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가 UC Riverside 경제학과 3학년 편입에 합격했습니다!]
한국 부모들이 제 몫을 못하는건 제 형제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아들과 동갑이고 어려서도 자주 보고 귀여워하던 조카입니다. 한국 강남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는데 재수해서도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대학을 가질 못해서 끙끙대는 것을 보고 숙부(叔父)로서 총대를 맺습니다. 나에게 보내라고 말이지요. 그냥 놔두면 부모 체면이 꾸겨져 끙끙대는 것은 둘째치고 조카가 평생 가질 패배의식의 무게가 느껴져 일을 저질렀습니다.
주위에서는 부모가 못하는걸 니가 나중에 무슨 원망 들을려고 총대를 매냐고 바보중에 상바보 취급을 하는 지인들도 많이 있더군요. 또다른 동기간 하나는 무슨 내가 조카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게 아니냐며 감시의 전화를 주기적으로 하여 줄기차게 떠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 조카에게 한것은 딴게 없습니다. 집근처 컴뮤니티 칼리지에 보내고 수업에 아무 부담가지지말고 영어공부하면서 푹 쉬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또하나, 내가 한일중에 아주 중요했던 것은 조카 부모의 들들 들복는 그 화마와 같은 조카에게 향한 욕심을 막아주는 일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동기간 자식중에 아이비리그간 자식들고 비교하며 조카 앞에서 악담을 퍼붇는겁니다. 또, 아이들이 당연히 인터넷게임도 하고 야한 일본만화도 좋아하는거 않인가요? 그 당연하고 건강한 호기심을 마치 무슨 중죄짖는 죄인처럼 야단치고 말이지요. 공부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또는 스스로 필요를 느끼고 하는 거지요.
영어 습득에 2년, 컴뮤니티 칼리지수업 2년, 총 4년을 투자해서 San Jose State University 와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등 주립학교 몇군데와 UC Riverside 편입에 합격을 한 겁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처음 미국올때와 비교하여 정서순화도 완벽해져서 어릴적 보았던 조카의 해맑은 미소가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UC Riverside 3학년 준비하면서 들어야 할 과목을 줄이기위해 몇과목 더 듣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참, 누구 보라고 이말도 합니다. 이제 말이지요. 한국 사람도 고마우면 고맙다고 표현할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피붙인 조카를 위해 일을 벌여 성공을 거둔거지만, 조카부모들 못지 않게 회방을 놓았던 사람 많았던것도 알아야 합니다. 무슨 낙을 보겠다고 그걸 헤치고 ... 고맙다고 말해야 고마운줄 아는거 아닌가요?
한국에 있는 아이들 말이지요. 영어만 할줄 알면 미국에서 날라다닐 아이들입니다. 너무 아이들 들들 들복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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