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할줄 아는 여유
사회가 바쁘게 돌아갈수록 사람들은 여유가 없어졌다. 과거보다 이제 사람들은 할일이 많아져 시간에 쫓기며 살게 되었고 이동수단이 발달하여 빠르게 살아갈수 있게 되어진 것이다. 이제는 기다리는 마음이 사라져 자기만 먼저 하려는 마음들만 갖고 있다보니 남을 배려하는 여유있는 모습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사람을 찔러 죽이는 사건까지 발생했던 것이다. 당시 공중전화를 오래 걸고 있는 젊은이에게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주머니가 좀 짧게 통화하고 끊으라고 말했다고 그아주머니를 찌른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오래도록 통화하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자신을 지적하며 통화를 방해하는데 화가나서 그녀에게 해를 가했던 것이었다. 그는 남을 배려하는 인간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인간답게 살기위해서는 남을 생각하여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쉽게 배려할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를 헤아리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그사람의 정신적 수준에 맞추어 대해줘야 하는 것이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돈을 써야 배려한줄 아는 것이며,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그의 자존심이 지켜지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일 것이다.
우둔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주어도 자신의 단점을 지적해주면 싫어하므로 무조건 ‘너 잘났다’ 식으로 칭찬을 해주어야 하고, 똑똑한 사람에게는 정말 자신의 발전을 위해 단점을 지적해주며 개선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진정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다.
권위욕이 강한 사람에게는 겉으로라도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좋아할 것이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더욱 겸손하게 대해야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남의 이목을 의식하는 소심한 사람에게는 남을 잘 배려할줄 안다고 해주어야 하며, 주관이 강한 사람은 소신이 있다고 해주어야 좋아할 것이다.
여자같은 남자에게는 꼼꼼하며 섬세하다고 말해주어야 하고, 남자같이 털털한 여자에게는 친근감이 있다고 해주며, 괄괄한 여자에게는 솔직한 장점이 있다고 칭찬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외모에 자격지심이 있는 여자에게는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고 해주고, 성격이 까다로운 여자는 감성이 풍부하다고 해주어야 한다.
돈 많은 부자에게는 성실하다고 말해주면 좋아할 것이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착한데 운이 안따른다고 해야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버릇없는 아이에게는 주관이 뚜렷하다고 말해주어야 기분나빠하지 않을 것이며, 어눌한 아이에게는 순수하다고 표현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이 풍부하다거나 노래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해주며, 운동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은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할 때 정답이나 원칙은 없다. 그저 상대의 수준에 맞춰 그가 듣고 싶은 말과 행동을 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일 마음이 넓은 사람이므로 남을 항상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자긍심만 갖고 있으면 누구도 남을 여유있게 배려할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남이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게 하고 남이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면 될 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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