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행복하게 살려면 (3) : 자기 역할에 대한 도리

자기 역할에 대한 도리

 

사람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각자 자기 역할을 다하는데 충실하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 탓으로 떠넘기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분란이 없도록 하려면 자기가 할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되는 것이다.

얼마전 국가 최고 직위에 있었던 사람이 자기의 직책을 못해먹겠다고 말하여 많은 사람들을 실망하게 했던 적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그직위에 오른 그는 자신이 의욕적으로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반대를 하는 이들이 많다고 생각하여 제대로 일을 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그리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이 그직위에서 일을 하겠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지지로 그 자리에 올랐는데, 일 하다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했다고 하여 그리 말하는 것을 듣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가 힘들어서 솔직히 말하였다 하더라도 그직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무책임하고 경솔하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먼저 자기 역할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않는 사람에 대하여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자신과 관련된 시비가 없도록 하려면 먼저 자기 역할에 대한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

 

자식으로서 시비가 없도록 하려면 부모에게 먼저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 하며, 형제간에 서운함이 없으려면 먼저 자신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식이 부모를 부양한다고 부모를 훈계하려 하거나 동생이 경제적으로 집안일에 좀더 많은 역할을 한다고 손위 형제들에게 손아래처럼 함부로 대한다면 고마움 보다 서운함이 더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역할에서만 도리를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부부간에도 가장이라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비를 부담할수 있어야 하며, 아내들은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집안 살림을 제대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이 경제적 능력도 없으면서 가장의 권위만 내세워서는 그 가정이 유지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부부가 같이 직장에 다닐 경우에는 가사일도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분담하여 해야 할 것이다.

 

자식에게는 부모로서 제대로 아이가 자라도록 먹이고 입히고 교육을 시켜야 하며, 그렇게 부모의 도리를 했다고 하여 아이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다. 자식에게 바라는 마음이 있으면 이미 부모의 모습이 아닌 남과 같은 관계가 되므로 자식들도 자라서 그런 부모에게 자식된 도리를 다하려고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친구간에는 마음의 성의로 주고 받는 것 이상으로 경제적인 도움 받기를 기대한다면 더 이상 그관계는 친구간이 아닌 사업자 관계나 상하관계로 변질되고 마는 것이다. 때문에 친구에게 도움을 바라지 말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려면 아무 대가없이 행해야 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사의 탓만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상사의 영향을 지배적으로 받게 되어 모든 일의 결과가 다 상사 때문인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조직 전체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속에서 상사와 자신의 역할과 관계를 잘알고 앞서서 일을 추진한다면 상사도 함부로 할수 없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성인으로서 사회를 살아가면서 이기적인 세태를 한탄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공중도덕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 모순된 행태를 바로 잡으려면 남이 어떻게 하더라도 자신만은 후손들을 위해 지성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사람에게 생각할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그생각은 사람으로서의 도리에 맞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주변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기 역할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모든 공간을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의 삶이 더욱 행복해질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장훈고일사회

글쓴이 : 신 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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