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언을 하자면, 미국 연방정부의 기술직 공무원들은 한가지 사안에 2가지 문서를 작성한다. (1) '기술적인 전문문서 (전문가수준의 문서)'와 (2) '국민들이 이해하고 읽을수 있는 문서 (미국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문서) '를 만든다. 어떠한 정책이라도 국민이 쉽게 이해할수 없으면 있으나 마나 이기 때문이다.]
페친 Hyekyung Jee박사님의 글은 그분의 친구만 읽을수 있어서, 내가 다시 모든 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또 올린다.
"사무엘 님의 글과 오늘 오유에서 읽어서 퍼온 아래 글을 읽으면서 개화기 때 선교사들이 보급한 성경이 엘리트용과 일반 서민용 이었다는 이야기가 퍼뜩 생각났다. 엘리트용은 한자로 되어 있었으며, 좀 더 이론적이고 중도적이었던 반면 서민용은 한글로 되었으면서 단순하고 이원론적이었다고 한다. 그 옛날 선교사들도 두 가지 버전을 가지고 선교를 했는데, 소위 진보를 꿈꾼다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무식하게 엘리트적인 것만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려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합리적으로 세상을 본다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렇게 다르게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아닐까? 누군들 무시당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일단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들 수준에 맞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건 이론적 이야기이고, 쉽지는 않다.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답답하고 화날 수 있을테니까. 이 글을 쓰면서 박원순 시장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하루는 박시장님꼐서 청계산에서 노인 한분께 악수를 청했는데, 그분 께서 종북이랑은 악수안한다며 거절하셨다고 한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말았을 텐데, 박 시장님은 계속 말을 건네며 결국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사람들을 무시하는 마음 없이 그 사람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진보, 진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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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수준]
제가 지난 한주 제게 항의하고 욕하고 공갈협박한 이메일들과 메신저들을 차분하게 나름 분석하여 보았습니다. 명예훼손과 공갈협박 죄로 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터인데 처벌을 불사하고 보낸것이 가상하고, 또 나와 달라도 너무 다른 생각을 어떻게 가지고 있나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지해 보이는 몇 사람과는 답도 주고 받고 직접 대화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잘사는 사람도 (의사가 잘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의사 몇 사람 빼고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그 흔한 고학력군도 아니구요. 이 사람들을 상대로 지능검사를 한다면, 지적 장애의 경계를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제가 여러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 미국정부도 국민수준을 초등학교 4학년 수준에 두고 모든 행정정책을 수립하긴 합니다.
1.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설을 그대로 입증을 하더군요. 그리고 나이가 들은 사람들은 배우려고 들지도 않고 또 남의 말을 들으려고 들지도 않습니다. 2014년을 살고 있지만 이 사람들은 박씨왕조를 살고 있고 국민의 대표자 대통령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박근혜 여임금님 아래 살고 있는겁니다. 감히, 어찌 너같은 허접한 백성이 나랏님을 모욕하냐는 수준이지요.
2. 대리 만족에 사는 인생의 실패자들 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내가 아는 누가, 내 먼 친척벌 되는 이가, 바로 한자리하는 새누리당 누구 누구라는 식이더군요. 꼭 이 사람들은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밥 한끼, 차 한잔 멀발치에서라도 나누었다는 연대감도 대단한 사람들 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나마 새누리당에 해되는 사람에게 발광이라도 하면 언젠가는 알아줄꺼라는 신념도 있구요.
3. 상식과 논리와 바른 시사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이 사람들은 오로지 나랏님과 새누리당에 충성하는 신념이 생각의 중심이기에 그 어떠한 진리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실은 상식과 논리와 바른 시사를 이해할 능력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한 상식과 논리와 바른 시사를 바탕으로 잘못을 지적하면 오히려 손봐줄 대상만 늘어 나는 거지요. '두구봐라 헛점 보일때 아주 죽여줄꼬야~' 하면서 말이지요.
결론은 대한민국 다수의 국민들의 지적수준이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는데 오늘의 비극이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순박하고 순수합니까? 초등학교 3학년 수준. 그 얼마나 맑은 영혼들인가요?
수재들만 몰려있는 의사들도 몇명있다고 했지요? 의사들 단순 반복 의료지식만 익히면 대충 의사로 살아갑니다. 한국에 무슨 드라마 연속극에도 나왔다면서요. 지적장애 의사이야기. 지적장애자가 한가지 단순 반복 업무에는 뛰어나다고 하네요. 그 의사들 그 연속극의 주인공들과 같은 감동(?)적인 사람들입니다.
제가 이분석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어찌하여 한국에 '일베'같은 사이트가 존재할수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들이야 말로 얼마나 즐거운 새누리당의 지지자들이고 말이지요.
이글 보면서 오늘도 지적유희에 빠져있는 좀 배웠다는 대한민국 걱정 많이 하는 사람들이여, 유식한척 어려운 말 지꺼리며 꼴깝 떨지마세요. 진짜로 당신이 대한민국을 바꾸어 보고 싶다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들을 설득할수 있는 말을 하고 글을 쓰세요.
당신들에게도 이 깨달음이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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