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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변을 돌아보니 (24) : 주인정신이 앞서 간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08. 12.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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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정신이 앞서 간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울때도 잘되는 가게는 손님이 항상 북적이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잘되는 가게를 가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그이유를 알게 된다. 그런 가게는 현재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전에 TV에서 방영하였던 ‘신장개업’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식당의 예를 들어 주인정신에 따라 얼마나 많은 차이가 나는지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장사가 잘되는 식당을 ‘대박집’ 이라 하였고, 손님이 거의 오지 않는 식당을 ‘쪽박집’이라 하여 서로 비교한후 ‘대박집’ 주인이 ‘쪽박집’ 주인에게 장사가 잘되는 비결을 전수해주어 ‘쪽박집’에 대박이 되도록 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쪽박집 주인은 아무런 준비없이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손님이 와도 장사가 잘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성의없이 대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나마 왔던 손님들 마저 다시는 그식당에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에 대박집은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제공함은 물론,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여 찾아 온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하도록 하였으며 찾아준 손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모든 직원이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값만 싸면 손님이 많이 들렀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먹고 살만해졌기 때문에 단지 값만 싸다고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맛이 있으며 안락한 실내 장식과 친절한 태도까지 보여야 손님들이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를 보더라도 과거 해방직후 미국의 원조를 받았던 시절에는 국가조직이 앞장서서 사회 각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였었다. 의식주 해결이 어려웠던 당시에는 대부분의 산업체계가 생활 필수품 위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당연하게 그런 물품을 구입해야 했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 그런 물품을 판매하는 각기업이나 가게에서는 고객을 위한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유지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각분야가 전문화 되고 세분화 되면서 한품목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하는 사회가 됨에 따라 보다 생산적인 조직만이 살아남을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 보니 각기업에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상품을 개발하여 최고로 효율적인 생산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된 주인은 항시 자신의 가게가 잘되는 상황에서도 손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보완해 나가며 장차 변화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또다른 방안을 연구해 나간다. 그러나 생각이 짧은 주인들은 현실적 이익만을 우선하다가 고객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하여 고객들이 외면하게 되고, 상황이 변화하면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한국사회도 과거 국가주도하의 개발시대를 지나 이제는 민간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고 가는 시대가 되었다. 생산성을 최우선하는 기업정신이 주인정신이 부족한 국가조직보다 더 발전하게 되어 많은 나라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보다 한국의 기업이 더 알려지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울러 국가지도자도 경영인 출신을 선출하게 되었다. 그이유는 그동안 많은 정치가들이나 공직자들이 서민들을 위해 뚜렷하게 해준것이 없었지만 그는 서민들을 위해 전철과 버스 요금체계를 통합하여 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서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서울시내에 공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민주주의 개념이나 좌우 투쟁보다 경제적인 업무성과가 있는 사람을 더높히 평가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한국사회도 각자의 입장만을 생각하는 사회에서 생산성을 우선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따라 각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지도하고, 사회적으로는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나은 사회를 물려줘야겠다는 주인정신을 가지고 각계 각분야에서 생산적으로 발전하도록 서로의 마음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출처 : 장훈고일사회
글쓴이 : 신 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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