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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위안부 증언 시간에 "한국인 성폭행" 주장

忍齋 黃薔 李相遠 2007. 3. 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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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위안부 증언 시간에 "한국인 성폭행" 주장
[연합뉴스 2007-02-16 14:29]
 

"위안부 문제 다 이해하지만 치유할 때"

(보스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만일 내가 정말 본대로 썼다면 모두가 몸서리칠겁니다"

일제 위안부 만행에 시달렸던 할머니들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 통한의 기억을 눈물로 증언하던 15일 오후.

보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역사 왜곡 논란을 해명하던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씨는 한국인들이 일본 소녀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요코씨는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대낮에 집단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나오는 자신의 책과 관련, "어린 독자들을 위해 내가 본 것을 최대한 부드럽게 순화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묘하게도 위안부 할머니들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이뤄진 요코씨의 이같은 주장은 "나도 전쟁 피해자"라는 그의 소신을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게 했다.

요코씨는 이날 해명에서 자신의 부친이 "한국인 위안부들을 만주로 보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제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일까지 들춰내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1996년까지 위안부 문제를 전혀 몰랐으며, "모두 이해는 하지만 이제는 치유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부 문제를 책으로 쓸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성폭행 모습을 다 표현하지도 않았다는 요코씨의 당당한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기자회견장에서 당장 제기됐다.

미국내 최고의 731부대 전문가로 꼽히는 대니얼 배런블레트씨는 회견장에 배포한 반박문에서 "일제 패망 후 일본인들에 대한 보복 살인과 강간은 만주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났지만, 만주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기록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런블레트씨는 "최소한 그 시기에 책에서 묘사한 것과 같은 성폭행이 대규모로자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술취한 한국인들"이 일본 소녀들을 성폭행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인종주의적'인 표현이라며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당시 일본인들이 무고한 집단 성폭행과 학살을 당했다는 강한 인식을 받게된다"고 우려했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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