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08_黃薔(李相遠)

[미세먼지, Aerosol, Particulate Matter, Fine Particles]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5. 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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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전에서 대선후보들이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세먼지 방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환경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감격에 겨워 눈물이 핑 돌았다. 

먼지로 인한 피해는 알려진 것으로만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하고 1952년 영국 런던 스모그로 무려 4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실제 실생활에서 모르고 지나친 경우를 포함한다면 가히 가공할 만하다. 

1 마이크로미터 (㎛)는 백만분의 1 미터(m)이다. 공중의 부유물질의 지름은 0.001㎛에서 1000㎛ 사이이지만 보통 70㎛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70㎛ 이하를 보통 먼지(Total Suspended Particle)라고 한다. 10㎛에서 70㎛ 사이의 분진은 인체가 실체 먼지로 느끼기 때문에 먼지로부터 방어하려고 한다. 그런데 10㎛ 이하인 경우는 숨 쉬는 공기와 함께 쉽게 폐로 침투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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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0㎛(PM10) 이하의 먼지를 미세먼지라 규정하여 1년 평균 위험량을 1세제곱미터당(㎥) 20마이크로그람(㎍)까지 1일 평균 위험량을 50㎍/㎥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연평균 50㎍/㎥, 1일 평균 100㎍/㎥로 WHO 규정의 2배를 웃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초미세먼지라 부르는 2.5㎛(PM2.5) 이하의 먼지이다. 이 초미세먼지는 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벤젠이나 석면 수준의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초미세먼지가 뇌까지 침투해서 병을 유발했다는 보고까지 있으니 경악을 금치 못할 예기치 못할 살인물질이다. 

WHO에서는 2.5㎛ 이하 초미세먼지 기준치를 1년 평균 10㎍/㎥, 1일 평균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했다. 한국은 1년 평균 25㎍/㎥, 1일 평균 50㎍/㎥ 이하로 WHO의 2배이다. 미국은 1년 평균 15㎍/㎥, 1일 평균 35㎍/㎥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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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PA가 제시한 공기질지수(Air Quality Index, 0~500)에 의하면 2015년 한국의 공기질지수는 연평균 125로 건강에 해로운 200이상대가 1년 내내 몇 주일 간격으로 나타났다. 나사가 참여한 한국 공기 질 지수와 원인 연구에는 한국 자체내의 자동차 매연과 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영향도 걱정스러운 판에 국내 요인도 만만치 않은 판에 대선후보들이 그 해결책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또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니, 낡은 화력발전소 몇 곳 가동을 중지하는 전시행정 말고 깊이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효과적으로 잘 해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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