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3. Sciences/34_Hydrology

매년 물난리를 당하면서도 국가적 차원의 물관리를 하잖은데 ...

忍齋 黃薔 李相遠 2009. 9.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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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물난리를 당하면서도 국가적 차원의 물관리를 하잖은데 입에 침을 튀기며 반대하는 사람들 이번 장마로 외곡된 5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마음들을 풀어보길 바랍니다.]

 

5대강 정비사업이 되어야 하는 이유

한반도의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5대강정비사업 (5대강정비사업이라 호칭하여야 하는 이유: 물은 수위, 물의 높이로 관리됩니다. 즉 모든 수계가 종합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이 운하건설이란 용어를 처음부터 사용하는 바람에 그 선입감으로 인해 반대가 많은 모양이군요.

 

제가 이미 한국 건설관련 웹사이트 게시판에 언급하고 다룬 내용이긴 하지만.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5대강 유역정비는 대환영한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부분적인 운하의 개념도 국가 기반 인프라의 비상기획 차원에서는 무조건 반대할 일만은 아닙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에 하도록 하고.

 

캘리포니아도 그렇치만 한국도 1년 집중강우량이 한철에 집중되어 수자원 손실이 크지요. 더구나 농업기반을 포기해가고 있는 한반도 자체가 메트로폴리탄화되는 현실에서 한반도의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건 아주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서울로 서울로 모이는 이유에는 그나마 서울의 수자원 인프라가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축이 잘 되었다는겁니다. 수자원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곳에 살면 아주 불편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전주와 대구에서 각각 4년씩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가뭄이나 장마 모두 물때문에 무척 불편했답니다. ).

 

한반도의 종합 수자원 관리차원에서도 5대강을 서로 연결하는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수자원 인프라의 혜택도 고르게 받을수 있습니다.

 

국토의 홍수통제도 완벽하게 할수도 있어 매년 치루는 홍수피해도 막을수 있구요.

 

부수적으로 전국적인 소수력발전시설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70%가 산악지대인 한반도 지형에서 5대강유역의 정비를 통해 수자원을 확보할 뿐 아니라. 수없이 확보되는 낙차를 이용한 대표적인 그린 재생에너지원인 소수력발전은 수많은 고용효과와 지역발전을 유도할수 있는 겁니다.

 

원자로 하면 두려움부터 들기는 합니다만 원자로에 필요한 물도 충분히 확보할수 있습니다. 원자력의 경우는 어마어마한 양의 이산화탄소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에너지원입니다. 미국도 재작년부터 원자로 시설허가를 내주기 시작했구요.

 

부수적으로 한반도 하천 전역에서 발생하는 부영양화를 막을수 있고 침전물로 발생한 한반도 전체 유량손실도 방지하여 수자원 관리시설의 유보수 경비를 절감할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효과보다는 개선되는 효과를 더 보게됩니다.

 

5대강 유역정비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전무후무한 수자원 인프라의 구축인겁니다. '치수하는자가 치국한다'는 말은 바로 이걸을 시행하는 자를 두고 해야할 말이지요.

 

이명박 정권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것도 아니고 국민 여러분 손으로 직접 선출한 정권입니다. 아무튼 국가의 기본틀을 다시 구축하는것에 반대하면 않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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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은 설일뿐입니다. "이름없음"님이 홍수통제에 대해 인간이 자연의 흐름을 통제할수 없다 하셨는데요.

 

한국의 사정을 간과하신 생각일겁니다. 좁고 산악지대가 70%인 땅에 인구밀도 또한 높습니다. 짜투리땅이라고 일구어야 하는 그야말로 자연과 사투를 벌이는 땅이 한반도입니다.

 

한국의 하천은 대부분이 썩을데로 썩어 있습니다. 국토는 그동안 난개발로 엉망입니다. 물론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가장 바람직하고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않입니다. 자연정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한반도는 5대강 하천 정비가 그 첫번째입니다. 정비하는 그 각론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리는것은 좋은데 무조건 그 자체를 반대하는것은 무지입니다.

 

2. "별이 엄마"님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큰 물난리를 겪은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 있는 사실도 외면하시면 토론이 되겠습니까?

 

3. 신동환님이 좀 구체적으로 물으셨는데 볓날몇일을 세우며 설명할 내용들이지만 기본적으로 말씀드리면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한 원인은 많이 있겠지만, 우선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입니다. 일제가 만들어 놓은 저수지며 관개시설을 기본으로 용수관리를 하는데 이제 그 한계에 달했습니다. 큰댐은 환경단체의 저항때문에 건설되지 못하고 있고 또 주변환경파괴 때문에 바람직 하지 못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70%가 산악지대인 한국은 저수지 같은 작은댐이 많이 필요합니다.

 

부영양화는 필요한 수자원 양에 비해 물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겁니다. 하천의 정화작용이 부족하다는거지요. 한반도의 홍수피해는 집중강우를 동반한 폭풍이 주원인입니다.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구조물의 저류시설이 많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예로 동강에 빈댐을 홍수통제용으로 만들었다면 자주 발생하는 동강 홍수피해는 막았을겁니다. 빈댐은 말 그대로 평상시에는 빈댐으로 두었다가 홍수시에 댐으로 활용하는거지요. 한 예로 미국 엘에이 근교 샌버나디노쪽에 있는 세븐옥스댐이 그 예일겁니다. 한인들이 많이사는 리버사이드 오랜지팍이 5년에 한번꼴로 겨울철 집중강우로 눈녹은 물로 홍수피해를 보곤했는데 그걸 막고 있답니다.

 

4. 무조건 반대 (저는 무조건 반대하는줄 알았는데 그 과정과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외침이라는 점도 여러분의 글중에 느낄수 잇었습니다. 그점 감사드립니다.)만이 능사가 않입니다.

 

수자원 인프라 구축은 해야만 하는데

무지하게 대운하를 너무 강조한다든가

시행하는 자들이 부동산을 선점하여 투자이익에 혈안한다든가

보를 설치하는데 물고기들이 오가는 어로를 얼렁뚱땅 만든다든가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든가

뭐 이런 세부적인걸 가지고 왈가왈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정치적인건 관심도 없습니다만 과반수가 넘는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이고 정권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지요.

이익만을 위해 전쟁을 치르던 대기업 CEO를 대통령으로 뽑아 놓고 가난한 사람들 돌보길 바랐다면 그건 완전 코메디 아니겠어요.... 

 

민주주의 선거 피눈물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다음선거때까지 그냥 따라가셔요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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