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원 식물원 원장과 우장춘박사 비서생활을 하셨던 방원(芳園 )이승찬선생께서 해방정국에 정치에 입문 할려고 하니
그의 선생 지운(제3차 공산당 당수)께서 '이승찬은 꽃당 당수여!, 이승찬은 꽃당 당수나 하지 그런 것 상관 할 것 없어' 라고 하시면서
꽃다울 방(芳), 동산 원(園)이란 호를 지어 받으신 방원선생은 한평생 꽃과 생활하신 분이다.
방원선생께서 15년전에 노란수련 한포기를 또풀에게 주신 선물이 이제 제법 늘어나 나도 분양하기에 이르렀다.
다음 글은 방원 이승찬선생과 무운이 나눈 이야기 일부이다.
'방원선생님!, 선생님께서 주신 노란미니수련 많이 번식되어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했구먼!, 귀한 것이니 많이 번식 시키게. '방원선생께서 창경원식물원에 근무하셨다면서요?
그 때 지운선생과 우장춘박사와 함께찍은 사진이 저에게 있습니다. 그 촬영장소가 어딥니까?.'
'부산 원예시험장이였어. 내가 지운선생을 모셔갔지.' '우장춘박사와 지운선생께서는 처음만나셨습니까?.'
'아니여, 옛날부터 친했지. 우장춘박사가 서울 청량리에 원예시험장 분원이 있어서 가끔 오시면 지운선생과 만나곤 했지'
'우장춘박사와 방원선생과는 어떤 관계였습니까?'
'내가 우장춘박사 비서로 있었지 우장춘박사가 원예시험장 분원이 서울 청량리에 있어서 그기 왔다 갔다 했지,
우장춘박사는 한국말이 서툴러 웃음으로 대답하고 한국말을 안해 한국말을 하면 대중이 웃으니깐 일본말만 했지
이승만박사도 잘 만나주지 않했어, 국가에서 모셔왔지만 한국말 못한다고 비서들이 만나주지 않했어 면회도 일절 만나주지 않했어,
괄세가 심했지' '우장춘박사 실력이 좋았습니까?.' '좋았지, 세계공인박사여!,
나팔꽃같은 것 겹으로 만들었지. 씨없는 수박은 국내에서 잘 알려졌지만 실지로는 겹으로 피는 나팔꽃이여!'
'저에게 주신 노란수련도 그 분이 만든 것 입니까?' '아니여 내가 일본에서 구했지 하도 예쁘고 해서. 무척 오래전이여'
부산 원예시험장에서, 앞줄가운데우장춘, 우측이 지운,뒷줄가운데 방원 이승찬선생
방원 이승찬선생께서 금년 새봄에 무운에게 보내온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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