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본회퍼 (Bonhoeffer) 목사, 카스너 (Kasner) 목사, 그리고 메르켈 (Merkel) 총리]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10. 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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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17년 9월 24일 독일총선에서 기독민주당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 총리가 4선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통일된 독일에 서독 출신들은 돈 벌러 다니고 동독 출신들은 입으로 떠드는 정치만 한다는 농담처럼 메르켈은 동독의 청년공산주의연맹 정회원이었던 공산주의 열성당원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통일 후 기독민주당원이 되어 통일 독일의 총리를 4번이나 연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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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아버지 호르스트 카스너 (Horst Kasner)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함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서독의 목사였습니다. 카스너 목사를 포함한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목사의 희생정신을 따르는 수백 명의 젊은 목사들은 1954년 자진하여 동독으로 넘어가 처절한 공산 치하의 개척교회를 일구었습니다. 54년 서독에서 태어난 메르켈은 생후 몇 주 만에 강보에 싸여 동독으로 이주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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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메르켈이 동독의 공산주의 열성당원이었지만 통일 후 독일 기독민주당의 이름 아래 독일 총리로서 정치적 입지를 한 이유입니다. 본회퍼 신학의 대를 이어 공산 치하에 자진하여 몸을 던진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의 희생정신이 만들어 독일 민족에게 선사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선 연임을 축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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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있도록 인도한 본회퍼 목사와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의 희생정신은 이시간에도 북한선교에 신명을 바치고 있는 남한의 목사들에게 바른길을 알려줍니다. 적선으로 북한 체제에 위화감 조장하지 말고, 가서 북한 인민들과 함께 박해를 받으며 살아 한민족의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들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럴 용기와 자신감이 없으면 민족을 분열하는 적선의 호기를 자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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