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전두환’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란?]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3. 3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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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전두환 노태우 를 처형(處刑)하라! 한 손엔 몽둥이 한 손엔 짱돌을 움켜쥐고 연희동(延禧洞)으로 몰려가 살인마(殺人魔)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을 주살(誅殺)하라!]


[‘전두환’과 ‘전두환’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란?]

 

‘전두환’이라는 인물은 잘 알다시피 권력을 잡기 위해 상관을 살해하고, 무고한 시민을 학살했으며, 또 권력을 잡은 후에는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반대하고 저항하는 세력들을 무참히 제거하고 잘라버린 사람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계엄사령관인 육군참모총장이건,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건, 일반시민이건, 자신에게 저항하면 잔인하게 밟아버렸습니다.

‘폴포트’와 ‘피노체트’의 독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더러는 ‘전두환’이에게는 이상하리만치 두둔하고 감싸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크나큰 모순이지요. 그리고 ‘전두환’ 때는 경제가 잘되었다며, ‘전두환’이 낫다며, 독재를 찬양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 저 대호황’과 ‘플라자합의’, ‘엔고’와 ‘저달러화’로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엄청나게 강화되어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약 3년간 한시적인 무역흑자가 생기고, 강력한 물가억제정책으로 1988년 이후 용수철처럼 비용인상이 급증하고, 사회적인 다양한 요구가 일시에 터져 나온 것도 전두환 정권의 지나친 ‘총수요관리정책’ 때문이었고, 물가안정에 집착한 나머지 재정정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후유증이었지요.

흔히들 말하는 그 ‘삼 저 호황기’에는 ‘사회간접자본’과 ‘공공투자’를 소홀히 하여 1990년대의 ‘고비용 저효율 경제’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전두환’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전두환’의 추종자들은 이해하려고 들지를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더 들어보자면, ‘장영자’ ‘이철희’ 부부의 무시무시한 사기극으로 수많은 사람이 빚을 지고 부도에 내몰리고 ‘전두환’은 정치자금을 갖다 바치지 않는다고 재계서열 7위의 ‘국제그룹’을 말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해체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근거도 없고 행정처분도 아닌, 좋게 말해 단순한 권력적 사실행위로 말입니다. 말하자면 행정절차에 의한 것도 아닌 하루아침에 공권력을 동원하여 불법적으로 ‘국가폭력’을 사용한 것이지요.

‘5공의 천문학적인 비리’는 그의 ‘일가친척’들과 똘마니 부하들에게도 골고루 미쳤습니다. 이러한 부패구조가 수조 원대에 이르는 대선 총선자금으로 이어졌고 정치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혹은 본전을 뽑기 위해 부패에 몰두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정치인들이 기업에 돈을 요구하여 본전 이상을 뽑고 기업들은 이권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기술개발과 투명한 경쟁력보다는 정치권과의 연줄이 우선하는 사회가 되었고, 속으로 썩어들어가던 한국의 자화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이어져 적은 외부의 충격에도 극단적인 경색을 일으키는 ‘경기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백조 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금융권 부실’ 역시 ‘시장의 필요’보다는 ‘정치권의 연줄’ 등 뒷거래 때문에 왜곡되고 원칙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비리정치인들과 기업인에 눈먼 돈이 제공되던 ‘금융시장’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전두환 정권’의 비리와 무관하다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며, 그 지능이 온전한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대한민국이 겪는 모든 문제는 그 원인 제공이 결코 하루 이틀에 형성된 것이 아닐진대 말입니다. 그 원인을 부정하고, 독재 부패 정권이 만든 위기를 처절하게 극복해 내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그 모든 불황의 핵임이 있다는 사람들의 뇌 구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히 메가톤급의 폭발을 일으킨 이전 부패할 대로 부패했던 ‘군사 독재정권’과 ‘문민 야합정권’에게 물려받은 외환위기의 혼란기로부터 부채를 청산하고, 시스템을 전환하는 어렵고 처절한 수습의 과정을 밟아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대통령들에게 그 모든 책임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은 애석하게도 외환위기를 가져온 영국 노동당이 78년 이후 정권을 다시 잡는데, 토니 블레어가 집권하기 전까지 무려 20년이나 걸렸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일 겁니다.

