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0_영어잘하는비법

[영어 잘하는 비법 7] - 저맥락(Low Context) Culture와 고맥락(High Context) Culture를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간의 Communication으로 보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2. 2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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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예시는 High Context (고맥락) Culture권의 집단주의적인 한국 공무원들과 Low Context (저맥락) Culture권의 개인주의적인 미국 공무원의 문화적 차이가 FTA 협상현장에서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보여주는 가상의 대화입니다.

 

미국 농무부 FTA의 협상담당자 샘 피어스는 한국측 한미간FTA의 협상담당자인 한국 농수산부 홍길동씨에게 FTA 한국측 협상검토자료가 도착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한국측 한미간 FTA 중계담당자인 한국 대사관 허봉달영사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그들 간의 전화대화를 살펴보면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간의 커뮤니케이션 이해가 얼마나 다른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Telephone rings and Gildong picks it up: 전화가 울리고 길동이 전화를 받는다*아래 상황은 실제 상황이 아니고 가상의 상황입니다. 오해없길 바랍니다.)

 

Gildong: Hello, this is a FTA coordinator, Republic of Korea, Agricultural Department, Gildong Hong speaking. 

(여보세요, 대한민국 농림부 FTA담당자 홍길동입니다.)

Sam: Hello, Gildong, this is Sam Pierce from USDA. 

(여보세요, 길동, USDA의 샘 피어스 입니다.)

Gildong: I'm sorry, what department? 

(죄송합니다, 무슨 부서라고요?)

Sam: Mr. Gildong Hong, this is Sam Pierce from the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홍길동씨, 저는 미국농림부의 샘 피어스입니다.)

Gildong: Oh yes,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Mr. Pierce, did you receive the FTA package? 

(아 예, 미국농림부요, 피어스씨, FTA패케지는 받으셨나요?)

Sam: No, I expected a draft FTA package from you last week and the package hasn't arrived yet. Is there some sort of problem with the package? 

(아니요, 지난주에 당신이 보낸 검토용 FTA패케지를 기둘렀어요, 헌데 아직도 못 받았어요. 그 패캐지 보내는데에 문제가 있나요?)

Gildong: No, there's no problem. I shipped those off to you three days ago through our Diplomatic Pouch. 

(아니요, 아무 문제 없어요. 제가 3일전에 외교행랑편으로 보냈거든요.)

Sam: Well, we haven't gotten the package yet. How long does it usually take? 

(그래요, 우린 아직 못 받았는데요. 오는데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Gildong: Usually two to three days, you'll have to call the Korean Diplomatic FTA coordinator in Republic of Korean Embassy in United State of America. 

(보통 2~3일이요, 주미 한국대사관의 FTA담당자에게 전화해 보셔야 겠네요.)

Sam: Okay, I will. When did you ship it out? 

(알았어요, 전화하지요. 언제 보내셨다고요?)

Gildong: October 4, at about three o'clock. 

(시월 4일 3시경입니다.)

Sam: Okay, Gildong, thanks I'll call your diplomatic FTA coordinator right away. 

(알았어요, 길동, 고맙고 바로 대사관의 FTA담당자에게 전화하지요.)

 

(Sam now calls the Korean Diplomatic FTA coordinator to check on a similar situation: 샘이 지금 주한대사관의 FTA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슷한 상황을 확인합니다.)

(Telephone rings and someone picks it up: 전화벨이 울리고 누군가 전화를 받습니다.)

 

Bongdal: Hello, this is the Diplomatic FTA coordinator, Republic of Korean Embassy, Consul Bongdal Her speaking. 

(여보세요, 대한민국 대사관 FTA담당 허봉달 영사 입니다.)

Sam: Hello, Mr. Her, this is Sam Pierce. (여보세요, 허선생님, 샘 피어스입니다.)

Bongdal: I'm sorry, what department? 

(죄송합니다, 무슨 부서인가요?)

Sam: This is Sam Pierce from the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국농림부의 샘 피어스입니다.)

Bongdal: Oh yes,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Mr. Pierce, did you receive the draft FTA package? 

(아 예, 미국농림부요, 피어스씨, 검토용 TFA 페캐지는 받으셨나요?)

