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不見古人(전불견고인): 앞선 옛사람 보이지 않고 後不見來者(후불견래자): 뒤에 올 사람도 보지 못하여 念大地之悠悠(염대지지유유): 천지의 유구함을 생각하자니 獨愴然而涕下(독창연이체하): 홀로 슬픔에 겨워 눈물이 흐른다 . 이 서화도 지운 선생이 내 큰형 泰遠君을 위해 남기신 거다. 내 큰형 집이 크기는 하지만 누가 표구나 부를 해서 주어도 더는 늘어서 놀 자리가 없을 듯하다. 내가 잘 보관했다가 부나 족자나 표구를 해서 선물로 주던가 아니면 박물관을 만들어 보관해 보도록 해야겠다. 함께 올린 그림은 인터넷 서치로 찾은 건데 오래전 어느 중국 작가가 잘 표현한 것 같아 모셔온 거다. 아무튼 화딱지를 이 정도로 장엄하게 표현하다니 陳子昻(진자앙)은 대인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陳子昻(진자앙)을 본받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