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한국을 바꿉시다! - 신원조회, Security Check, Personal Clearance]

忍齋 黃薔 李相遠 2015. 6.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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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군대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등장하는 뻥 중에 하나가 비밀인가등급일 게다. 업무의 국가안보 관련도에 따라 부여되는 정보 취급의 민감도 정도를 나타내는데 보통 빨간선이 신분증의 대각선에 등장을 한다. 그리고 민감한 국가기밀을 다루는 사람은 사찰기관의 신원조회를 받는다. 나의 기억에 의하면, 신원조회를 빌미로 정보과 형사들이 금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미국도 대동 소이하게 기관자체적으로 또는 수사정보기관의 협조를 받아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국가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의 신원조회를 실시한다. 미국의 신원조회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평판조사'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보통 연방공무원의 경우 3년간의 tenure-track동안 우매할 정도로 '평판조사'를 실시하여 사람을 고르고 고른다.


미국인들 조차 국가안보와 관련된 연방공무원이 되는걸 일컬어 3대가 공을 들여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긴이야기 짧게 한다. 한국계가 이 '평판조사'에 무난하게 통과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의 사교습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보통 '평판조사'는 대상자의 지인, 친구, 친인척, 함께 학교를 다녔거나 단체활동을 한 사람으로 5년, 7년, 10년, 그이상 친분을 유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다.


방법은 말 그대로 '평판'을 청취하고 녹취록을 작성하게 되는데 한국계의 녹취록은 들을때와 녹취된 상태가 오해를 불러올 여지가 너무도 많다. 그 이유는 한국사람은 보통 친한사이를 강조할때 상대방을 아주 쉽게 격하를 시킨다. 녹취록 자체에 빈정거림이 아주 쉽게 녹아난다. 또 시기와 질투의 감정도 거침없이 들어난다.


물론 미국인들도 이런 경우가 없는건 아니지만, 한국계는 도가 지나칠 만큼 '평판조사'의 녹취록에는 부정적인 선입감을 주는 내용이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연방공무원들은 SNS활동조차 아주 제한적이고 아예 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태계 고급공무원들은 아예 친교를 나누는 그룹을 따로 운영하여 '평판조사'의 완벽함을 기하기도 한다.


나는 SNS활동을 5.18민주화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그리고 5.18정신의 함양과 유지발전에 두고 있다.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잘 아는척, 친한척,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의 SNS 내용을 가지고 빈정거리지 말라. 내가 '평판조사'에 신경써야할 짠밥은 일찌감치 지나서 별 영향은 받지 않치만 서두. 못된 한국인의 습성을 바로잡아주고자 한마디한다.


SNS에서 조차, 댓글 하나를 달아도 깊이 생각하고 진실한 마음을 담아 달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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