당과 성재(誠齋) 이동휘(李東輝, 1873년 6월 20일~1935년 1월 31일) 선생의 러시아 한인사회당이 연합하여 상해에서 고려공산당을 창당했다. 고려공산당은 코민테른의 동양권 지도당으로서 공산혁명 자금을 집행하게 되었다. 자금 집행 중앙위원으로서 지운 김철수 선생과 일세(一洗) 김립(金立, 본명 金翼容, 가명 楊春山 1880년~1922년 2월 6일) 선생은 1. 중국공산당 창당 지원, 2. 일본효민공산당 창당 지원, 3. 민족주의단체 포함 항일단체 자금지원, 4. 언론매체 창간지원, 5. 조선과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가 구미 유학 지원 등을 거침없이 집행하기 시작했다. . 이때 고려공산당의 대표 이동휘..

[근대사의 인물들 - 1916년 일본와세다대학 유학인사들]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8폭병풍 8/11'진심장구 상편(盡⼼章句 上篇)' 서화 작품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편(盡⼼章句 上篇)' 맹자왈(孟⼦⽈); “군자유삼락(君⼦有三樂)”에 나오는 이 말은 원래 一樂也가 아니라 三樂也로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중에서 마지막 삼락으로.‘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라는 뜻이다. . 原⽂(원문) 전체를 살펴보면 . 孟⼦⽈: “君⼦有三樂, ⽽王天下不與存焉. ⽗母俱存, 兄弟無故, ⼀樂也; 맹자왈: “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 ⼆樂也; 앙불괴어천, 부불작어인, 이락야; 得天下英才⽽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 君⼦有三樂, ⽽王天下不與存焉. 군..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176~200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서화가 처음에는 대충 천몇백점인줄 알았는데 그 몇배는 되는것 같다. 화선지가 압축되었다가 풀어 펼치니 이게 장난이 아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모금을 해야 할 판이다. 아무튼. . 근대사의 인물들 - 1916년 일본와세다대학 유학인사들 . 앞줄 중앙 지운 김철수 선생은 나의 고조부 이명직 선생의 '망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유학을 나가라!'는 사발통문에 감화되어 한학을 접고 일본유학을 결행한다. 나의 고조부 이명직 선생이 친일파에 암살당한 1915년, 그소식을 듣고 지운 김철수 선생은 귀곡단을 조직하고 험난한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선다. 아래의 사진은 내 부모님의 중매를 했던 인연으로 내가 지운 김철수 선생을 친할아버지 이상으로 접했던 연고로 보관하게 되었다. . 맨 뒤줄 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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