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외교정보보고 일부 - 브릭스 (BRICs) 정상회담]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11.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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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0F804m8j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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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도 쪽 히말라야를 누비는 사이 뉴델리 외교가의 각국 정보 요원들은 분주했습니다.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 활동 확대대책 협력 강화 등을 명분으로 인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의 신흥 5개국(BRICs)이 15~16일의 일정으로 인도 남부 고아주 파나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역시 초미의 관심은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정상 개별 회담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도는 지난 9월에 북부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병사 18명이 사망한 군 기지 습격 사건을 계기로 파키스탄이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비난을 강화하고 있어, 정상회담을 통해 파키스탄에 대한 압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라 인도는 중국과 카슈미르 지방 등에 관한 영토 문제를 안고 있어 중국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실속이 없었던 반면 러시아는 인도에 다량의 고물 전투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인도의 애국 야당 지도자들은 날지도 못하는 고물 전투기를 미국에서 사는 사우스 코리아와 다를 게 뭐냐고 정치적 공세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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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가 2015년 미국 없이 설립한 ‘신개발은행’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의이지만 신흥국 경제는 인도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냉각된 상태입니다. 아무튼, 중국이 주도해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이 설립되면서 신흥국 내에서의 신개발은행에 대한 온도 차도 뚜렷이 드러나고 있어, 서로 어떻게 보조를 맞출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이번 브릭스 (BRICs) 정상회의가 채택한 ‘고아 선언’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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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는 유엔의 중심적인 역할과 국제법 존중에 기초해 더욱 공평하고 민주적으로 다극화된 국제질서로 이행하고 있다. 

(2) 국제법에 반한 일방적인 군사 개입과 경제 제재를 비난한다. 

(3)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은 국제평화에 있어 전례가 없는 위협이다. 테러 대책을 조율하는 데 있어 유엔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 

(4) 독자적으로 BRICs 신용등급평가기관 설치를 검토한다. 

브릭스 (BRICs) 정상회담 직후에는 중국을 달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잠수함을 구매하여 인도양에 배치하는 노련함도 보였습니다. 또 그 기세를 몰아 만 루피짜리와 5천 루피짜리 지폐를 폐기하는 조처를 해 숨어있는 자금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정말 지도자를 잘 만났습니다. 차이를 파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인도의 수상이 된 모디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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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요한 외교행사에 한국 외교정보부서 요원들의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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