Sam: No, I haven't, that's why I'm calling you. Our team work is stalled because we're waiting for the package. 

(아니요, 받질 못해서 전화드리는 겁니다. 그 패캐지 기둘루느라고 우리팀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요.)

Bongdal: I'm sorry, what department? 

(죄송합니다. 무슨 부서라고요?)

Sam: This is Sam Pierce from the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국농림부의 샘 피어스입니다.)

Bongdal: Oh, yes, United State of Department of Agriculture, Mr. Pierce, did you receive the draft FTA package? 

(아 예, 미국농림부요, 피어스씨, 검토용 TFA 페캐지는 받으셨나요?)

Sam: No, I haven't, that's why I'm calling. Our team work is stalled because we're waiting for that. 

(아니요, 받질 못해 전화하잖아요. 그거 기둘루느라고 우리팀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요.)

Bongdal: I'm sorry, Mr. Pierce. 

(죄송합니다, 피어스씨.)

Sam: I can't do much with sorry. When did you ship it? 

(미안좀 고만하세요. 언제 보내셨어요?)

Bongdal: I must check with our embassy staff consuls to find out. 

(찾아보기 위해 대사관 영사들에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Sam: Okay, I'll wait here while you check. 

(알았어요, 전화 안끊고 기다릴테니 확인해봐요.)

Bongdal: I'm sorry, we must have a meeting to discuss the problem. 

(죄송합니다,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내부회의를 해야 합니다.)

Sam: Another meeting? Is that all you ever do? 

(회의 또 한다고? 니가 한게 이게 다라고?)

 

(Hangs up the phone in frustration: 좌절감으로 전화를 끊는다. *위 상황은 실제 상황이 아니고 가상의 상황입니다. 오해없길 바랍니다.)

 

위 예시에서 한국인과 미국인의 문화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몇 군데가 잇습니다. 초반에 미국인은 자기이름을 먼저 밝히고 한국인은 대한민국 농림부와 대한민국 대사관이라는 기관이름을 먼저 밝힙니다. 미국인이 이름을 말하자 이름보다, 어느 기관이냐고 다시 묻지요. 개인의 이름만 밝혀도 업무를 볼수 있다고 믿는 미국인은 개인주의적인 저맥락(Low Context)문화권에 속하고 개인의 이름은 회사의 이름과 회사에서의 직급을 안 후에나 관련 있는 요소로 남겨두는 한국인은 집단주의적인 고맥락(High Context)문화권에 속한다 할 수 있겠지요.

 

문제가 생길 경우 미국인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상당한 정도의 결정권이 있는데 반하여, 한국인은 부서 내 다른 사람과 집단의사결정인 회의를 거쳐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인 샘은 한국내 담당자인 길동에게서 FTA 패캐지의 발송일자와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였지요. 이것을 근거로 배달책임자인 대사관 봉달영사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답을 듣기에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였고 이 부분에서 문화적 갈등을 겪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인은 직선적이고 행동지향적이며, 신속한 일처리를 하고 한국인은 이와는 다르지요.

 

국제협상을 연구한 Dean Allen Foster는 그의 저서 ‘Bargaining Across Borders’에서 “비즈니스는 협상될 수 있으나 문화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였는데요. 위 대화에서 보여지듯, 이는 문화가 비즈니스 협상의 장벽이 됨을 시사하는 겁니다. 

 

우리 한국인은 사진을 찍어도 전체 풍경을 주로 찍는데 반해 미국인들은 주제가 크로즈업되는 사진을 찍습니다. 앨범에 여행사진도 우리네 사진은 보통 사람들이 조그만하게 풍경 속에 자리를 하지요. 미국인들은 사진에 풍경보다 인물이 대따 크게 나오고 말이지요.

 

어때 도움이 되십니까? 계속 예들을 올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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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비법 8] http://blog.daum.net/enature/15851566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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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영인, 일러스트레이터, 라이트노벨, 게임 등으로 활동 중

삽화는 '나와 호랑이님(https://ko.wikipedia.org/wiki/나와_호랑이님)'의 작가 '영인'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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