특히나, ‘전두환’은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여, 온 호남사람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결국 ‘호남의 몰표의 원인’과 ‘영호남 지역주의의 가속화’를 가져온 인물이지요. 또한, ‘전두환’ 정권 시절, 군에서 의문사한 사람의 수도 부지기수입니다. 의문사한 이들이 모두 운동권이라 그랬다는 그런 말 따위는 집어치워야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정열을 불태워야 하겠지만,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면서도 운동에 나선 데는 그만한 절박한 세상의 부조리와 벽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패기처분된, 철 지난 운동권의 노선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권을 ‘친북 좌경’과 ‘종북’으로 매도하던 사람들이 ‘5공 부패 정권’에서 호의호식하던 ‘독재의 옹호자’들이었다는 건 어찌 생각해야 하는 겁니까? 그자들은 북괴의 위협으로부터, 휴전선을 지키던 ‘노태우’ ‘박준병’ 사단의 병력을 빼내, 휴전선을 텅 비워놓은 체 ‘권력찬탈’과 ‘광주학살’을 자행했던 ‘역적행위자’들이란 말입니다.

‘5공화국 드라마’를 보며 ‘전두환’의 카리스마에 감복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해 왜곡된 방식으로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전두환’의 카리스마라면 결국 의리를 말씀하시는데, ‘조직폭력배’도 의리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의를 헤치는 의리입니다. 저는 한국 사회가 가끔 정의보다도 의리를 중시하는 면이 있는 데 크게 실망하곤 합니다.

이는, 결국 ‘군사문화’의 ‘패거리 문화’라는 거지요. ‘장세동’이 주군 ‘전두환’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는 합니다만, 그 ‘장세동’이는 ‘수지 김 사건’을 조작하여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고, 한 가정을 풍비박산을 냈으며, 수많은 사람을 용공 분자로 몰아 죽이고, 안기부 대공분실에서 평범한 대학생 ‘박종철’을 물고문해 죽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근대사에서 흔히 자행된, 정통성 없이 총칼로 집권한 정권(military junta)들이, 자신들의 부도덕한 정권을 지키기 위해 ‘빨갱이’라는 올가미를 바른말 하는 사람들에게 뒤집어씌워 정권유지를 하는 원시적인 방법, 그 자체 아닙니까? ‘전두환’도 집권 초기, 유신 말기 경제파탄으로 형편이 위급하니,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해서 은근슬쩍 무인도화’하고는 일본에서 40억 달러 차관을 빌린, 반민족적 통치행위로 그자의 집권 서막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결국, 정의를 짓밟는 ‘전두환’의 의리라는 것은, ‘조직폭력배’들의 끈끈한 의리와 다르지 않다는 거지요. 뭉쳐서,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목표인 ‘권력장악’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불법적인 뭔가를 한다는 것’과 그들의 충성은 결국 ‘불법적인 권력찬탈’을 하는데 일조하고, 한 세상 멋지게 실컷 해먹는 것이란 말입니다.

나랏일은 ‘김재익’ 수석 같은, ‘똑똑한 전문가들을 불러서 하면 된다’지만, 근본적인 정치구조가 부패했고, 폭압적인 ‘철권통치’로 올바른 국가발전을 위한 참된 목소리를 억압하는데, 그러한 식으로 경제발전이 당장 있는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그것이 ‘김영삼 정권’의 외환위기로 집약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도, ‘전두환이 경제를 잘했다’거나 ‘카리스마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1980년대 1990년을 외계에서 살다 온 것인지, 아니면 지능이 강아지 수준에나 미치는 것인지, 그러고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전두환’과 같은 ‘조직폭력배’들을 두둔하고 존경한다는 사람들의 ‘뒷골목의 젖은 짚단 타듯 투덜 거리’는 허접스러운 인생이 가련하기까지 합니다.

오죽, 인생이 안 풀렸으면, 하필이면 ‘전두환’ 같은 인간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요. 이는 역사의 불행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식하고 평범한 인간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하게 만든 한국교육구조의 문제이고, 이러한 어리석은 국민들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대대손손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가히 ‘천문학적’ 치부를 위한,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그 누구도 죽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쓰레기처럼 내팽개쳐진 광주 금남로의 영령들과 ‘박종철’ ‘이한열’군 등 수많은 원혼의 생명을, 단지 자신의 그 조직폭력배 수준의 욕망을 위해, 우습게 알던 대머리 철권 독재자를 옹호하면서 이를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하며 보호받고자 하는 자들은 철저히 박멸해야 하는 악의 무리입니다.

이 민주화된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혜택 아래 혀를 날름거리는 독사의 심장을 가진 이 간악한 무리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는 그 날이, 백범 김구 선생님, 장준하 선생님, 함석헌 선생님, 4·19혁명 열사들, 5·18민주화운동 열사들, 박종철, 이한열 열사들에게 우리가 모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는 날이 되는 겁니다.



http://blog.daum.net/enature/1585129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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