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하찮게 여겨지는걸 넘어 온전하지 끝나지 못할껍니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14. 4. 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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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이의 아빠로 말수 적고 조용 조용한 페친 박건일( Danny Gunil Park) 선생의 담벼락 글입니다. 진보네 보수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평범하게 자식 키우고 사는 지구촌 한인들의 마음이 이 같을 겁니다. 손은 안으로 굽는다고 무조간 조국 대한민국을 감싸고만 싶었습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중서부에 사시는 박건일 선생님의 글입니다.
"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반정부 선동하려고 사실확인도 않고 막 올리는 
포스팅들보면 이해 안돼고 화가 나는 사람입니다.
아는사람이 돌아가시지도 않았고, 미국땅에
살고 있으니 현장에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속은게 억울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아이들 한테 평소에 부탁하는것 딱 두가지 있습니다.
"거짓말 하지말자!" , "누구누구, 뭣 때문에 라는말 하지 말자!"
근데 주은이가 자기가 코리안어메리칸이라는 이유로 좋아하는 한국이,
다은이가 여자대통령이라고 좋아하는 박근혜정부가
거짓말 하고 무엇무엇 때문에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 그동안 너무했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자랑할만하지 않다는것은 
사실 지지자들도 압니다.
대선관련해서도 최소한 직접 지시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잉충성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국가기관들이 
상대후보 낙선운동을 한것은 팩트입니다.
NLL 관련 국가기밀사항을 짜 집기해 말꼬리 잡고 늘어지던것도 
맨날 노무현한테 하던 것이니 짜증은 나지만 저게 더러운 정치 아니겠노
하며 참았습니다.
그러나 장남감 비행기에서는 "아...해도해도 너무하네 
하는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도 안보는 잘 하겠지 생각은 했죠. 
그리 북한을 싫어하고, 전쟁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아마추어라고 그리 떠들어왔으니 사실 일들은 잘 하는 프로들이겠지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근데 이게 뭡니까? 전쟁도 아니고, 폭격을 맞은것도 아니고,
깊은 심해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밤중도 아니고.
이번 상황과는 비교도 안되는 어느곳에서 폭격이라도 
시작됐으면 어쩌려고 했었습니까? 
그럴때만 청와대가 컨츄럴타워가 될껍니까?
이정도도 이렇게 처리하는데 그 동안 도대체 뭘 한건지 
완전 실망에 너무 한심해 보이고 하찮아 보여서 이러는 겁니다.
'물살이 빨랐다' 뭐 그 이유 하난데 말도 안되는 소리 마시오.
그래서 해군특수부대, 해병대 같은거 있는거 아니요?
그럼 실전에서는 더 쉽소? 적진에서 잠수해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우리 아군을 구해오거나 하는것도 날씨 가려가면서 합니까?
극한상황에서 작전수행하는게 우리의 자랑스런 
군인들 아니요?
다시 말하지만 전쟁, 전투 상황에서는 그럼 어쩌려고 했소? 
북한은 물 밑으로 잠수부가 모터달린 폭탄타고 와서 
배 침몰시키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며? 
근데 우린 대낮에, 근해에서, 20-30미터수심에, 기울어지고 있는, 
그리고 자진해서 목숨걸고 구해보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다 죽게 만들어?
도저히 이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정상적인 언론이고 사법부고 특검이었으면 벌써 
이전 정권부터 우리의 리더 자리에 없었을 자들인데 
이번에도 지저분하게 넘어가려 하면 하찮게 여겨지는걸 
넘어 온전하지 끝나지 못할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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