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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더불어 살아가려면 (6) : 자신을 위한 예의

忍齋 黃薔 李相遠 2009. 1. 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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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한 예의

 

한국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나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고 했듯이 사람들이 자신에게 행하는 언행은 모두 자신의 처신에 달려 있다 하겠다. 자신이 남에게 예의를 갖추면 상대방도 자신에게 예의를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을 배려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남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비쳐지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이 남에게 대우받을수 있도록 남들을 대우하는 것들을 살펴 보았다.

 

부부간은 남이었다가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 남녀들이다. 그들은 연애시절 서로에게 최상의 예우를 하다가 결혼을 하고나서는 말을 트고 지내면서 서로에게 지켜야할 예의를 무시하고 결혼전 각자의 집안에서 하던 언행을 마음대로 하다가 서로에게 실망하게 된다. 그러다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만 앞서 서운해 하다가 다투게 돼서는 배우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채 자신의 생각을 언행으로 드러내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서로의 입장만 고집하게 되어서는 결국 남남으로 헤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가장 가까이 지내지만 남남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가장 예의를 지키며 살아야 하는 관계인 것이다. 결혼을 해서도 연애시절처럼

서로 존대말을 하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속마음도 전부 다는 보이지 말아야 연인관계가 지속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이 자신의 배우자가 자신의 부모와 똑같이 해주어야 한다는 착각속에 서로 보이지 않아야할 것들을 보여서 실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말에도 부부는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라고 하며 ‘부부유별’이라 했던 것이다.

 

자식에 대해서는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아이를 자기 생각의 틀어 가두어 놓고 자라게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아무런 예의도 갖추지 않고 자신의 기분대로 아이를 지도한다며 마음대로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려서 부모가 시킨대로 하다가 커져서는 부모에게 반발하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본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슬퍼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도 사람으로서 인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어릴적부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로써 지도한 집안의 아이는 커서도 부모의 뜻에 크게 어긋나지 않게 되고 부모와도 어느정도 공감대를 갖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받았던 예의를 기억하며 부모에게 예의를 갖추게 됨은 물론 남들에게 까지도 예의바른 사람으로 인식되게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그들의 수준을 알고 원하는 대로 대해주면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예의를 갖추는데도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에게는 더이상 말할 필요없이 다시는 상대를 안하거나 마음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무례한 행동에 분개하여 똑같이 대응하게 되면 자신도 무례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을 사용할 때 원래 있던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며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자기자신도 또다시 사용할 때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남들이 대부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데 자신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때는 자신이 그릇이 큰사람이라 전체 사회를 위해서 깔끔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혼자라도 그리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언젠가는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대우를 받으려면 먼저 남에게 예의를 갖추어 배려해야 하는 것이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예의를 갖추어야 자신도 예의 있는 모습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남을 배려할때는 댓가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자기만의 자긍심을 갖은채 자신이 할 도리라고 생각하며 행하면 자신의 삶이 더욱 여유로워 질 것이다.

출처 : 장훈고일사회
글쓴이 : 신 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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